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빛이 스미고, 바람이 머물고, 여유가 드나드는 곳, 당신에게 창문은 어떤 의미인가요?
『창을 순례하다』는 포르투갈 아마레스 수도원 호텔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주택까지 삶의 모습과 도시의 문화를 결정짓는 창문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일본의 MIT라 불리는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세계 28개국을 답사하며 139개 장소에서 발견한 창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건축용어를 최소화하고 136장의 도판과 295장의 사진을 실어 비전공자도 창문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이미지를 수록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여행을 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더 낮은 원가로 더 많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대량 생산 체제가 가속화 되었고, 이는 건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저자는 건축에서 제품화가 가장 많이 이뤄진 창문을 이 논리에 희생된 대표 요소로 꼽으며 근대 건축에서 낮게 평가되어온 창의 가치를 재발견 하고자 했다. 책은 건물의 부속품이 아니라 자연, 사람, 삶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로써 창문의 기능을 돌아보고 동시에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창의 의미와 기능을 소개한다. 아울러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부터 관습, 사회성, 문화적 깊이까지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이전의 단서가 창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흔히 건물에 대해 차가워 보인다거나 따뜻해 보인다, 답답해 보인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창의 처리 때문이다. 외부와 내부를 가르는 경계를 만드는 동시에 그 경계를 파괴하는 창은 환기와 채광이라는 주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공간을 규정하고 확장하는 내부이면서도 외부인 독특한 존재이다. 이처럼 창은 건물의 인상을 만들고 거리와 도시의 느낌을 결정한다. 저자는 꼼꼼하고 집요한 답사를 바탕으로 시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 다양한 창문들을 예상치 못한 키워드로 묶어내었다.
저자

도쿄공업대쓰카모토요시하루연구실

저자:쓰카모토요시하루
현재아틀리에바우와우의공동소장을역임하고있다.1965년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도쿄공업대공학부건축학과를졸업했다.1987년에서1988년까지파리벨빌건축학교에서수학했고1994년도쿄공업대에서공학박사를취득후,2000년부터동대학에서준교수,2015년부터교수로재임하고있다.2003년과2007년하버드대객원교수,2007년에서2008년까지UCLA객원준교수를맡았다.《펫아키텍쳐가이드북PetArchitectureGuideBook》,《메이드인도쿄MadeinTokyo》등도시리서치북의저자로해외에널리알려져있으며,개인주택을중심으로한건축작품과일본국내외설치예술등다양한활동을하고있는건축가이다.

저자:곤노치에
1981년가나가와현출신으로2005년도쿄공업대를졸업했다.2005년부터2006년까지취리히연방공대에서수학,2011년도쿄공업대에서공학박사를취득했다.2011년부터2015년까지콘노KONNO의대표로설계활동을시작했고2015년일급건축사사무소TECO를설립했다.2013년부터일본공업대조교로재임중이다.작품으로는〈코요우로지아하우스〉,〈요시카와케어〉,〈바다산책〉이있다.

저자:노사쿠후미노리
1982년도야마현출신으로2005년도쿄공업대를졸업한뒤,2010년부터노사쿠후미노리건축사무소를설립해건축가로활동하고있다.2012년도쿄공업대에서공학박사를취득하고현재동대학원조교로재임중이다.작품으로는〈홀hall이있는집〉,〈스틸하우스〉,〈다카오카게스트하우스〉가있다.도쿄공업대연구실에서는건축설계,학술논문,도시리서치등다방면에서폭넓은연구를하고있으며,《창을순례하다》는학생들과함께세계28개국을다니며조사하고얻은성과를정리한결과물이다.

목차

들어가는말

1.빛과바람LightandWind

빛이모이는창PoolingWindows
스위스과르다_과르다의민가/크로아티아자그레브_로트르슈차크탑/핀란드에스포_갈렌칼레라박물관/포르투갈아마레스_건축가에두아르도소투드모라가개축한마리아두보로수도원호텔/스페인세비야_필라토스의집계단참/터키이스탄불_술탄아흐메드자미/스페인마요르카_건축가예른웃손의자택칸리스

빛이흩어지는창DissolvingWindows
터키사프란볼루_카이마캄라르전통주택/튀니지튀니스_안나비의집/이탈리아티볼리_빌라데스테의옛인쇄공방/일본가자나와_다테노다다미공방/일본요코하마_다실쵸슈카쿠2층/핀란드세이나찰로_건축가알바알토가설계한세이나찰로시청사/멕시코멕시코시티_건축가루이스바라간의자택서재/멕시코멕시코시티_건축가후안오고르만이설계한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중앙도서관

조각하는창SculptingWindows
인도자이살메르_가즈빌라스궁전/스페인그라나다_알람브라궁전의대사관/영국체스터_체스터거리의사무실/멕시코멕시코시티_건축가루이스바라간의자택게스트룸/프랑스롱샹_건축가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롱샹예배당/스위스플림스_건축가발레리오올지아티가개축한갤러리겔베하우스/브라질상파울루_건축가리나보바르디가설계한문화센터SESC폼페이팩토리

빛이가득한방LightRoom
스페인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_라에스텔라호텔/슬로베니아류블랴나_건축가요제플레츠니크의자택선룸/영국바이버리_사진가의집/독일데사우_건축가발터그로피우스가설계한바우하우스/이탈리아코모_건축가주세페테라니가설계한성엘리야유치원/멕시코멕시코시티_건축가후안오고르만이설계한화가디에고리베라와프리다칼로의아틀리에/멕시코멕시코시티_건축가루이스바라간의자택휴게실/스리랑카벤토타_건축가제프리바와의루누강가별장게스트룸

그늘속의창WindowsintheShadow
베트남호이안_호이안의민가/일본요코하마_다실쵸슈카쿠곁방/한국서울_남산한옥/스리랑카피나왈라_피나왈라의불교사원숙소/스리랑카네곰보_네곰보의민가/호주브리즈번_레가타호텔/이탈리아베네치아_카도로궁전

바람속의창WindowsintheBreeze
인도자이푸르_하와마할궁전동쪽/말레이시아말라카_말라카박물관/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_프랜시스푸의자택/중국퉁리_정원퇴사원/호주뉴사우스웨일스_건축가글렌머컷이설계한페이지플레처자택/스리랑카콜롬보_파라다이스로드갤러리카페/이탈리아프로치다_카톨리카부두의아파트/스웨덴스테나스_건축가에릭군나르아스플룬드의여름의집

정원안의창WindowsintheGarden
스위스브베_건축가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어머니의집정원/인도자이푸르_하와마할궁전옥상정원/스리랑카벤토타_건축가제프리바와의루누강가별장정원/스리랑카벤토타_건축가제프리바와의루누강가별장북쪽테라스/중국쑤저우_정원류위안의정자/이탈리아피렌체_저택세리오

2.사람과함께BesidesPeople
일하는창WorkaholicWindows
이탈리아피렌체_베키오다리의상점토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_은세공상점바스차우세비츠/프랑스파리_파사주의서점/말레이시아말라카_잡화점푸디파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모스타르_카페코첼라/터키사프란볼루_옷수선점/터키사프란볼루_상점쿠루카흐베치지/터키이스탄불_코나크케밥레스토랑/한국서울_떡볶이가게/중국홍콩_서왕펀레스토랑/그리스미코노스_카페베르데/오스트리아빈_카페반바인슈타인익스페디트에스프레소

드나드는창ThresholdWindows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_상점발렌/슬로베니아류블랴나_건축가요제플레츠니크가설계한카페트르즈니체/스위스과르다_과르다의주택현관/스리랑카벤토타_건축가제프리바와의루누강가별장다이닝룸/스리랑카피나왈라_피나왈라의불교사원숙소/중국퉁리_퉁리의전통주택/포르투갈포르토_건축가알바로시자가설계한보사공공아파트

앉는창SeatingWindows
영국보우네스온윈더미어_건축가베일리스콧이설계한주택블랙웰의화이트룸/영국벡슬리히스_건축가필립웨브가설계한윌리엄모리스의레드하우스/영국런던_워터스톤즈서점/영국보우네스온윈더미어_건축가베일리스콧이설계한주택블랙웰의중앙홀/영국보우네스온윈더미어_건축가베일리스콧이설계한주택블랙웰의다이닝룸/체코프라하_카페에트노/터키사프란볼루_뭄타지아전통주택/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_카페에노테카/호주브리즈번_카페페리페럴/스웨덴클리판_건축가시구르드레베렌츠가설계한성페트리교회/스페인그라나다_알람브라궁전의메스아르궁/호주브리즈번_펍아이리시머피의카운터/호주브리즈번_펍아이리시머피의테이블세트/호주시드니_카페디로렌츠/호주브리즈번_카페브이지스에스프레소

잠자는창SleepingWindows
터키사프란볼루_카이마캄라르전통주택의거실/터키사프란볼루_바스톤구펜션/인도뭄바이_타라하우스/스리랑카벤토타_스리부드하사호텔/호주뉴사우스웨일스_건축가글렌머컷이설계한아서앤드이본보이드아트센터/미국밀런_건축가프랭크로이드라이트가설계한낙수장/스페인세비야_필라토스의집정원

구경하는창ObservingWindows
그리스미코노스_바랩소디아/스위스브베_건축가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어머니의집침실/인도자이살메르_드힙바파라의주택/인도조드푸르_블루시티의주택/인도자이살메르_저택파트완키하벨리/터키이스탄불_카페시미트사라이/이탈리아아말피_산토스피리토광장의주택/이탈리아로코로톤도_라르고소코르소8길의주택/이탈리아포시타노_르시르뇌즈호텔

3.교향시SymphonicPoem
이어지는창AligningWindows
일본다카오카_사찰즈이류지/중국쑤저우_정원류위안의정자/중국상하이_미드레이크파빌리온티하우스/영국스코틀랜드_건축가찰스레니매킨토시가설계한글래스고예술학교/스위스브베_건축가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어머니의집거실/스웨덴스톡홀름_보트휴게소로잉클럽/브라질상파울루_건축가빌라노바아르티가스가설계한상파울루대학교/일본요코하마_다실?쇼로

중첩하는창LayeringWindows
한국서울_남산한옥/일본가나자와_찻집가이카로/일본요코하마_린?카쿠/중국마카오_펠리시다데거리의레스토랑/튀니지튀니스_시디부사이드의주택/이탈리아오스투니_레오나르도7길의주택/이탈리아피렌체_다반자티궁전의침실/인도아마다바드_건축가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섬유공업회관/포르투갈아베이로_건축가알바로시자가설계한아베이로대학교도서관/베트남호찌민_비즈니스도서관/포르투갈쿠알라룸푸르_건축가케빈로가설계한사파리루프하우스/스웨덴스톡홀름_건축가랄프어스킨의자택겸사무실/스페인그라나다_사구안델다로호텔/슬로베니아류블랴나_건축가요제플레츠니크가설계한슬로베니아국립도서관

창속의창WithinWindows
이탈리아프로치다_키아이오렐라의주택/이탈리아프로치다_엠스코티길의별장/이탈리아프로치다_카살레델바셀로의주택/이탈리아피렌체_다반자티궁전의중앙홀/터키이스탄불_페네르의제과점/중국리장_카페랜드오브노드/인도아마다바드_건축가루이스칸이설계한인도경영대학원기숙사사무실/인도아마다바드_건축가루이스칸이설계한인도경영대학원기숙사개인실/미국필라델피아_건축가루이스칸이설계한주택에셔릭하우스/미국엑서터_건축가루이스칸이설계한엑서터공공도서관/멕시코멕시코시티_틀랄판역사지구의주택/인도자이푸르_하와마할궁전계단참/인도자이푸르_하와마할궁전파사드

칼럼
스리랑카기후와풍토속에서살아간다는것,건물을짓는다는것
_건축가제프리바와가설계한루누강가별장
앤티크를통해전통과공명하는건축
_건축가루돌프올지아티가설계한플림스의주택
인류의오랜경험이녹아있는패턴랭귀지
_건축가크리스토퍼알렉산더가설계한히가시노고등학교
일상의총체성과건축적파라다이스
_건축가버나드루도프스키가설계한프로치다의주택

감수자의말/참고

출판사 서평

핀란드의국민건축가알바알토가설계한시청사부터
현대건축이론의선구자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어머니의집까지
일본의MIT,도쿄공업대교수와학생들이
28개나라,76개도시,139개장소에서발견한창문의가치


외부와내부를가르는경계를만들면서도그경계를파괴하고,환기와채광이라는본디기능을해내면서도공간을확장하는독특한존재,창문.《창을순례하다》는도쿄공업대쓰카모토요시하루교수가학생들과함께세계28개국을답사하며만난창문이야기를담고있다.창과창이만드는작은공간에서의드라마를추적하는이책은건물의부속품이아니라자연,사람,삶을연결하는라이프스타일로써,창문의가능성을돌아본다.동시에우리가놓치고있었던창의의미와기능을소개하며각지역의기후와풍토부터관습,사회성,문화적깊이까지이해할수있는언어이전의단서가창문이라는사실을깨닫게한다.
‘창문보고서’이자‘창문여행기’이기도한《창을순례하다》는르코르뷔지에,에릭군나르아스플룬드,발터그로피우스,알바알토,루이스칸등국가와시대를대표하는건축거장26명의작품은물론이탈리아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빌라데스테,스페인알람브라궁전,중국4대정원류위안등의명소,두브로브니크의액세서리상점,런던의서점,사라예보의카페,아말피의주택등의일상적인공간까지28개나라,76개도시에서만난139개장소곳곳을조명한다.또한건축용어를최소화하고136장의도판과295장의사진을실어,비전공자도창문의가치를이해할수있을뿐만아니라책을보는것만으로도여행다니는듯한기분을선사한다.〈아사히신문〉편집위원인오니시와카도는“세상의모든창문을만날수있는책.책장을넘기는동안각나라의생활과문화를경험한느낌이든다는점에서책자체가세계곳곳을이어주는창문이된다”라며쓰카모토요시하루연구소의새로운시도에극찬을보냈다.

빛이모이는창,빛이흩어지는창,그늘속의창,일하는창,잠자는창……
삶의모습과도시의문화를결정짓는창문의모든것


산업혁명이후,더낮은원가로더많은제품을만들어내는대량생산체제가가속화되었다.자연스럽게생산성은높이고효율성은극대화하는산업논리가사회전반을지배하며제품의표준화·규격화를가져왔고,건축분야역시기능만강조된최저비용의설계가주를이뤘다.쓰카모토요시하루는건축에서제품화가가장많이이뤄진‘창문’을이논리에희생된대표요소로꼽으며,“근대건축에서낮게평가되어온창의가치를재발견”하고자답사를기획했다.“창이란그곳에모인존재들의다양한행동이미치는범위”라고생각하는그는‘형태’보다‘행동behavior’이라는관점에서크게〈빛과바람〉,〈사람과함께〉,〈교향시〉로나누어창의의미를되짚는다.
먼저빛,바람,물,열등자연섭리의영향을받는창문에집중한〈빛과바람〉에서는‘빛이모이는창’,‘빛이흩어지는창’,‘조각하는창’,‘빛이가득한방’,‘그늘속의창’,‘바람속의창’,‘정원안의창’을찾아간다.적극적으로창문을활용한상점,주변에서쉼을즐기는사람들을위한창문을모은〈사람과함께〉에서는‘일하는창’,‘드나드는창’,‘앉는창’,‘잠자는창’,‘구경하는창’을다룬다.하나로는불가능한,다양한리듬이나패턴을만드는창문들에주목한〈교향시〉에서는‘이어지는창’,‘중첩하는창’,‘창속의창’을소개한다.이들을통해“들어오는빛과바람,모이는열기,그열기에이끌려외부를바라보는사람,거리를오가는사람,마당에펼쳐져있는나무나인접해있는사물로눈길을향하게하는것”이그동안간과했던창문의본질임을환기시켜준다.

현대에는에어컨시스템덕분에실내를쾌적한상태로기온을유지할수있게된반면외부의변화를느낄수없는밀폐된공간으로만들어버린다.하지만유리가없는창은건물안팎의중간영역이되어베란다나로지아,복도등을외부와소통시켜준다.그늘이만든시원한장소는안과밖경계지점에서휴식처가되고,이런장소들이거리에반복적으로배열되면일상의활동이거리까지넘쳐오가는사람들의존재도대범하게수용할수있는너그러움을낳는다._107쪽

특히‘빛이모이는창’에서는두꺼운석조건물벽에창문을낸것을“무게로부터의빛의해방”,“어둠에제공한빛의샘”이라고표현하며수도원을개축한호텔마리아두보로(본문42쪽)를소개하고,‘조각하는창’에서는“빛이유리그물에걸려모이는듯한인상”을주는창문을영국체스터거리의건물(본문74쪽)을통해보여준다.‘빛이가득한방’에서는성엘리야유치원(본문94쪽)으로데려가,안팎의경계없이트여있는창문디자인덕분에아이들이자유로움을느끼며보다열린사고를할수있음을알게한다.또한“인간의생활리듬과호응”하는‘일하는창’에서는“사람이눈을감는것처럼창도잠자리에들어간다”라고의인화하며개,폐점을알리는오스트리아빈의카페회전창(본문184쪽)을살펴본다.

건축가에릭군나르아스플룬드의여름의집부터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의주택까지
빛이스미고,바람이머물고,여유가드나드는곳
당신에게창문은어떤의미입니까


《창을순례하다》에서는우리에게비교적익숙한르코르뷔지에,발터그로피우스,알바알토부터예른웃손,루이스바라간,제프리바와,요제플레츠니크,시구르드레베렌츠등국내에잘알려지진않았지만세계적으로인정받는건축가의대표작을두루살펴본다.자신만의철학을담아지은자택(〈예른웃손의칸리스〉,〈루이스바라간의자택〉,〈에릭군나르아스플룬드의여름의집〉),지식의보고인도서관과학교(〈아베이로대학교도서관〉,〈글래스고예술학교〉,〈바우하우스〉,〈인도경영대학원〉),세계적인관광지가된작품(〈롱샹예배당〉,〈주택블랙웰〉,〈레드하우스〉,〈어머니의집〉)등을통해건축거장들이창문이란요소를어떻게해석하고표현했는지확인할수있다.

병에걸린어머니를위해밤낮으로일하느라학교친구들이나평범한일상에서소외됐다고생각하는조반니가기차소리만으로사람들의자유롭고활기찬정경을상상한다.이는하나하나의창너머그려진다.그들의즐거운모습과조반니의불안정한마음에는가슴시릴정도로커다란간극이있지만,바로그런간극이은하까지의철도여행을이끌어준다.여기서의창은사람의온기와거리의불빛이라는깊은향수를안겨주는존재이자저멀리상상력을펼쳐나가게하는통로가된다._159쪽

나아가나라별,문화별일상과삶의풍경도엿볼수있다.창문앞에소파를두어편안히햇빛과온기를쬘수있는터키사프란볼루의전통주택(본문220쪽),에게해를원없이바라볼수있는그리스미코노스섬의바(본문256쪽),번화가를내려다볼수있는이탈리아아말피의주택(본문268쪽),화초들이한데모이고지인들이어울리는친밀한공간이형성되는이탈리아로코로톤도의주택(본문270쪽)등을통해단순히‘열고닫는’기능을넘어선창문의역할과정서적인효용에대해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