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 똑똑! 역사 동화

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 똑똑! 역사 동화

$12.00
Description
신분 사회의 부조리에 눈뜬 서라벌 아이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최치원과 만나다!
왜 우리는 화랑이 되지 못하는 걸까? 능력이 되어도 골품 때문에 안 되는 게 당연한 걸까? 왜 그런 걸까?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최치원을 만나 넓은 세상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꾸게 된 것이다. 어쩌면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말이다. _본문 68쪽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저자

김영주

가톨릭대학교에서생물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대학에서비교해부학을가르쳤고,지금은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씁니다.『하얀쥐이야기』로제17회MBC창작동화대상을받았습니다.그동안『뼈없는동물이야기』,『조광조와나뭇잎글씨』,『Z캠프』,『거울소녀』,『30킬로미터』등을썼습니다.

목차

추천의말
작가의말

육두품주제에11
외톨이가된성무20
나리가최치원?!30
공을찾으려던것뿐인데38
스승님의가르침45
축국한판53
나는골품제가싫어60
어른들의비밀이야기70
여름이지나고85

《육두품아이성무의꿈》제대로읽기

출판사 서평

“신라사람은뼈에운명이새겨져있다고?
나는바다를건너가더크게성공할거야!최치원나리처럼!“

신분제가엄한땅에서도코흘리개시절부터품계를따지지않고뒤섞여놀며자란서라벌아이들.하지만육두품아이성무는요새자주겉돈다.화랑놀이를할때자꾸뒤처지는진골무진이에게따끔하게몇마디했을뿐인데,육두품주제에대장노릇을한다나뭐라나?
하지만고작그런일로콧대꺾일성무가아니다.또래들은엄두도못낼사서삼경을술술읽는수재인데다당찬꿈도지녔다.바로저유명한최치원나리처럼신분이아니라능력을보고인재를등용하는당나라에가서출세할것이다.?유학을떠나면헤어질친구따위,아쉬울것도없다.
그런성무에게언제나먼저손내밀어주는건마음씨고운삼두품해강이.어느날,해강이를따라뒤늦게축국판에낀성무는홧김에아이들이갖고놀던축국공을뻥찼다주먹다짐까지하고진짜외톨이가된다.하필그공은해강이가돌아가신할아버지께받은소중한선물이었던것이다.
이모습을숨어지켜보던한사나이가성무를약올리듯빙글빙글웃으며말을건다.성무는귀신같은추리력으로그사나이가입은비색단령과걸친장신구만보고도관직이아찬이라는사실을꿰뚫어본다.알고보니성무자신이그토록동경하던최치원나리가아닌가!
최치원나리는대뜸성무에게솔깃한제안을한다.제자로받아줄테니공을찾아오라나?과연서라벌제일의고집불통성무는신라최고의악바리노력가최치원의제자가될수있을까?

“포기하지않는꿈은사라지지도않는다!”
꿈꾸는기회만큼은공정하게주어지는사회를향해한걸음

천년을지탱해온귀족중심의중앙권력은위태롭게흔들리고,지방에서는삶에지친농민반란과새로운신흥세력호족이들썩이던신라말기!이작품의배경이되는시대는미래라는급물살앞에서있다는점에서,또혼란과기대가어지럽게공존한다는점에서우리시대와닮았다.
책의서두에서작가는이렇게당부한다.“비록신분제도라는차별이없긴하지만,21세기우리나라를찬찬히둘러보아요.우리가살아가고있는이세상에서는어떤차별이보이나요?무엇이자유롭게꿈꿀권리와기회를가로막고있나요?여러분이발견한것을제게살짝귀띔해줄래요?”
요즘우리는툭하면금수저니은수저니하면서계급을나눈다.현대판골품제인셈이다.같은대한민국땅에서태어났지만명품패딩을걸치는아이가있는가하면,방학때도학교급식으로끼니를달래는아이가있다.브랜드아파트와임대아파트의동선이겹치는통로에아무렇지도않게펜스가쳐지고,부모의재산은곧아이의미래를좌우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속의육두품콤비,성무와최치원은천년이라는긴세월을뚫고우리에게말을건다.“포기하지않는다면언젠가는꼭우리가원하는변화가일어날것”(83쪽)이라고.지금우리곁에도성무를닮은수많은아이들이있다.포기하지않는꿈은절대사라지지도않는다고,당돌한날갯짓을멈추지않는우리아이들이…….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