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방식 (김수영 소설집)

애도의 방식 (김수영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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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1년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 김수영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무너지고 부서지는 시간을 응시하며 건져낸 진실들
201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애도의 방식」이,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종이집」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수영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시체 해부학에 관한 디테일한 서술을 문체로 환원시키면서 자기만의 고유한 서사 공간을 연출”(임우기 문학평론가, 소설가 윤대녕)하고 있다는 평을 받은 「애도의 방식」과, “소설 혹은 예술은 그 상징의 가치를 우리에게 일깨워 삶의 의미를 되살려내는 것”(김인숙, 최수철 소설가)임을 상기하면 신뢰할 만한 작가라는 평을 이끌어낸 「종이집」을 비롯하여 모두 7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사무보조원, 서비스직 노동자, 인지 장애를 보이는 노인, 유리창 청소부, 해부학 기사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저마다의 ‘집’과 ‘가족’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인다. 각자의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인물들이 끝끝내 삶을 지속해나가는 모습들 속에서 불합리한 세계에서도 분투하는 작은 개인들의 표정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

김수영

2018년대전일보신춘문예와2020년조선일보신춘문예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2021년심훈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종이집
검은비닐봉지
추락
캠핑페스티벌
다녀올게요
가청범위
애도의방식

해설:젖어가는종이집에서혼자_이지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2021년심훈문학상소설부문수상자,김수영소설가의첫번째소설집
무너지고부서지는시간을응시하며건져낸진실들

2018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애도의방식」이,2020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종이집」이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한김수영소설가의첫번째소설집이다.

“시체해부학에관한디테일한서술을문체로환원시키면서자기만의고유한서사공간을연출”(임우기문학평론가,소설가윤대녕)하고있다는평을받은「애도의방식」과,“소설혹은예술은그상징의가치를우리에게일깨워삶의의미를되살려내는것”(김인숙,최수철소설가)임을상기하면신뢰할만한작가라는평을이끌어낸「종이집」을비롯하여모두7편의작품을수록하였다.

“새로운가족을만들어야할까”
지극히평범하면서도도무지가능하지않은일들

작품집속인물들은다양한관계를맺고살아가는것처럼보이지만깊게유대감을갖고소통하는타인은없어저마다외로운표정을짓고있다.「종이집」속인물‘수인’은부동산에서사무보조원으로일하며사람들이집을사고파는일을가까이서지켜본다.하지만자신의집은없고대신종이로집을접는행위로위안을얻는다.가족들도있긴하지만기댈만한인물이못되고종종오는문자메시지도피하고싶은존재일뿐이었다.힐링이되어야할집과가족이‘수인’에게는해결해야만하는문젯거리였다.그나마위안이되는것은종이집을접는장면을촬영해올린브이로그에댓글을달아주는사람들이다.

「애도의방식」의해부학기사‘공시인’은‘이언’을자신의생활공간에들이면서유사가족을만들어내는데성공하는것처럼보이기도한다.하지만이일시적인관계는‘이언’이쉽사리이해할수없는방식을선택하면서끝이나고만다.‘공시인’은이에대해제대로슬픔을표출하지도못한다.하지만자신이그동안꾸려온생활방식이허락하는내에서최대한예를갖추어‘이언’의죽음을,또한‘이언’과의관계를애도하려고한다.

이처럼작품들속에등장하는사무보조원,서비스직노동자,인지장애를보이는노인,유리창청소부,해부학기사등의다양한인물들은저마다의‘집’과‘가족’을만드는데어려움을겪는것처럼보인다.각자의아픔과슬픔을간직한인물들이끝끝내삶을지속해나가는모습들속에서불합리한세계에서도분투하는작은개인들의표정과마주하게된다.

“천천히종이집안으로들어갔다.”
함부로낙관하지않되절망으로만일관하지않기.
외로운삶에눈감지않되연약한희망을소중하게여기기._이지은문학평론가

『애도의방식』엔감염병의그늘이등장하지는않는다.그러나감염병의시대가누락한우리의삶을그리고있다는점에서지금여기맞춤하게도착한소설이라하겠다.혼자살아가는이들의삶을보여주면서우리시대의문제가‘자가격리’가아니라,‘자가의부재와격리된삶’이아니냐고묻는다.그리고그물음속에는우리의삶이파편처럼흩어져있다.
함부로낙관하지않되절망으로만일관하지않기.외로운삶에눈감지않되연약한희망을소중하게여기기.이러한마음이발견해낸삶이바로『애도의방식』의단편들일것이다.(이지은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