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민기업이다

포스코는 국민기업이다

$18.00
Description
생존 포스코 창립요원들의 성명서와 관련 기사, 인터뷰, 범대위의 성명서와 관련 기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들 목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확실한 근거를 밝혀주는 역사적 사실들은 2부와 3부에 간추려져 있다.
포스코 창립 과정에서 서방 5개국(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8개 철강사 컨소시엄(KISA)과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같은 국제금융기관을 상대로 포항제철 1기 건설자금 1억 달러 차관조달과 기술 도입에 매달리는 그때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 리더십들의 고군분투 현장을 파노라마로 생생히 불러들이고 있다.
저자

범대위엮음

이책을엮은범대위는2022년2월포항의여러단체들이결성한‘최정우퇴출!포스코지주사본사·미래기술연구원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약칭이다.명칭그대로의정당한민원을성취하려는첫단계로포항시민의의지를결집하는포항시민총궐기연대서명운동에돌입,10여일만에51만시민중약41만시민의서명을받았다.그강력한뜻을받든범대위는“더이상포스코는국민기업이아니다”라는현포스코경영진의‘역사부정’이야기한지역균형발전역행,숭고한창업정신배반,포철신회의역사적의의와가치훼손,포항시민기망등을다시바로잡는그날까지꿋꿋하게나아갈것이다.

출판사 서평

‘국민기업포스코’의역사는빈곤시대부터융성시대까지튼튼한철교(鐵橋)

‘더이상포스코는국민기업이아니다’라는주장은
포스코의뿌리이며밑동인박정희-박태준의위대한만남과
순정하게헌신한창업세대의피땀에대한훼손이고배반이다

‘국민기업포스코’피고용경영자의임기는책임회피용방패가아니다

범대위의주장은지역이기주의나부당한경영간섭이아니라
지역균형발전실천과지방소멸방지의국가적소명이다

윤석열대통령이2022년6월반도체를‘산업의쌀’이라불렀듯이,1968년4월포스코창립당시에철(鐵)을‘산업의쌀’이라불렀던박정희대통령은포스코창립10주년을맞아〈철강은국력〉이라는친필휘호를박태준사장에게치하와격려의선물로보냈다.

2003년5월어느날,일흔네살의박태준창업회장은포스코신임경영진이집으로인사하러왔을때오랜만에붓을들어자아성찰의거울을선물하듯‘온고지신’을써주었다.“포스코는국민기업이고민족기업이다.이것이포스코의진정한영광이고명예이며운명적인길이다.우리의역사와정신을바탕으로미래를도모해야올바른경영자가될수있으니,온고지신의자세로한눈팔지말고사심없이헌신해라.”이묵언당부가녹아든글씨였다.

위의글은범대위(최정우퇴출!포스코지주사본사·미래기술연구원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대표강창호)가새해벽두에펴낸단행본『포스코는국민기업이다』첫머리에서만날수있다.그리고맨뒤에는“회장이한눈을팔거나딴생각을먹으면회사가위험해진다”라는생전에박태준회장이강조했던말을인용하여다음과같이주장하고있다.

“포항제철소침수조업중단은대한민국산업역사상최악의재앙으로‘포철신화’를거의파괴할뻔했다.포항에있던포스코지주사본사의서울이전은지역균형발전에역행한것이었다.세계적연구중심대학포스텍을멀리하는미래기술연구원수도권신설도국민기업포스코의길을거꾸로가겠다는것이다.국민기업포스코피고용자의임기는책임회피용방패가아니다.”


『포스코는국민기업이다』는4부로구성돼있으며,책말미에‘특별자료’를초대해두고있다.

1부〈포스코정체성을훼손하는현경영진은진정으로자성하라!그만집으로돌아가라!〉는생존포스코창립요원들의성명서와관련기사,인터뷰,범대위의성명서와관련기사를체계적으로정리한부분이다.이들목소리에정당성을부여하고확실한근거를밝혀주는역사적사실들은2부와3부에간추려져있다.

2부〈포스코의뿌리와밑동은국민이고민족이다:1965년5월박정희의‘피츠버그방문’부터1969년2월박태준의‘하와이구상’까지〉는포스코창립과정에서서방5개국(미국영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의8개철강사컨소시엄(KISA)과IBRD(국제부흥개발은행)같은국제금융기관을상대로포항제철1기건설자금1억달러차관조달과기술도입에매달리는그때세계최빈국대한민국리더십들의고군분투현장을파노라마로생생히불러들이고있다.

3부〈포스코에서박정희와박태준은어떻게위대한만남을이뤘는가?〉는KISA가우리정부와약조한‘종합제철건설’을실질적으로배반했던1969년2월부터그해광복절까지대일청구권자금을전용하려는두인물의각고노력과실현,포항제철1기착공에서3기550만톤체제준공까지자립경제기반구축이라는시대적대의(大義)를성취하기위해두인물이보여준완전한신뢰관계,박대통령이비극적으로생을마친뒤로도박회장이온갖정치적난관을극복하며13년동안포스코를더이끌어생전에고인과약속했던‘철강2000만톤시대’를열어젖히는제철보국의길을순정하고탁월하게완주함으로써마침내‘박정희-박태준의위대한만남’을완성하는역정을감동적이고사실적으로재현한것이다.

4부〈포항시민의총궐기분노를담아낸범대위의목소리와메아리〉는지난해2월부터해를넘겨11개월째투쟁을지속하고있는범대위의모습을담아내고있다.특히돋보이는내용은,41만여포항시민의‘최정우퇴출!포스코지주사본사와미래기술연구원포항이전’연대서명에근거한범대위의주장이결코지역이기주의나부당한경영간섭이아니라,오히려지역균형발전추진과지방소멸위기극복이라는국가적절박한과제를실천하려는정당한민원이라는사실에대하여논리정연한설득력으로뒷받침하고있다는점이다.여기서독자들은1972년부터50년동안실질적인사업형지주사로서포항에존치해왔던포스코지주사본사를포항으로원상복귀해서지역균형발전의거점으로삼아야하고,미래기술연구원수도권신설은포스텍같은세계적연구단지를고립시키며지방소멸을촉진하는것이기때문에반드시포스텍연구단지와융합하도록포항에설립해야한다는주장에대해충분히공감하게될것이다.이밖에도범대위집행위원장을상대한최정우회장측의집회금지가처분신청제소와“모두기각”의전말,태풍힌남노에의한포항제철소침수조업중단에대한국정감사,최정우회장개인의형사적의혹사건등에대한언론보도,2022년을마무리하는범대위의성명서전문등을소개하고있다.

그리고‘특별자료’는지난해9월29일부산시기장군박태준기념관을처음찾아간포스코창업세대45인이고박태준회장의영전에바치는편지와2021년12월박태준회장서거10주기에나왔던‘하늘로띄우는엽신10장’으로꾸려져있다.그날창업세대45인의편지에는다음과같은내용도포함돼있었다.

“포항제철소현장후배들이창사이래최악의사태를수습하는과정에서수해만복구하지는않을것입니다.수해복구의구슬땀이그동안녹슬게했던‘포스코혼’도닦아내서다시광택을회복할것입니다.물론훼손된설비와경제적손실의극복이시급하지만‘포스코혼’을제대로회복하는것이회사의근간을굳건히바로세우는길이기때문입니다.”

이책에는박태준회장이1992년10월2일박정희대통령과약속했던철강2000만톤시대를열어젖힌‘4반세기대역사’를마무리하는자리에서포스코가나아갈비전에대하여“다음세대의행복과다음세기의번영을추구하는국민기업의지평을창조하는것”이라고제시한바로다음날에현충원박대통령묘소를찾아가“절대적인신뢰로써조국근대화의제단에불러주신각하의배려에대해머리숙여감사드릴따름”이라는눈물의임무완수보고를올리는모습도감동적으로그려져있다.

1987년9월서울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의‘제철보국경영’〈포항제철의국민경제기여〉에대한연구결과에는다음과같은내용도담겨있었다.

“만일국내수요가들이포항제철제품을구입하는대신전량수입했을경우의수입액에대한비용절감액을보면1979년에는25.6%,1982년에는42.0%,그리고1985년에는33.9%이어서무려예상지출액의3분의1이나됨을알수있다.즉,이기간중국내철강수요가들은포항제철제품을구입함으로써약3분의1을절약한셈이된다.포항제철이그설립이래우리나라철강관련산업의생산원가를크게낮춤으로써우리나라경제발전에공헌한바가얼마나큰지짐작할수있다.”

‘제철보국경영’으로포스코가그렇게국가경제발전에엄청난기여를했기때문에우리국민은포스코를‘자랑스러운국민기업’으로인식하고있다는여론조사도환기할필요가있다.

한국정당학회가한국갤럽에의뢰하여국민1,009명을상대로설문조사한결과에따르면산업화에가장크게기여한사건이나계기로한국국민들은새마을운동(35.5%),경제개발5개년계획(24.5%),경부고속도로및포항제철건설(20.8%)을들고있다.〈조선일보,2010.5.28〉

이러한근거위에서범대위는“더이상포스코는국민기업이아니다”라는현포스코경영진을질타한다.

현재한국경제는‘박태준의제철보국’을소리없는아우성으로소환하고있다.누가들어야하는가?최고수익의최대성과금을제일목표로추구하며‘포스코는국민기업이아니다’라고주장하는그귀로는들을수없다.회장선출과임기에대해서는현재포스코정관에규정돼있겠지만,그것이사회적인신임여부에대한판단권과결정권까지담보한것은아니다.왜냐하면포스코는오너일가소유의사기업이아니고국민기업이기때문이다.국민기업포스코의윤리는어디서비롯되는가?박태준회장이생애마지막연설에서유언처럼일러두었다.“가장먼저기억할것은포스코의종자돈이대일청구권자금이었다는사실입니다.바로거기서포스코에요구되는고도의윤리의식이나오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