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시작하기 (김근 신작 시집)

끝을 시작하기 (김근 신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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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둠에서 어둠으로, 어둠과 함께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 『끝을 시작하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만나는 K-포엣 스물한 번째 시집으로 김근 시인의 『끝을 시작하기』가 출간되었다. 1998년 데뷔하여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등의 시집을 펴낸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에필로그로 나누어진 장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의 서두는 어느 날 출현한 “짐승 한 마리”로부터 출발한다. “짐승”은 시인을 완전히 사로잡고, 시는 질주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질주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끝난 자리인지 시작하는 자리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 시집은 어쩌면 끝끝내 알 수 없을 그 ‘앎’을 향해 무한히 다가가려는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저자

김근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다.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시인노트
시인 에세이
해설
시인에 대하여

출판사 서평

어둠에서 어둠으로, 어둠과 함께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 『끝을 시작하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만나는 K-포엣 스물한 번째 시집으로 김근 시인의 『끝을 시작하기』가 출간되었다. 1998년 데뷔하여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등의 시집을 펴낸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에필로그로 나누어진 장시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날 짐승 한 마리가 왔다” - 실패에서 출발하는 언어들

시집의 서두는 어느 날 출현한 “짐승 한 마리”로부터 출발한다. “짐승”은 시인을 완전히 사로잡고, 시는 질주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질주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끝난 자리인지 시작하는 자리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 시집은 어쩌면 끝끝내 알 수 없을 그 ‘앎’을 향해 무한히 다가가려는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짐승”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꾼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완전히 길들인 것 같다가도 여전히 한 마리 짐승이다. 시인은 그것을 다듬고 정제하여 차려내는 대신 날뛰는 그대로를 쏟아놓기로 한다. “요설과 사변과 횡설수설”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말들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독자들을 유혹한다.

나는 목소리 수집가
(...)
내 목소리들의 주인이 되어라

장시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자신을 “목소리 수집가”라고 지칭하며 ‘당신’에게 “내 목소리들의 주인”이 될 것을 명령한다. 짐승이 출현한 이후 적확한 단어를 찾기 위해 끝없이 내달리던 움직임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김근 시인의 시 세계를 예고하는 예고편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독자들도 이번 시집을 통해 김근 시인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될 것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이 그것이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편을 모아 영문으로도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다. 영문 시집은 해외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판매되며 한국시에 관심을 갖는 해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