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도 무선 전송된다 (이중현 동시집)

힘도 무선 전송된다 (이중현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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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힘도 무선 전송된다』는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들의 삶을 살펴 온 이중현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이 더 신나게 놀 세상, 함께 행복한 세상을 그리는 동시 55편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속에 쌓여 있던 응어리를 풀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이들의 얼굴이 말갛게 떠오르는 동시들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동시, 의젓한 아이의 속내를 그린 동시, 가족 사랑과 우정을 담은 동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며 쓴 동시, 이웃과 사회 비판을 담은 동시 등 다양한 시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변신 놀이하다가 엄마 잔소리를 듣고 마는 아이들의 솔직한 얼굴도 보이고, 때로는 힘겹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이해하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이들 일상을 잘 포착한 시들은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건강한 웃음과 따스한 마음을 전할 것입니다.
저자

이중현

저자이중현은1956년경북의성에서태어나안동교육대학을졸업하고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생활하고있습니다.1987년소설문학신인상에당선된후작품활동을시작해동시와시,동화를써왔습니다.동시집『공부못하는이유』가있고,시집으로『물끄러미바라본세상』『아침교실에서』『사람을보면눈물이난다』가있습니다.동화『여울각시』『좋아한다싫어한다』『나의비밀친구』『아빠를잡아먹은사마귀』『아빠짝꿍』『마지막은어낚시』『파란리본』『삼진아웃』등을썼습니다.

목차

시인의말어디에있는지궁금해요4

제1부봄꿈
봄꿈12
나는뭐지?14
웃음15
내엉덩이16
비밀번호17
늙은호박18
꿈은이루어지지않는다20
자동판매기22
물안개23
인간장난감24
게임과공부25
난동네북이다26
반달과별28

제2부아빠의게임
스파이더맨32
피서34
궁금증36
지각대장37
여우엄마,여우딸38
자동이체40
아빠의게임42
뉴스44
파도45
새벽바다46
풀꽃,웃음꽃48
봄꽃나무49
용돈50

제3부포클레인대장
힘도무선전송된다54
전광판광고56
보건실에서57
이상하다58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59
선거60
네온사인62
여행63
조선족아주머니64
낮달65
포클레인대장66
홍학68
뱁새69
하나님은내친구70
나이테71

제4부하늘가로등
봄눈74
봄을팔아요75
알리아저씨76
과자78
시내버스에서80
설날82
하늘가로등83
이사84
떡볶이를먹으며86
놀이방아침87
2014년4월16일,맑음88
저녁해90
대형마트91
김장92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
시랑놀아요·김영주_동화작가94

출판사 서평

신나게놀고싶은아이들목소리가쟁쟁울리는동시집
북한강가작은학교의교장선생님인이중현시인은늘아이들곁을지켜왔습니다.애정어린눈길로아이들을바라보며쓴시를『힘도무선전송된다』에담았습니다.아이들의고민과삶의모습을오롯이볼수있습니다.학교숙제학원숙제에시달리고엄마아빠잔소리들으며동네북이된듯한심정,놀이기구가득실은자판기가있었으면하는상상,일에지친엄마의웃음과사랑이그리운아이의바람등시인이포착한일상순간이시속에생생하게살아있습니다.신나게놀고싶은아이들의목소리가쟁쟁하게울리는시들입니다.아이들의억눌린마음에해방을안겨주고힘을내라고말하는시인의응원이담겨있습니다.

공부에지치고잔소리에기가죽기도하지만아이들은아이다운순수함으로스스로를일으켜세우는기특함도품고있습니다.이중현시인은아이들의그기특한모습을발견하고시로옮겼습니다.높은데서열매맺지도못하고울퉁불퉁하게생겼지만자신을늙은호박이아니라잘익은호박이라고불러달라고하는「늙은호박」시를비롯한여러시를통해시인은당당하게자라는아이들의자아를응원하고있습니다.

시인은아이들의솔직한마음과단단히세워가는자아를요즘아이들일상에서끌어온소재에담아냈습니다.게임과자판기,현관비밀번호,마트의시식코너,자동이체통장,무선전송,과자봉지등등은요즘아이들이생활에서흔히접하는소재들입니다.지금이시대를사는아이들이겪고있는일상소재를시에끌어와아이들의목소리를감각적으로담고있다는점또한이동시집의장점입니다.

의젓하게성장하는아이들을담은동시
놀고싶은마음이무엇보다크지만아이들은때때로힘든어른들의모습을엿보며서서히의젓한마음을키워가기도합니다.시인은아이들이성장하는장면을포착해시에그리고있습니다.동해가아니라계곡으로피서를가는부모님의사정,아빠가주신용돈으로과자를사먹으러가게에갔다가눈앞이흐려진아이의어느하루,세뱃돈이없어명절에오지못하는막내삼촌,실직한아빠의마음을헤아리게되는모습등소소한경험들을쌓아가며점차가족을이해하고이웃과세상을다시바라보게되는어린이들의모습을보여줍니다.

이런시들은감동을전하는문학으로서동시의의미를다시금확인하게합니다.작은공감과울림이모여아이들마음이커가듯가족사랑,친구와의우정,이웃의아픔을그린시들을읽으며아이들마음이차츰성장해가도록이끌고있습니다.가족과친구와이웃이라는관계속에서성장하는우리아이들의모습이잘담겨있는동시집입니다.

함께행복한세상을그리는동시
각자맡은일에파묻혀바쁘게지내다보면나외의주변에는무관심해집니다.사회에직접발딛지않은아이들은더그러합니다.동시집『힘도무선전송된다』는우리둘레의아픈현실을들여다보아야한다고말합니다.시를읽으면몰랐던사실,멀리서벌어진일,아픔을겪는사람들의이야기들을알게되고관심을기울이게됩니다.파키스탄에서온알리아저씨이야기(「알리아저씨」),꿈을안고돈벌러한국에왔다가병만안고다시연변으로간조선족아주머니(「조선족아주머니」),차에치여다리가부러진채바동거리는뱁새(「뱁새」)등의시는우리가잘몰랐던현실을알수있도록해줍니다.더불어사는아름다움을노래하는,사람냄새나는정겨운동시들입니다.

또한소비문화에물들어가고기술의편리함에익숙해져서정작소중한것들을놓치는우리현실을꼬집는시들도들어있습니다.게임에매달리는어린이들의모습을뒤집어컴퓨터게임이데리고노는인간장난감이아닐까생각하고(「인간장난감」),한눈팔지못하게하는전광판의위력을되씹기도하며(「전광판광고」)우리가자칫잊고지내는현대사회의이면을비판하고있습니다.이런시인의시세계는더귀한것을알고바른판단을하도록생각을확장시켜줍니다.이처럼『힘도무선전송된다』는뛰놀며흘리는아이들의땀방울같은건강한웃음과따스한마음이담긴동시집입니다.

열린어린이동시집,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이중현동시인의『힘도무선전송된다』는열린어린이동시집두번째책입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으려합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또한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를감상하는마음을넓게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이지만지금까지의해설은아이들이읽기에는어려운글이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도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움을주는동시집입니다.또한동시감상만이아니라해설도어린이들이부담없이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도록이끌어주는동시집입니다.기존의어려운평론형식해설과달리어른뿐아니라아이들도시와해설을읽으며시세계를이해하는밑거름이될것입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