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몸짓 (장성욱 소설집)

화해의 몸짓 (장성욱 소설집)

$13.00
Description
출구가 꽉 막힌 생의 보통날, 그 순간 펼쳐지는 이야기의 향연
장성욱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화해의 몸짓』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수족관」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장성욱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빤하게 그려낼 수 있는 장면도 “한 번 더 비틀어보는 시선이 매력적”(소설가 최수철, 김인숙)이라는 평을 받은 데뷔작 「수족관」을 비롯하여 모두 8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하였다.
저자

장성욱

2015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단편소설「수족관」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목차

수족관
데피니션과저스티스
비극의제왕
어제부터사람들이
꽃을보면멈추자
화해의몸짓
네가웃어야
낭만적사람과사회

발문_삶의몸짓과관찰자·김요섭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구가꽉막힌생의보통날,그순간펼쳐지는이야기의향연
장성욱소설가의첫번째소설집『화해의몸짓』

2015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수족관」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한장성욱소설가의첫번째소설집이다.빤하게그려낼수있는장면도“한번더비틀어보는시선이매력적”(소설가최수철,김인숙)이라는평을받은데뷔작「수족관」을비롯하여모두8편의단편소설을수록하였다.

“깊은밤이라는말과는다르게,깊은아침이란말이없는이유는이미감춰야할것들을모두감췄기때문이다.아마도.”_「수족관」중에서

작품속인물들은인생의불운한날을만나어떻게든돌파해보고자분투하고있다.돌이킬수없는한순간의선택으로범죄자의길로빠져든인간들이범죄를은닉하기위해하룻밤을보내고(「수족관」),최종면접까지간인물이다른경쟁자들을물리치고어떻게든살아남아보고자애쓰는모습을한편의부조리극처럼보여주는가하면(「데피니션과저스티스」),어떻든막장인인생보다는자신의삶이낫다고자위하던인물의민낯을드러내보이기도한다.(「비극의제왕」)
받지못한아르바이트비를받아내기위해긴여정을떠나는청년세대의초상을지극히현실적인시간으로그려내는가하면(「어제부터사람들이」),일종의‘자아찾기’여행을떠났던여자친구가정말‘또다른나’와함께여행에서돌아왔다는독특한설정을선보이기도한다(「꽃을보면멈추자」).
첫소설집답게작가의다채로운면모를살펴볼수있는작품들로채워져있다.

“왜나만불행한것이아닐까,나혼자만불행하다면모두가도와줄텐데.그런엉뚱한생각을하며수현은직원용출입구를바라보았다.”_「어제부터사람들이」중에서

작가는주로20~30대의인물들을내세워오늘날그들이겪고있는불안과갈등,윤리의식,욕망등을다양한방식으로그려낸다.다만그속에서무엇이옳고그른지를가려내는일에몰두하기보다는뜻밖의사건과맞닥뜨린인간들이어떻게그들나름의방식으로탈출구를찾기위해애쓰는지를개성있는시각으로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