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물질

비물질

$9.50
Description
참을 수 없이 물질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현호 시인의 신작 시집 『비물질』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스물세 번째 시집으로 이현호 시인의 『비물질』이 출간되었다. 『라이터 좀 빌립시다』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를 펴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 『비물질』에는 모두 2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아름답고, 그래서 또 한없이 슬프기도 한 사랑의 풍경들이 시인의 문장 속에서 끝없이 새롭게 태어난다. 시인에게 사랑은 어쩔 도리 없이, 끝없이 불러야 할 이름이고, 시인의 혀끝에서 사랑이 정확히 발음될 때 그 순간 세계는 잠깐이나마 환해질 것이다.
저자

이현호

시집『라이터좀빌립시다』,『아름다웠던사람의이름은혼자』와산문집『방밖에없는사람,방밖에없는사람』을펴냈다.

목차

1부
사랑의발명/만약사랑이란게정말있다면/미래의천사/계시/비로소선명해지는것들/야생/한여름의성무일도/개량/한겨울의성무일도/복숭아벌레를먹는저녁/열린결말/비물질

2부
액션/그네가있는어린이놀이터/일요일/돌이킬수없는/눈은마음의거울/클리셰/안녕/히어로/두마음/이밤에어디를갔다가오느냐고/야식증/엔딩크레디트/영원한산책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해설
시인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참을수없이물질이되고싶은마음으로
이현호시인의신작시집『비물질』

한국어와영어로함께만나는K-포엣스물세번째시집으로이현호시인의『비물질』이출간되었다.『라이터좀빌립시다』『아름다웠던사람의이름은혼자』를펴내며독자들의사랑을받은시인의세번째시집이다.1부와2부로구성된이번시집『비물질』에는모두25편의시가수록되어있다.

아름답고,그래서또한없이슬프기도한사랑의풍경들이시인의문장속에서끝없이새롭게태어난다.시인에게사랑은어쩔도리없이,끝없이불러야할이름이고,시인의혀끝에서사랑이정확히발음될때그순간세계는잠깐이나마환해질것이다.

당신이라는렌즈를통해서만보이는세계
당신에비하면모래알만한가치도없는세상은당신이라는블랙홀로빨려들고
볼록렌즈가햇빛을한점에모아불을붙이는것처럼
그불이모든것을잿더미로만들지라도
사랑은광학기기를발명했겠지한사람을위해
_「사랑의발명」중에서

시집을펼치면처음으로만나게된시「사랑의발명」에서시인은광학기기를발명한이들이사랑에빠져있었을것이라이야기한다.현미경으로더사소한데까지들여다보고,망원경으로더먼데까지밝힌다.카메라로순간을붙잡는다.그로인해발명된것이나머지모든것을잿더미로만든다해도마다하지않는다.시인의세상은‘당신’이라는블랙홀로빨려들었다.그로인해쪼그라든것은없다.오히려‘당신’이라는렌즈를통해더증폭된다.허투루흘러가는것은없고순간은영원이된다.

시인은‘당신’을사랑하는일에몰두하며시적인순간들을발명해내는지도모른다.그순간들은시인혼자서만들어내는것은아니다.시인이사랑하는‘당신’과함께태어난다.“그의시는곧장독자에게말건네는것처럼보이지않는다.대신시인의혀끝은그가사랑했던누군가에게먼저향하는듯하다.(박동억평론가)”시인이‘당신’에게들려줄단어를고르고문장들을고심할때세계는시적인모습을드러낸다.

“누가사랑에대해물으면나는
그것,이라고대답한다
그러면당신은알아들었다는듯이고개를끄덕인다”
_「만약사랑이란게정말있다면」중에서

사랑이정말있는지확신할수없을때도있다.그럴때에라도‘당신’이내말에응답하듯고개를끄덕이면사랑은문득생겨나기도한다.시인에게사랑과시는‘당신’의화답이있을때더욱선명해지고밝아지는것이다.아무런화답을구하지못하고깜깜한꿈속만을헤매게될때도있을것이다.시인은그러한슬픔도가만히응시하는사람이다.

“이시집은영화관의엔딩크레디트앞에서쉽게돌아서지못하는뒷모습을그린다.끝내당신과조금만더걷겠다고다짐하며당신과나란히선다.그렇게당신을통해앞으로견뎌야할시간과거리와온도와느낌을가늠한다.당신에게기대어세상과동행한다.”(박동억문학평론가)

〈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K-픽션〉시리즈를잇는
해외진출세계문학시리즈,〈K-포엣〉

아시아출판사는2012년에기획부터출간까지7년이넘는시간을들인근현대대표작가총망라한최초의한영대역선집〈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2014년에한국을대표하는젊은작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은〈K-픽션〉시리즈를출간하며한국문학계에새로운바람을불어넣었다.2019년에도새로운도전을이어간다.유일무이한영대역시선집시리즈인〈K-포엣〉이그것이다.

안도현,백석,허수경을시작으로한국을대표하는시인의시편을영문으로도번역하여출간하고있다.영문시집은해외온라인서점등에서도판매되며한국시에관심을갖는해외독자들의마음도사로잡을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