고양이 버스 (문미순 소설집)

고양이 버스 (문미순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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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1년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 문미순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훼손된 세계에서도 참된 삶의 의미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양이 버스」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문미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주제의식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소설 작법이 인상적이라는"(박범신, 김원우 소설가) 평을 받은 소설 「고양이 버스」를 비롯하여 모두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소외당하고 외면당하는 변두리의 삶을 다루면서 내재한 고통과 상처, 의지와 자존을 미적 거리를 확보하면서 구체적인 언어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

문미순

2013년문화일보신춘문예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2021년심훈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비눗방울
망치
터널
딱따구리
내가고요라는단어를발음하는순간
고양이버스

해설:비눗방울의꿈_안지영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2021년심훈문학상소설부문수상자,문미순소설가의첫번째소설집
훼손된세계에서도참된삶의의미를놓치지않는사람들의이야기

2013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고양이버스」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한문미순작가의첫번째소설집이다."주제의식을집요하게파고드는소설작법이인상적이라는"(박범신,김원우소설가)평을받은소설「고양이버스」를비롯하여모두6편의작품이실려있다.소외당하고외면당하는변두리의삶을다루면서내재한고통과상처,의지와자존을미적거리를확보하면서구체적인언어로서술하고있다.

단절의파국에도사랑과생명의의지가반딧불처럼미미하게나마존재를밝히는인간학이빛난다.(구모룡평론가)

「비눗방울」에서는오래전‘연교수’와연교수의외손녀를돌보는도우미일을했던‘재경’의우연한재회를그리고있다.연교수와의만남이불편하기만한재경은얼른인사만하고헤어지고싶지만어째서인지연교수는만남을계속연장한다.

「망치」의노파는닥친문제를끝끝내해결해보려는사람처럼보인다.아들과,손자가저지른일들을자신이매듭지어야만한다는사명감을가진사람처럼덤벼든다.모든것이원상복구되기를,문제가잘해결되기를바라지만세계는그렇게녹록지않다.

그런식으로문미순의소설속인물들은바람은쉽게이루어지지못한다.원하는결말에도달하기쉽지않고세계는인물들이가려는길을자꾸방해하는것만같다.그저딱따구리를보고싶다는단순한소망으로눈오는날산행에나선「딱따구리」속의‘우재’에게도,돌보는아이들이갑자기사라져버려패닉상태에빠진「터널」속‘지민’에게도원하는결말은쉽사리찾아올것같지않다.소설속에서그들을이해해주는사람은아무도없는것만같고그들이간절하게내보이는호소역시대수롭지않은것으로여겨진다.

그럼에도인물들은계속나아간다.「내가고요라는단어를발음하는순간」에서는생계를꾸리기위해부당한대우도참아가며마트에서일하는‘혜란’이등장한다.언제까지나참기만할것같던그가다른가능성도떠올려보게되는것은그자리를박차고떠난‘정훈’의존재때문이었다.문미순작가의등단작인「고양이버스」는스와힐리어를가르치는'나'와‘세아’의이야기를담고있다.두사람은각자가가진아픔으로인해쉽사리가까워지지못하고이리저리미끄러지며어긋나기만하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자신의삶을모른척외면하지만않는다면언제라도다른길이열릴지도모른다.

문미순의작품들은이렇듯진솔한삶의체취를바탕으로많은사람들이공감할만한현실에대한감정을불러일으킨다.

패배할것을,다칠수있다는것을알면서도서로의보호막이되어주기위해나아가는이들의삶은고귀하고아름답다.문미순은이러한비눗방울과같은존재들의편에서서그들의꿈에응원을보내는중이다.(안지영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