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동물권 이야기

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동물권 이야기

$18.80
Description
다른 존재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비건이 직접 쓰고 그린 비거니즘에 대한 만화가 처음으로 출간된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트위터에서 비건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쓰는 해시태그 "#나의_비거니즘_일기"에서 따온 제목이다. 나, ‘아멜리’는 비인간 동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비건이 되었다. ‘비거니즘’이란 단순히 ‘고기, 생선,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삶의 태도’이며 그러한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이 ‘비건’이다. 비거니즘이라는 가치관을 소개하기 위해 이 만화는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법, 동물을 몰개성화하거나 대상화하지 않는 태도, 육식의 불편한 진실, 비인도적인 동물 착취 등에 대해 다룬다. 또한 비건으로서의 일상과 다양한 비건食에 대해서도 그린다.
채식주의자는 다양한 명칭으로 나누어져 있다. 채식을 지향하나 때에 다라 육류와 생선을 먹는 플렉시테리언, 유제품까지는 허용하는 페스코. 그리고 이 만화의 주인공 아멜리가 속하는 비건. 비건은 먹는 것뿐만 아니라 가죽, 화장품 등에 있어서도 동물에게 얻은 것을 쓰지 않는다. 독자들이 잘 모르고 있던 채식주의자들의 모든 것이 재미있게 담겨 있다. 그저 먹는 것을 제한한다고 생각해온 사람들이 있다는 이 책을 통해 느끼는 바가 클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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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보선

그리고쓰는사람.어두운마음안에서작은빛을찾아그려내길좋아한다.타자의고통에아픔을느끼며더많은존재가덜고통받길바라는마음으로비건을지향하고있다.적당히적적함의멋을담은『적적한공룡만화』와타인의삶을탐구한에세이집『평범을헤매다별에게로』를짓기도했다.

인스타그램@understaim

목차

머리말

prologue.GoVegan!
episode1.비건이된이유
specialepisode1.채식주의란?
episode2.작은펭귄이야기
specialepisode2.비거니즘이란?
episode3.허기진밤
episode4.귀여워서슬픈동물
episode5.변하고싶은마음
specialepisode3.음식이전의삶,산란계
episode6.친구들의취향
episode7.즐거운동물원그리기
specialepisode4.음식이전의삶,젖소
episode8.바닐라소이라테
episode9.마음을행동으로
specialepisode5.음식이전의삶,돼지
episode10.우울한아멜리
episode11.소소한아멜리
specialepisode6.음식이전의삶,개
episode12.글쓰기모임
episode13.동물인형
specialepisode7.모피
episode14.이미지가뭐라고
episode15.바로그얼굴
episode16.바다의외계인
specialepisode8.어업과생태계
episode17.아멜리가병원을옮긴이유
episode18.현실과이상사이에서
specialepisode9.공장식축산의문제
episode19.찰리와순미의근황
episode20.피노키오는사람일까?
specialepisode10.채식이더비싸지않나요?
episode21.보통의나들이
episode22.처음연결되던순간
episode23.요리모임
specialepisode11.채식의영양
episode24.아멜리의마음
episode25.타성의안개
specialepisode12.육식과환경
episode26.완벽주의자
episode27.서른살의아멜리
specialepisode13.대체요리
episode28.객체화
episode29.내향인아멜리
episode30.동물해방
episode31.작은변화를믿어요
specialepisode14.상품고르는법
episode32.에코페미니즘
episode33.식물의고통
specialepisode15.비건을지향하는유명인10
episode34.지치지않게비건지향
lastepisode.마지막질문
epilogue1.비건페스티벌
epilogue2.중고옷
epilogue3.편의점도시락

지은이후기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비인간동물을위하려는한없이투명한동기,
멀리반짝이는별같은이야기들…”(김한민,《아무튼비건》저자?시셰퍼드활동가)
이책을이끌어가는주인공인나,아멜리는저자보선을99%투영한캐릭터다.아멜리는‘비건’이뭔지도모르던몇년전의어느날TV를켰다가어느미식프로그램을보았다.프로그램에서는이런이야기가오가고있었다.“입에넣자마자사르르르풍미가화아아악”“겉은바삭한데속은핏물이촉촉하니.캬.예술인거죠.”
TV를보던아멜리의입에서는“예술은무슨.”하는말이툭튀어나왔다.영문을모를일이었다.왜그런말이나왔는지.하지만아멜리는무언가가이상하다고느꼈다.패널들은핏자국하나없는번쩍거리는방송국스튜디오에서‘소’라는생명의살점과피에대한이야기를하고있었다.소는조각조각난살점이되어서야이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을수있었다.‘소의입장에서보면얼마나기괴한일인가’아멜리는생각했다.이때가‘동물과처음연결된순간이었다’고아멜리는회고한다.(‘episode22.처음연결되던순간’의내용)그리고몇년후,아멜리는비건이되었다.
이에피소드의결은섬세하다.육식이자연스러운‘논-비건’의입장에서는아멜리가이프로그램을기괴하다고느낀데에공감하지못할수도있다.실제로이웹툰이연재되던‘네이버베스트도전만화’란에달린어느댓글을보면아멜리가느낀기괴함에공감하는게아니라오히려작가가육식하는사람들의미소를‘기름지다’고표현한데대해분노하고있었다.어떤사람은비건에대해그렇게공격적인입장을취한다.‘당신들이보기에육식하는사람은다무지몽매하고잔인한야만인으로보이겠네요?’하면서.하지만우리는어느사이엔가우리주변을둘러싼폭력성과잔인함에너무익숙해져버린것은아닐까?어쩌면나자신이가해자일수도있다는생각조차하지못하는게아닐까?
이책에실린어떤에피소드는우리가무신경하게지나치는폭력과고통을‘타성의안개’에빗댄다.(episode25.타성의안개)아멜리에따르면타성의안개란이런것이다.“세상엔타성의안개가깔려있어오랜세월사람들을잠식한폭력과고통이보이지않지요.그래서자신이가해자혹은피해자란사실조차깨닫지못합니다.”언제인지기억나지도않을어린시절부터육식에익숙해진우리에게동물의고통이란타성의안개같은것이다.하지만공장식축산의잔인함과폭력성에대해조금이라도인지하면,우리자신도그폭력에일조하고있음을,우리가그폭력의가해자이자수혜자임을인정하지않을수없다.아멜리는미식프로그램을보던과거의어느날,그폭력을갑자기‘인지’한것에지나지않는다.
아멜리는이에피소드를이렇게마무리짓는다.“폭력을인지하고이인식이다시무의식속으로숨어들지않도록유의한다면”폭력을거두기는쉽다고.그래서아멜리는한사람이하나의폭력을인지하고우유대신두유를고르는,돼지고기대신콩고기를고르는그순간순간이다의미있다고말한다.비거니즘은‘삶의방향을넓히는방향성’이기에,아래와같은방식으로폭력을거두는데일조할수도있다.

?분리수거하기?일회용품사용줄이기
?동물실험하지않은제품소비하기?일주일에한번육식하지않기
?동물단체에기부하기?공장식축산의폭력성이해하기
?동물을몰개성화?대상화하지않으려노력하기

환경을위한작은노력의일환으로,《나의비거니즘만화》를제작할때는추후에재활용이가능하도록표지에코팅(라미네이팅)을하지않았다.또한FSC™인증을받은두성종이㈜의‘문켄폴라’에표지를인쇄하고,내지로는고지율(폐지가사용된비율)60%의중질지를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