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헤엄치는 법 (스노우 에디션)

매일을 헤엄치는 법 (스노우 에디션)

$16.37
저자

이연

펼연(演)자를쓴다.이름처럼사는삶을꿈꾼다.글을쓰고그림을그리는작가이자,콘텐츠를만드는크리에이터이자,이야기를나누는강연가로살고있다.매일운동을하고,산책을하고,사색을하며,일기를쓴다.87만유튜브LEEYEON의주인으로『겁내지않고그림그리는법』과『매일을헤엄치는법』을쓰고그렸다.

목차

〈스노우에디션〉서문
프롤로그―나의,2018년

1장겨울
확신이없는나에게이렇게말했다│조금큰청소│새로운다짐│명함만들기│[에세이1]‘나에게소속된다는것’은│나도누군가에게는│인스타그램을지웠다│내게로오는길│[에세이2]누가나를가장걱정해줄수있을까?│수영을배워보기로했다│물밖의호흡법│살려주세요

2장봄
백수의기분│직업이뭔가요?│어른이의눈물│기억력의다른이름│나의다정함은후천적이다│[에세이3]다정한사람│나는잊히지않을거야│진주조개같은삶│지우개의의미│내가없어도│[에세이4]내가여기에있었다│수영실력이는이유│강약조절│소용있는몸부림

3장여름
여름이왔다│계절의순서│초여름장마│반년이지났다│퇴근길대신산책길│호카곶에서│[에세이5]점점더멀리떠나게해주는여행│곁에머무는사람│심장박동│적정거리│내가무슨죄를지었길래│정상화│[에세이6]잘될것같다가도한없이무너져내릴때│타일바라보기│수영이주는깨달음│나는용의꼬리

4장가을
나의계절│무의미를견디는일│나는누구를위해?│내얼굴이빠진풍경│나를설명하는것들│[에세이7]삶의가지치기│거부반응│나의다짐│고민의굴레│적막이필요한순간│잠영의기분│허무를믿으며│[에세이8]허무하지만아름다운계절│물에빠진순간│믿음의수영법

5장다시겨울
물밑에서│돈이전부는아니야│합법적좌절타임│[에세이9]돈이없어서할수있던일│거절특강│혼자크리스마스│삶이라는경주│비둘기안녕│리얼리티같은소리│[에세이10]비둘기안녕,눈부신2018년의이연에게전하는인사│수영의비밀│나의신화

에필로그
새로운도전│터닝포인트│삶의소용돌이│매일을헤엄치는법│새로운삶과새로운꿈│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어떻게하면진정자신을위한삶을살아갈수있을까?

『매일을헤엄치는법』은이연의인생을바꿀결정적계기가되어준1년간의기록을담은자전적인에세이다.해가바뀌어도끊이지않는괴롭힘으로인해퇴사를결심하며그모든이야기가시작된다.그토록그리고싶어하던그림도잊은채그저남들에게잘보이기위해아등바등지냈건만돌아오는온기라고는전혀없는곳이회사였다.끝내회사를나온이연이손에쥔것은다름아닌공황장애였다.경제적으로도심리적으로도도무지여유가없었지만,이렇게무너질수만은없었다.나만의삶을되찾아야만했다.

무엇보다건강을되찾는일이급선무.가장값이저렴하다는이유에서수영을택했다.무료셔틀버스타는시간을맞추기위해머리를빨리말리고자긴머리도짧게잘랐다.“어쩐지새로운모습이었다.”그리고이름도새로지었다.“이연(李演).원하는것들을펼치고이루어내는삶.”명함도새로만들었다.명함에는소속과직함이없었다.이번에는그누구도아닌차라리믿을것하나없는자신에게속하기로결심했다.그렇게혹독했던겨울을맺으며일기에적었다.“내게로오는길이너무도멀었다”라고.이후새로운삶을향해,가장가난하고외롭지만또가장찬란하게기억될사계절을향해나아갔다.그것이바로지금의이연을만들어준최초의결심이었다.과연새삶을결심한그에게어떤일이생겼을까?

“똑같아보여도,그안에서우리는매일달라져있어.”
절벽앞에서배우는날갯짓,그리고마침내마주하는기적!

『매일을헤엄치는법』은정해진트랙밖의삶을꿈꾸지만쉽게용기내지못하고있는이들에게전하는편지와같은책이다.문보영시인은이책을이렇게설명했다.“정해진삶의트랙에서이탈했을때우리는절벽앞에서게되지만,그로인해처음으로날개를푸덕이게된다.나는이책을‘날개연습’이라고부르고싶다.”대학,취직,결혼……흔히우리사회가규정한트랙에서도망쳐까마득한절벽앞에선이연은날갯짓을멈추지않는다.헤엄을치고,그림을그리고,여행을떠나고,아르바이트를하며조금씩아주조금씩앞으로나아간다.궂은일상속하루아침에달라지는것은무엇도없었다.하지만수영선생님이말한대로이연은매일을묵묵히헤엄쳐갔다.“똑같아보여도,그안에서우리는매일달라져있어.”

그렇게가난과외로움과싸우며한발짝씩제삶의반경을넓혔다.반년쯤흐른무렵에는기어코제작은몸을이끌고유럽의최서단포르투갈호카곶에섰다.“이작은내가여기까지왔어.”바로그때생각했다.“앞으로더멀리떠나도되겠어.”이연은회사를나서고나서야자신의진가를,자신에게더멀리갈수있는능력이있음을발견할수있었다고회상한다.더나아가“나는어디까지가게될까?”궁금해하는사람이됐다.이후로도계속되는이연의‘날개연습’을담은글을하나하나읽다보면독자들은자기자신의가능성을되돌아보게된다.그의이야기는독자들에게‘내게도나도모르는힘이있지않을까?’하는희망을불어넣는다.

김하나작가는“어린시절나의일기를읽는듯해서마음이내내저릿했다”라고감상을남기며이책을통해독자들이기적을찾을수있을것이라말했다.“믿을수없게도어느순간빛이보이고,죽은듯한나무에서새로운가지가힘차게뻗어나온다.마침내우리모두는기적이된다.”이처럼작가들의열렬한찬사가비추는『매일을헤엄치는법』은절벽앞에서기적을찾는책이다.누구라도날갯짓을위해서는두렵지만절벽앞에서야만한다.『매일을헤엄치는법』이바로그용기를전달할것이다.제삶을향해한발짝먼저절벽을향해발딛었던저자의기억을따라가다보면책장을덮을때쯤자연스레주먹을쥐게된다.기적을마주할수있다.

“물을잔뜩먹어도괜찮다.
나는이제헤엄칠줄아는사람이니까“
이연이전하는매일더멀리헤엄치는방법

이책에담긴메시지는2018년의기억에서건져올린것만이아니다.현재2022년의이연이바라보는삶의관점과태도를열편의에세이에가득담았다.‘나에게소속된다는것’은무엇을의미할까?‘다정함’은어떤식으로발전시킬수있을까?‘잘될것같다가도한없이무너져내릴때’는어떻게극복해야할까?이밖에도여러질문에대한답을탐구하는여정을뒤따르다보면지금껏80여만구독자들이귀기울여온이연만의속깊은통찰을확인할수있다.

밀레니얼프리워커를대표하는작가드로우앤드류는“20대는인생의황금기라불리지만사실은가장나약하고초라한시절이아닌가싶다”며“이연작가의20대는나와그리고우리대부분의20대와많이닮아있다”라고말했다.그의말처럼『매일을헤엄치는법』은결코재능넘치는누군가의특별한이야기가아니다.이연은방황하는여느20,30대와마찬가지로가난에허덕이고,놓친꿈을아쉬워하고,떠나간친구를그리워한다.그래서그는말한다.“나도그시절을지나지금이모습이되었다고,그러니당신도할수있다는이야기를하고싶었다.”그의말처럼진정한제모습을탐색하려는이들이라면누구나이책에서나도할수있다는용기와응원을얻을수있다.

지금이바로바닥을딛고다시부상하는방법을찾을때다.당신이매일더멀리헤엄치기를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