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달콤하고 씁쓸한 초콜릿에 숨겨진 비밀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소년 노동자의 시점으로 초콜릿 산업의 먹이 사슬 구조를 파헤치는 소설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세 명의 소년 소녀가 카카오 농장을 탈출해 벌이는 열흘간의 모험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강제 노동의 실태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파헤친다. 가난한 농장에는 돈이 적게 드는 노동자가 필요하고, 이 와중에 어린아이들이 납치되는 잔혹한 만행이 반복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인신매매·강제노동·굶주림· 폭행으로 점철된 현대판 노예의 삶을 그리고, 그들의 삶이 어떻게 지구 반대편 우리의 풍요로운 삶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준다. 더불어 누구 하나만의 악행으로 규정하기 힘들 만큼 복잡다단한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를 통찰한다.
어느 날, 남자뿐인 농장에 살쾡이 같은 여자아이(하디자)가 끌려온다. 야생 동물처럼 포악한 행동거지가 농장 주인들도 꺼림칙하게 여길 정도인데, 결국 첫날부터 탈출 소동을 벌인다. 이 사건에 휘말린 동생(세이두)을 감싸기 위해 나섰던 아마두는 틈날 때마다 도망을 쳤다 잡혀 오는 여자아이와 함께 벌도 받고 감시까지 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더 이상 세이두를 가까이에서 돌볼 수 없게 된다. 하루는 아마두 없이 혼자 일을 하러 나갔던 세이두가 피범벅이 되어 돌아온다. 작업 도중 팔에 칼을 맞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틀이 지나도록 열이 내리지 않자 농장 주인이 직접 나서서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나 그게 팔을 잘라낸다는 이야기일 줄이야…….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카카오 씨앗 배달 트럭에 숨어 있던 아마두와 세이두, 하디자는 트럭 기사에게 발각된다. 그러던 중 하디자가 농장 주인들처럼 코트디부아르인이라는 사실은 아마두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디자는 그때까지 숨겨 온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다. 하디자는 코트디부아르 대도시 아비장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기자인 엄마는 뭔가 ‘중요한 일’을 취재하던 중 매일같이 협박 전화를 받고, 하디자는 결국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농장에 끌려왔고, 지금까지도 자신이 왜 납치되었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 일단 함께 자신의 집까지 동행해 주면 아마두와 세이두를 책임지고 안전하게 말리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하디자. 동포인 줄 알았던 하디자가 증오스러운 코트디부아르인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아마두. 과연 이들은 무사히 각자의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어느 날, 남자뿐인 농장에 살쾡이 같은 여자아이(하디자)가 끌려온다. 야생 동물처럼 포악한 행동거지가 농장 주인들도 꺼림칙하게 여길 정도인데, 결국 첫날부터 탈출 소동을 벌인다. 이 사건에 휘말린 동생(세이두)을 감싸기 위해 나섰던 아마두는 틈날 때마다 도망을 쳤다 잡혀 오는 여자아이와 함께 벌도 받고 감시까지 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더 이상 세이두를 가까이에서 돌볼 수 없게 된다. 하루는 아마두 없이 혼자 일을 하러 나갔던 세이두가 피범벅이 되어 돌아온다. 작업 도중 팔에 칼을 맞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틀이 지나도록 열이 내리지 않자 농장 주인이 직접 나서서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나 그게 팔을 잘라낸다는 이야기일 줄이야…….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카카오 씨앗 배달 트럭에 숨어 있던 아마두와 세이두, 하디자는 트럭 기사에게 발각된다. 그러던 중 하디자가 농장 주인들처럼 코트디부아르인이라는 사실은 아마두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디자는 그때까지 숨겨 온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다. 하디자는 코트디부아르 대도시 아비장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기자인 엄마는 뭔가 ‘중요한 일’을 취재하던 중 매일같이 협박 전화를 받고, 하디자는 결국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농장에 끌려왔고, 지금까지도 자신이 왜 납치되었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 일단 함께 자신의 집까지 동행해 주면 아마두와 세이두를 책임지고 안전하게 말리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하디자. 동포인 줄 알았던 하디자가 증오스러운 코트디부아르인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아마두. 과연 이들은 무사히 각자의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