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시녀들 3

나쁜 시녀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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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

자야

저자:자야
소설가.대표작으로『에보니』『사자와왕녀』『악녀들을위한안내서』『여왕님안돼요!』『나쁜시녀들』『마론후작』이있다.

목차


23.나쁜시녀들
24.첫번째였던소녀의복수
25.어떤순간
26.돌이킬수없는
27.이간질
28.군림하는장미와부러진칼
29.내심장을먹어요,나는텅빈채로살아갈테니
30.독사
31.눈에는눈,이에는이
32.붉음보다더붉은,암흑보다더검은
33.저주는스스로주인을선택한다
34.아르테백작

출판사 서평


아홉번째삶이다시또시작되었다.
이번삶에서는복수에성공할수있을까?

“넌이번삶에서그긴머리카락이새하얗게변하는걸보게될거야.”

고아가되어혼자힘으로세상을살아나가는율리아아르테는첫번째삶에서우정과사랑모두에게배신을당하고만다.몇번의기회가더주어져다시삶을시작할수있게되었을때율리아는그기회들을놓치지않기위해분투한다.반복되는삶속에서율리아아르테는악마시녀코델리아힌치,기사시녀,알렉사콴,레위시아왕자등과의우정을쌓아나가며자신이복수에미쳐있는괴물만이아님을,자신이진정소중히여기던가치가있음깨닫게된다.음모와배신이판치는세계에서,누군가를믿는것도누군가를사랑하는것도쉽지않았던율리아아르테가카루스란케아와운명이얽혀나가는과정을지켜보는것도흥미롭다.

『나쁜시녀들』은율리아아르테와카루스란케아의운명적인사랑이야기이면서,이세상에믿고기댈곳하나없었던율리아아르테가세상과사람들을다시믿게되면서자신의운명을바꿔나가는이야기이기도하다.

책속에서

할수있는건뭐든지했다.보호자가없는아이는살아남기위해점점더영악해졌다.죄책감도,도덕심도없었다.
율리아아르테는순수한악당이었다.
운이좋은날에는사형당한해적의주머니에서값비싼것들을꺼낼수있었다.그때는해적의처형식이잦았고,버려진시체에손대는자는아무도없었다.
_44쪽(『나쁜시녀들3』)

“만약에그저주에걸리면어떻게되는데요?”
“뭐?그런건왜궁금해하는거야?미신수집이라도하게?”
“써먹을데가있어서그래요.”
“한쌍이라고했어.”
“뭐가요?”
“무조건한쌍이라고.한사람이아니라,두사람이라고.”
“둘이라고?”
“하나의저주가시작되면다른하나가마땅한적수를고른다.”
_431쪽(『나쁜시녀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