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노래 - K 포엣 시리즈 41

버섯의 노래 - K 포엣 시리즈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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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k포엣 시리즈 41권 이상국 시인의 『버섯의 노래』
“그 많던 산토끼는 다 어디로 갔을까”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한 이상국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50여 년간 시를 써온 이상국 시인의 작품 속에는 대자연에서 길어 올린, 간결하고 단정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장면들이 녹아 있다. 사라진 풍경들을 그리워하고 남아 있는 것들을 가여워하며 그 낱낱을 세심히 어루만진다. “이상국 시인의 시의 중심축인 측은지심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실하다. 시집 곳곳에 측은지심은 사랑으로 변주되며 시의 근골과 혈육에 생명력으로 생동한다. 아프고도 다정하다. 눈물겹고도 따뜻하다.”(안상학 시인)

저자

이상국

저자:이상국
1946년강원도양양에서태어났다.1976년『심상』에「겨울추상화」등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동해별곡』『내일로가는소』『우리는읍으로간다』『집은아직따뜻하다』『어느농사꾼의별에서』『뿔을적시며』『달은아직그달이다』『저물어도돌아갈줄모르는사람』,시선집『국수가먹고싶다』,문학자전『국수』,동시집『땅콩은방이두개다』등이있다.백석문학상,민족예술상,정지용문학상,박재삼문학상,강원문화예술상,현대불교문학상,권태응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1부
저녁의아버지
괜히
다리하나
결국은
오줌싸개들
산골마을십자가
바다사리
씻은듯이
미시령편지
미시령편지
그때
나는안늙어요
자본주의

2부
논물
해와달은쉬지않는다
아름답다는것은
절대고독을위하여
무씨는힘이세다
그나라
지구안녕
사랑한다뻐꾹아
하늘호수
버섯의노래
수국
치자꽃은희다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발문│바람같고구름같은꽃씨몇개_안상학
이상국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k포엣시리즈41권이상국시인의『버섯의노래』
“그많던산토끼는다어디로갔을까”

1976년『심상』에「겨울추상화」등을발표하며작품활동한이상국시인의아홉번째시집이다.50여년간시를써온이상국시인의작품속에는대자연에서길어올린,간결하고단정하면서도폐부를찌르는장면들이녹아있다.사라진풍경들을그리워하고남아있는것들을가여워하며그낱낱을세심히어루만진다.“이상국시인의시의중심축인측은지심은이번시집에서도여실하다.시집곳곳에측은지심은사랑으로변주되며시의근골과혈육에생명력으로생동한다.아프고도다정하다.눈물겹고도따뜻하다.”(안상학시인)

“이꽃은오직그나비를위해서꽃을피우고
그나비는이꽃을그리워하다생을마치는거지요”

이상국시인은세상만물을,하잘것없는미물까지도아끼며사랑을베푼다.무언가를사랑한다는것은그무언가가한번되어본다는것이고,그무언가가되어그의시각으로세계를보게되면무엇도허투루지나칠수가없다.그렇게시인의눈길이머문세상은무척이나아름다운데,마냥아름답다고하기에도곤란하다.그래서시인은당나귀구경을하고,그당나귀가물끄러미나를바라보는시선을감당하다가도그아름다운검은눈에“괜히미안했다”고고백한다(「괜히」).그순정한아름다움도,그것을가여워하는시선도몹시귀한것이되어버린세상에서이상국시인의작품은맑은샘물처럼사람들의마음을적셔줄것이다.

『버섯의노래』는데보라김(DeborahKim)번역가의영역을통해영문판『SongoftheMushroom』으로도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