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 (김사이 시집)

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 (김사이 시집)

$9.50
Description
k-포엣 시리즈 32권으로 김사이 시인의 『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가 출간되었다. 『반성하다 그만둔 날』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세 번째 시집이다. 앞선 시집들에서 노동 현장의 부조리함과 그 속에서 이중으로 고통받는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절실하게 그려낸 시인답게 이번 시집에서도 부조리한 삶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풍경은 개선되는 것 없이 교묘하게 더 나빠지고 있는 것만 같다. 시인은 그러한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 세계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 자리에서 노래한다.
저자

김사이

전남해남에서태어나〈구로노동자문학회〉에서시공부를했다.2002년『시평』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시집으로『반성하다그만둔날』『나는아무것도안하고있다고한다』가있다.

목차

가을운동회/얼룩/그림자/계속다음/간극/퇴근에서출근사이/투영/몸의기억/그만퇴직하세요/역공/사실은/미완/용서하지마라/불안한동거/야경에들다/너무늦지않기로해요/서울길/감정시장/편리를사다/기억/극한직업,사람/견고한지붕아래/옹이/갱년기/낭만적인착각/전기/인력시장/고해/어떤통증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발문|그만큼의서사와삶의노래_박형준
김사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k포엣시리즈32권김사이시인의『가난은유지되어야한다』
불안한삶을통과하며부르는힘찬삶의찬가

k-포엣시리즈32권으로김사이시인의『가난은유지되어야한다』가출간되었다.『반성하다그만둔날』『나는아무것도안하고있다고한다』이후세번째시집이다.앞선시집들에서노동현장의부조리함과그속에서이중으로고통받는여성노동자의현실을절실하게그려낸시인답게이번시집에서도부조리한삶과사회에대해이야기한다.그풍경은개선되는것없이교묘하게더나빠지고있는것만같다.시인은그러한고통을외면하지않고이세계의아픔을그자리에서함께노래한다.

“도처에폭력을모시고사는시절이다”

시인의눈에포착된세계는폭력으로가득하다.“출근했다가퇴근하지못한사람들/어른이될수없는아이들/무수히반복되는죽음들/죽어도끝나지않는죽음들”을바라보며살아남은자로서끝없는통증을느낀다.시시때때로닥쳐오는수치심을알아볼때그순간들이시가된다.박형준시인은발문에서“김사이시인은언제나자신이살아온만큼,자신이일한만큼만시가되기를바라는정직한사람”이라고말한다.삶과시가일치하는순간을경험할때느껴지는감동이이번시집에는새겨져있다.

〈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K-픽션〉시리즈를잇는
해외진출세계문학시리즈,〈K-포엣〉

아시아출판사는근현대대표작가총망라한최초의한영대역선집〈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2014년에한국을대표하는젊은작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은〈K-픽션〉시리즈,유일무이한영대역시선집시리즈인〈K-포엣〉을출간하고있다.

〈K-포엣〉시리즈는안도현,백석,허수경을시작으로한국을대표하는시인의시편을모아영문으로도번역하여출간한다.영문시집은해외온라인서점등에서도판매되며한국시에관심을갖는해외독자들의마음도사로잡을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