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재미 풍선껌

재미재미 풍선껌

$9.00
Description
사 놓고 안 쓰는 물건으로 방이 꽉 찼다고?
예쁜 건 언제나 환영이거든!
갖고 싶은 건 많은데 생일 선물로 딱 하나만 고르라는 엄마!
섭섭한 마음에 집을 박차고 나온 아린이는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수상쩍은 골목 가게 ‘재미재미’에서 무지갯빛 풍선껌을 산다.
빨간색 풍선껌을 불자 슉~ 놀이동산으로 순간 이동하는데……?!
저자

선자은

사람들을웃기고울리는최고의이야기꾼이되고싶어대학에서소설을공부하고,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공부했다.지은책으로그림책《달이네추석맞이》《누가전기를훔쳐갔지?》《돌잔치하는날》,동화《예쁜얼굴팝니다》《게임왕》《위험한게임마니또》《마녀의탄생》,청소년소설《펜더가우는밤》《제2우주》《엄마의레시피》등이있다.

목차

정말정말재미없어/무지갯빛풍선껌/붉은장미와주황괴물/노란자동차와풀빛그네/파랗고거대한날개/생일선물의비밀기능/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새물건이주던기쁨과설렘은다어디로사라졌을까?
―넘치도록가져도늘새것이필요한‘요즘아이’이야기

만약우리인생에서새물건을사는즐거움이사라지면어떨까?《재미재미풍선껌》의주인공3학년아린이는요즘무지무지따분하고우울하다.엄마가집안정리에폭빠져예전처럼뭔가를잘사주지않기때문이다.이제우리집도‘미니멀라이프’를시작한다나?
그런어느날수상쩍은골목가게‘재미재미’가아린이앞에나타났다!여기서산무지갯빛풍선껌은풍선을불때마다초특급환상이펼쳐진다.빨간색껌을불면놀이동산으로슉순간이동하고,주황색껌을불면배꼽잡는괴물만화책이손에턱쥐여지기도하고…….
《예쁜얼굴팝니다》《게임왕》처럼어린이들이매일일상에서피부로겪는문제를판타지라는달콤한감미료에버무려온선자은작가가,이번에는소비없이단하루도살아갈수없는현대어린이의삶을그렸다.《재미재미풍선껌》은‘가지는기쁨’에중독된어린이들에게잠깐멈추어보라고,한번되돌아보자고부추긴다.질겅질겅곱씹어도질리지않을생활밀착형판타지동화다.

더많이갖지않아도넉넉해질수있다고?
―학교에서도가르쳐주지않는‘소비욕구를다스리는법’

철학자소크라테스는말했다.“행복의비결은더많은것을찾는게아니라더적은것으로즐길수있는능력을키우는데있다.”고.
하지만우리는행복하기위해더많은걸갖고싶어한다.《재미재미풍선껌》속에는소비욕구에쫓기는아이의심리가가슴이뜨끔할정도로세밀하게그려져있다.

“솔직히전에는그런걸사야겠다고생각한적이없었다.…그런데은서가가지고있는걸보자욕심이났다.…비참했다.내가세상에서가장불행한아이처럼느껴졌다.”(본문20~21쪽)

텔레비전은쉴틈없이상품광고를보여주고,휴대폰은다른사람의시시콜콜한일상을클로즈업해서띄워준다.꼭필요한물건이아닌데도남이갖고있는모습만보아도사고싶은마음이눈덩이처럼불어난다.이렇게넘치는욕구를달래기는쉽지않은법.학교에서도왜‘우리는가지면가질수록더많은게필요해지는지’가르쳐주지않는다.
그래서인지요사이‘현명한소비’를하자는바람이거세게불고있다.불필요한소비를줄이자는‘미니멀라이프’나소박한소비생활로도행복을누릴수있다는‘소확행’같은말이유행어가될정도로말이다.책속에등장하는아린이엄마는그런현실을재미있게비춘다.
그렇다고이작품이힘겨운절약을실천하자고주장하거나과소비를하면벌을받는다고으름장을놓는것은아니다.대신아린이는풍선껌의아기자기한상상놀이터를모험한다.
풍선껌이보여준환상은사실아린이가가진물건의기억들로이루어진세계!작가는아린이가기억의퍼즐을맞추어가면서물건의가치는그물건을사용하는사람의마음에달려있다는사실을깨닫는과정을보여준다.일상을정말로즐겁게만드는힘은밖에서오는것이아니라내가이미가진것을소중히가꾸고돌보는데서출발한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