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랜드 (김규진 장편소설)

쓰랜드 (김규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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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쓰레기 섬 ‘GPGP’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분투기
“인류는 결국 쓰레기 때문에 멸종할 것이다.”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
북태평양 한가운데 있다는 엄청난 규모의 플라스틱 쓰레기섬. 한반도 15배 크기라는 그곳에 표류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규진의 장편소설 『쓰랜드』는 외항선원 ‘이담’이 허리케인에 휩쓸려 참치잡이 어선에서 바다로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거친 바다를 표류하다 엄청난 부유물이 모여 있는 섬 비슷한 곳에 표착한다. 그러나 그곳은 난바다에 솟아 있는 바위와 흙의 섬이 아니었다. 북태평양 와류에 휘말려 엄청난 쓰레기가 모여 있는 플라스틱 섬. 이른바 ‘GPGP’였다.
주인공은 쓰레기 더미에서 건져낸 것들로 생존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고,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다. 21세기 로빈슨 크루소는 풍요의 청정섬이 아니라 쓰레기섬에서 생존투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제목 ‘쓰랜드’는 쓰레기와 아일랜드의 합성어로 탄생했다. 소설 『쓰랜드』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결과물로 엄청나게 배출되고 있는 쓰레기가 땅과 바다를 황폐화시키면서 인류의 생존을 어떻게 위협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한다.
저자

김규진

인간존재를탐구하는문학과삶이소용돌이치는사회문제에깊은관심을기울여왔다.중앙대문예창작학과와동대학원박사과정에서문학과커뮤니케이션을공부했다.《문화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었다.방송공기업에서오랫동안근무하고,대기업임원등을지냈다.중앙대·한서대등에서강의했다.청와대,정부,공기업,대기업의저작물30여권과『10년후를기획하라』『대한민국을세일즈하라』『쌩큐!집중력』등을집필했다.시집으로『사과나무에게묻다』가있다.농부가모를심듯한글자한글자심고있다.

목차

1부
2부
3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청정바다에서실낙원으로

하와이북동쪽의북태평양.참치잡이선망선골드피시호는남태평양키리바시해역에서조업을마치고부산항으로귀항하고있었다.그런데북태평양하와이근처에서강력한허리케인에휘말리게된다.이과정에서3등기관사가태평양의파도에휩쓸리고만다.
주인공이담은해양대학출신3등기관사다.그는청정남해바다의아름다운섬창선도에서태어나고자랐다.잠수왕으로불린그는푸른바다를너무좋아했다.그러던어느날같이놀던친구가바위틈에낀폐그물에걸려익사하는사고를당하게된다.그로부터그의바다는실낙원이되었다.

쓰레기섬‘GPGP’에서살아남기위한처절한분투기

파도에휘말린이담은죽지않았다.이담이표착한곳은청정섬이아니라온갖쓰레기와부유물이가득떠있는곳이다.
‘GPGP(GreatPacificGarbagePatch)’
북태평양한가운데있다는엄청난규모의플라스틱쓰레기섬.한반도15배크기라는그곳에표류하게된다면어떻게살아남을수있을까.
이담은북태평양쓰레기섬즉,‘쓰랜드’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한다.어느날커다란배를발견하고필사적으로구조를요청한다.하지만구조는커녕이담을향해총을난사한다.불법해양투기를하는선박이었던것이다.그런우여곡절을거치며사투를벌이는이담은과연살아남을수있을것인가?눈앞에닥친최악의생존조건과환경재난속에서어떻게생존할수있을것인가?
바다에떠밀려온수많은쓰레기들은인간들이어떠한삶을욕망하며살고있는지를보여주기도한다.쓰레기더미속에는쓰레기라기엔멀쩡한것들도많다.넘칠만큼이미많은것을소유한인간들이더많은것을갖기위해끊임없이공장을가동하고있는것이다.

“인류는결국쓰레기때문에멸종할것이다.”

대량생산,대량소비의거대한컨베이어벨트는잠시도쉬지않고돌아가며엄청난쓰레기를배출하고있다.그것의대부분은재활용,자연분해되지않는것들이다.도시는말할것도없고,산과바다,들판과숲,지층과심해등어디에든쓰레기가쌓이고있다.히말라야의고봉에서수천미터깊이의해구에이르기까지쓰레기가발견되지않는곳은없다.현세의지구는자연순환이멈춘지오래다.
그러므로작금의지구는새로명명한‘인류세’가아니라‘쓰레기세’라해야더적합할것이다.후일현세의지층에서는진화한인류의뼛조각보다쓰레기가훨씬더많이발견될것이기때문이다.그렇다.이제지구는더이상아름답고푸른행성이아니다.지구는완전히썩은별이되고말았다.
쓰레기문제를원천적으로해결하지않는한인류의미래는없다.생존가능한대규모이주할수있는별도발견되지않았다.인류환경의마지막보루인바다가썩으면지구는완전히썩은별이되고만다.
저자는작가의말에서이소설이그저‘재미를위해쓴서사가절대아니’며‘전지구적재앙앞에서절박한심정으로써내려간것’이라고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