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9.80
Description
《속상해서 그랬어!》 《주병국 주방장》 《똥배 보배》 등 아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각과 동화의 상투성을 벗어던진 이야기 전개로 주목받아 온 정연철 작가의 동화집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이 책은 그냥 까칠하고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지나칠 수 있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서 그 순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 아이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선표, 미래, 우엽, 수환 등 네 아이들이 마음속 거센 태풍을 이겨 내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 안에 충분히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바로잡을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있음을 들려준다.
저자

정연철

저자정연철은2005년푸른문학상‘새로운시인상’에동시가당선되고,2008년《어린이와문학》에동화가추천완료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그동안쓴책으로동시집《딱하루만더아프고싶다》,동화《주병국주방장》《생중계,고래싸움》《똥배보배》《속상해서그랬어》,청소년소설《마법의꽃》들이있다.

목차

목차
태풍에대처하는방법
이혼추진위원회
나무늘보와굼벵이
푸른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선생님책상에있던내휴대폰을주머니에슬쩍넣었다.
그순간부터마음속에거센비바람이휘몰아쳤다.
생각하면할수록화가치밀어올랐다.
내가방에휴대폰을아무말없이넣은엄마
압수한?휴대폰을제대로관리하지않은선생님
모든상황이나를시험에걸려들게만든것같았다.
그렇다고이렇게절절맬수는없다.
그까짓태풍별거아니다.와라,태풍아!
이책의특징
겉으로는되바라지고당돌해보여도알고보면여리고소심한
우리아이들의솔직한마음과일상을담은동화집
《속상해서그랬어!》...
선생님책상에있던내휴대폰을주머니에슬쩍넣었다.
그순간부터마음속에거센비바람이휘몰아쳤다.
생각하면할수록화가치밀어올랐다.
내가방에휴대폰을아무말없이넣은엄마
압수한휴대폰을제대로관리하지않은선생님
모든상황이나를시험에걸려들게만든것같았다.
그렇다고이렇게절절맬수는없다.
그까짓태풍별거아니다.와라,태풍아!
이책의특징
겉으로는되바라지고당돌해보여도알고보면여리고소심한
우리아이들의솔직한마음과일상을담은동화집
《속상해서그랬어!》《주병국주방장》《똥배보배》등아이들의현실을바라보는날카로우면서도따뜻한시각과동화의상투성을벗어던진이야기전개로주목받아온정연철작가의동화집《태풍에대처하는방법》이출간되었다.작가는오랜세월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쳐온경험덕분인지아이들의말이나행동을바로옆에서보는것처럼생생하게재현해낼뿐만아니라아이들의깊은속마음을탁월하게포착해낸다.
이번동화집에도자신의휴대폰을훔치게된선표를통해인생의크고작은태풍과당당히맞서라고격려하는〈태풍에대처하는법〉,엄마아빠를진짜이혼시키려는미래를통해습관적으로이혼을외치는부모들에게묵직한일갈을날리는〈이혼추진위원회〉,학교에서친구를괴롭히는우엽이가직따를당하는아빠를통해자신의잘못을되돌아보는〈나무늘보와굼벵이〉,엄마의임신으로늦둥이동생이생기게된수환이가겪는혼란과성장을그려낸〈푸른산〉등겉으로는되바라지고당돌해보이지만알고보면여리고소심한우리아이들을모습을사실적으로그려낸다.
마음속거센태풍을잠재워주는네가지이야기
선표(〈태풍에대처하는법〉)는수업시간에선생님에게압수당한자신의휴대폰을훔치고만다.사실처음부터그러려고했던것은아닌데,모든상황이그렇게되도록자신을몰아가고보기좋게시험에걸려든기분이었다.선표는자신이잘못했다는걸알면서도선뜻문제를되돌릴용기가나지않는다.게다가잘못했다고빌어도모자랄판에엄마에게버럭화까지내고만다.그런선표의마음속태풍을잠재워주는것은“좀더기다려봐.선표도지금많이힘들텐데.알아서잘판단할거야!”라는아빠의따듯한말한마디이다.
마음속에거센태풍이불어오는건미래(〈이혼추진위원회〉)도마찬가지다.미래는지난삼년간거의매일같이부부싸움을해온엄마아빠때문에지칠대로지쳤다.더이상이런생활을견딜수없었던미래는외할머니를설득해엄마아빠이혼추진위원회를만들고정말로둘을정말이혼시킬계획을세운다.하지만엄마아빠를다시잘살아보게하려는할머니의배신때문에미래의계획은어그러지고,엄마아빠에게오냐오냐키웠더니싸가지가없다는말까지듣는다.미래는자신의마음이얼마나아픈지이해하지못하는엄마아빠때문에하염없이눈물만흘린다.그런미래의마음속태풍을잠재워주는것은힘든순간들때문에잊고있었던엄마아빠와의행복했던기억들,엄마아빠가자신을사랑한다는변함없는사실이다.
그러나행복하고좋은모습만이마음속태풍을잠재워주는것은아니다.우엽(〈나무늘보와굼벵이〉)은학교에서행동이굼뜬우진이를괴롭혀왔다.그런데아빠가회사에서왕따에다행동이굼떠서굼대리로불린다는사실을우연히알게된다.처음에는아빠가바보같고부끄러웠지만,우진이가느리다는이유로괴롭혀온자신의행동을되돌아보게된다.그러면서우엽은더이상다른친구를괴롭히지않기로결심할뿐아니라늘서먹한아빠에게힘내라는문자를보낸다.
갑자기늦둥이동생이생기게된수환(〈푸른산〉)이마음속에도거센태풍이분다.수환이는아직태어나지도않은동생때문에벌써부터찬밥신세가된것같아내내툴툴거렸다.그런데엄마가유산을하고만다.수환이는모든게자기탓인것만같아엄마와마주치는것자체가고통스럽다.그런수환이마음을다독거려주는사람은역시엄마다.자신이관심받지못하는먼지쌓인화분같다고느꼈던수환이는오랜만에엄마품에안겨펑펑운다.그렇게마음속태풍은지나갔지만수환은동생을미워하기만하다가보낸것에대해때늦은후회를한다.
이처럼이책은그냥까칠하고예민하기때문이라고지나칠수있는아이들의문제행동에서그순간그럴수밖에없었던솔직한감정과생각을예리하게포착해내아이들에게는깊은공감과따뜻한위로를,어른들에게는아이들의마음을들여다보고이해할수있는계기를마련해준다.또한선표,미래,우엽,수환등네아이들이마음속거센태풍을이겨내고차근차근문제를해결해나가는모습을통해우리아이들안에충분히자신의문제를들여다보고바로잡을수있는힘과용기가있음을들려준다.
책속으로추가
〈푸른산〉
수환이는끝까지반대를했지만엄마아빠는기어코늦둥이를갖는다.그순간부터이미엄마아빠의관심밖으로밀려난것같아수환이는우울하기만하다.이런상황에서동생이생겼다고기뻐한다는건말도안되는일이었다.
나는밥맛이싹달아나고속도메슥거리는데아빠는방귀냄새가향기롭다며코를큼큼거렸다.심지어바깥에서도남을의식하지않았다.엄마아빠한테나같은건안중에도없었다.벌써부터그러는데동생이태어나면,도형이말마따나나는완전히찬밥신세!아니내다버릴쉰밥이될지도모른다.으악,생각하기도싫다.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