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16.19
Description
“우리 아버지는 괴물이었고, 어머니는 피해자였죠.
그래서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겁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저자 피터 스완슨의 스타일리시한 스릴러『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옆집을 구경하던 중, 매슈의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본 헨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헨은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런 의심은 곧 확신이 된다. 문제는, 헨이 매슈가 살인자임을 안다는 사실을 매슈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헨은 경찰에 증언을 하려 하지만 조울증을 앓던 헨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 탓에 경찰은 헨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마의 이웃에 살게 된 헨은 어느새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과연 매슈 돌라모어의 범행을 밝혀내고, 또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이번 작품에서 독자는 비교적 빨리,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된다. 많은 장르소설의 목표가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일진대 이렇게 초반에 살인자가 누구인지를 공개하고도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는 게 피터 스완슨의 능력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조울증’이라는 설정을 증인이 되는 등장인물에게 부여함으로써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만들고, 이야기 밖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독자에게는 과연 살인자와 증인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통해 선과 악 사이에 굳건히 그어져 있던 경계를 흔들었던 저자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The Guardian)라는 명성에 걸맞게 괴물 같은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살인마의 마음속 심연을 옆집에 사는 증인 헨리에타(헨)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웃에 사는 살인마’라는 흔한 소재를 간결한 문장과 쫄깃한 서스펜스로 버무려 “뜻밖의 전개가 서스펜스를 마지막까지 고조된 상태로 끌고 간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저자

피터스완슨

2016년을뒤흔든《죽여마땅한사람들》로“메스처럼예리한문체로냉정한악의본질을탐구하는작가〈퍼블리셔스위클리〉”,“무시무시한미치광이에게푹빠져들게하는법을아는작가〈더가디언〉”라는찬사를받았다.
“대담하고극적인반전을갖춘채가차없이펼쳐지는이야기〈보스턴글로브〉”라는평가를받은《아낌없이뺏는사랑》으로‘결코독자를실망시키지않는작가’로확고히자리잡았다.
한국에서세번째로출간된작품《312호에서는303호여자가보인다》는건물의독특한구조가이야기에중요한역할을하는‘아파트먼트스릴러’로,색다른공간이자아내는긴장감과서스펜스가압도적이다.

목차

1부|증인
2부|산자에서죽은자로
3부|형제

출판사 서평

《죽여마땅한사람들》
피터스완슨최신작!

“정점에오른스타일리시한스릴러”
TheGuardian

국내에소개된3편의작품을통해길리언플린,폴라호킨스,퍼트리샤하이스미스에비견되는위대한서스펜스의거장으로자리잡은피터스완슨은《죽여마땅한사람들》을통해선과악사이에굳건히그어져있던경계를흔들었다.데뷔작인《아낌없이뺏는사랑》에서는우리가흔히믿곤하는사랑의신화를부수었다.《312호에서는303호여자가보인다》에서는우리마음속깊은곳에있는불안과공포,그리고어두운면에주목했다.최신작인《그녀는증인의얼굴을하고있었다》는“무시무시한미치광이에게푹빠져들게하는법을아는작가”(TheGuardian)라는명성에걸맞게괴물같은아버지와그괴물의희생양이었던어머니사이에서자라난살인마의마음속심연을옆집에사는증인헨리에타(헨)의눈을통해들여다본다.‘이웃에사는살인마’라는흔한소재를간결한문장과쫄깃한서스펜스로버무려“뜻밖의전개가서스펜스를마지막까지고조된상태로끌고간다.”는평을이끌어냈다.

옆집여자는알아.
내가더스틴밀러를죽였다는걸.

헨리에타(헨)머주어가양극성장애1형(조울증)진단을받은건대학교때였다.그때동급생과있었던불미스러운사건은경찰기록으로남아헨의증언을믿을수없게만들어버린다.그런데하필,새로이사온동네에서살인자임이분명한남자의옆집에살게되다니.헨은몇번이나경찰에‘그가범인’이라고증언하지만그녀스스로도알고있다.그렇게말해봤자미친사람처럼보일뿐임을….
시작은동네사람들이모이는파티였다.헨과로이드부부는그곳에서똑같은구조로지어진옆집에사는매슈와미라부부를알게된다.매슈와미라는기꺼이헨부부를저녁식사에초대해집안을구경시켜준다.매슈의서재를구경하던헨은갑자기세찬물살속에서있다가쓰러질것같은기분에사로잡힌다.벽난로위에놓인펜싱트로피를보고나서였다.헨은더가까이다가가트로피에쓰인글자를읽었다.“유소년체전,에페3위.”이것만으로확신할수있을까?이런흔해빠진트로피하나로?하지만‘더스틴밀러살인사건’과옆집남자매슈를연결할수있는단서는그것외에도하나씩발견된다.

“이제둘에게는비밀이생겼고,
우정이싹트기에그보다더좋은방법은없다”

헨은옆집남자가살인자라는걸알고있다.옆집남자도헨이알고있다는걸안다.하지만카산드라의예언을아무도믿지않듯,옆집남자가살인자라는헨의증언을경찰도,남편도믿지않는다.옆집남자는오직헨에게만사실을고백할수있다.아무도그녀를믿지않으니까.두사람은곧비밀을나누는특별한관계가되고,헨은괴물아버지와그괴물의희생양인어머니사이에서자라난두남자,매슈와그의동생리처드의마음속심연을조금이나마들여다보게된다.너무많은것을알게된헨.그녀는‘죽어마땅한남자들’만죽이는이살인자로부터무사할수있을까?

“적어도난죽어마땅한남자들만죽여요.”

따지고보면그녀는
대부분의사람은절대받지못할
제안을받은셈이었다.
누군가의마음을들여다볼기회.
괴물의마음을들여다볼기회.

이번작품에서독자는비교적빨리,이야기의초반에등장인물중하나인매슈가‘더스틴밀러살인사건’의범인임을알게된다.많은장르소설의목표가범인이누구인지를밝히는것일진대이렇게초반에살인자가누구인지를공개하고도긴장감을이어갈수있을까?그럴수있다는게피터스완슨의능력이다.이야기속에서는‘조울증’이라는설정을증인이되는등장인물에게부여함으로써상황이쉽게풀리지않도록만들고,이야기밖에서모든것을다아는독자는과연살인자와증인의관계가어떻게풀려갈지궁금해서책장넘기기를멈출수없게된다.그리고또장르소설에서중요한것은이야기가다끝났을때내내이어온긴장감을어떻게처리하느냐다.이책을다읽은독자라면클라이맥스뿐아니라결말에서도숨막힐듯한카타르시스를느낄수있다.(반전이있다는것자체가스포일러지만,반전도제법이다.)피터스완슨의이번소설은작가만알고있는정보를이야기의어느시점에(초반에,또는마지막에)공개하느냐에따라독자와의‘밀당’이어떤식으로이루어지는지를보여주는훌륭한예라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