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어린이시

동시와 어린이시

$19.13
Description
『동시와 어린이시』는 어린이화자를 내세워 어른의 느낌과 생각을 담은 어설픈 어린이화자 동시가 독자들을 동시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동시의 위기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진단한다. 동시에서 어린이화자를 쓰는 것은 아직 자신의 마음을 정돈된 시로 표현하기 힘든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지 어린이의 마음을 쉽게 노래하기 위한 방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어설픈 동시 의식을 비판한다.
저자

이지호

저자이지호는진주교육대학교에서어린이문학을가르치면서평론을합니다.지은책으로는《글쓰기와글쓰기교육》,《동화의힘,비평의힘》,《옛이야기와어린이문학》등이있고,엮은책으로는《엄마옆에꼬옥붙어잤어요》(동시선집),《숙제다했니》(어린이시선집)등이있습니다.

목차

머리말동시와어린이시가어깨겯고004

1부동시,이건짚고넘어가자
동시를버려야동시가산다012
어린이화자동시비판031
동시의어린이말과어른말061
어린이문학의부끄러운유산077
남호섭의동시세계089
김륭의실험시,과연동시의새로운지평인가101
비평,하려면제대로할일이다134

2부동시와어린이시의어깨겯기를위하여
왜어린이시인가174
어린이시의네가지양상과그문학적함의197
어린이시와동시의거리224
시·동시·어린이시248
가슴에사무친말은입에서노래가된다283
〈할아버지불알〉과〈내자지〉견주어보기298
이른바‘잔혹동시’〈학원가기싫은날〉의교훈309
어린이시노래연구330

출판사 서평

『동시와어린이시』는어린이문학을가르치며평론을하고있는이지호평론가의동시평론집입니다.그동안여러잡지,학술지등에기고했던글을모아새로이엮었습니다.동시와어린이시에대한의미구분을하고,동시와어린이시를보는새로운시선을제시합니다.

1부는‘동시이건짚고넘어가자’라는주제로이야기를묶었습니다.어린이화자동시와어린이시를견주어어린이화자동시의어설픈동시의식을비판하고,부왜문학을집중조명하기도합니다.남호섭,김륭동시인의동시를자세히읽고그시세계를철저히파헤칩니다.어설픈비평문에대해날카로운비평을하기도합니다.

2부는‘동시와어린이시의어깨겯기를위하여’라는주제로여러논문을묶었습니다.어린이시의네가지양상과특징등을정리하여어린이시를심도있게살펴봅니다.시와동시어린이시의특징을살펴보며교과서속에서세가지용어가혼용되는현실을비판하기도합니다.또한어린이시노래가만들어지는과정및그속에잘못된점등을비판합니다.

[출판사서평]

동시를따져보다
동시는어른이어린이의마음을담아어린이에게전하는시문학입니다.동시는어른인시인이어린이화자를내세워어린이의마음을그리는것이일반적입니다.이때동시는이미어른이된시인이어린이의마음을얼마만큼잘담았는가하는문제를안게됩니다.저자는이점에주목하고,동시에담긴느낌과생각이어른의것인가어린이의것인가화자의정체를따져서동시를살펴볼필요가있다고말합니다.그러면서어른의생각과느낌을어린이화자의입을통해서어린이의생각과느낌으로세탁하는동시는동시가아니라어른에게주는시가되어야한다고지적합니다.어린이화자동시에대한논의를일으키고있습니다.

이책에서저자는어린이화자를내세워어른의느낌과생각을담은어설픈어린이화자동시가독자들을동시로부터멀어지게하고동시의위기를가져온것이아닌가진단합니다.동시에서어린이화자를쓰는것은아직자신의마음을정돈된시로표현하기힘든어린이의마음을대변하기위한것이지어린이의마음을쉽게노래하기위한방편이되어서는안된다고말하며어설픈동시의식을비판합니다.

그와아울러동시라는용어가어떻게우리어린이문학에정착하게되었는지,여러문헌을들어가며차근차근짚어나갑니다.동시에서작가와화자의관계,제재의범주,주제의성격등을점검하며어린이문학에있어서동시에대한체계적인탐구의자리를마련하고있습니다.또한동시에담기는어린이말과어른의말에대해서도비교분석하며어린이의마음을제대로대변하는동시는어떠해야하는지고민하도록이끕니다.어린이말로쓴동시,어린이말투의어른말로쓴동시,어른말로쓴동시를예로들어차례차례살펴본후문학의자리에굳게뿌리내리는동시가많아지기를바라고있습니다.

나아가저자는초등교육을담당하는교사를가르치는교수로서어린이시에대한남다른애정을이책에드러냅니다.어린이시는어린이들이생활하면서느끼는바가솔직하게드러난다는면에서매력이있음을밝히며어린이시쓰기교육도그런맥락에서진행되어야함을강조합니다.어린이가행복한교육의일환인시쓰기가되길바라는희망도담고있습니다.동시와어린이시의차이는어디에있는지,왜어린이시에대해주목해야하는지,시적감흥을불러일으키는어린이시는어떤것이있는지,자기감동이있는어린이시를문학으로보아야하는지등에대해서도논의를이어가며동시와어린이시에대해돌아보도록이끕니다.

동시와어린이시견주어보다
잘쓴어린이시는잘쓴어른시만큼좋지만,잘못쓴어린이시는결코잘못쓴어른시만큼나쁘지않습니다.그렇기에어린이글로서어른의글과동등한대우를받고있는것은어린이시가유일무이하다고저자는말합니다.그러면서저자는실제로책에서여러동시와어린이시를견주어보고있습니다.문장하나하나,단어하나하나를비교하고견주어왜이러한주장을하게되었는지그근거를명확하게합니다.

또한현행초등학교시쓰기교육이올바른지점검하고있습니다.우선사용하고있는본보기시가적절한지살펴봅니다.원관념과보조관념의관계가적절치않고,문장부호역시잘못썼다는지적을하기도합니다.본보기시를흉내내는것으로그치는활동역시비판하였습니다.저자는어린이시쓰기교육의매력과시쓰기교육을할때중요하게여겨야할점등을상세히기술하여올바른시쓰기교육의필요성을내세웁니다.

날카로운평론의눈으로
저자는오랫동안어린이문학을가르치고,여러어린이문학장르의문학적성취에비평을가해왔습니다.이번에는동시중에서엉성하고유치한동시등을꼽고,단어부터문장하나하나를보며왜그렇게평하였는지이유를말하고있습니다.진정어린이를위한시가무엇인지,왜동시가어린이로부터외면을받는지등날카로운평론의눈으로서술하고있습니다.부왜문학,어린이시노래등에대해짚어내며동시를넘어선부분까지정리했습니다.

평론은문학의한분야입니다.그래서저자는비평가를꿈꾸는사람은‘바른글좋은글’에대한의식이남달라야한다고말합니다.낱말하나,문장하나를쓰더라도올바르게써야한다는저자의고집이보이는부분입니다.저자는머리말에서도이렇게말했습니다.‘이책의교정은마지막까지교열이었다,문장공부를더열심히할것을다짐해본다.’오랜시간평론을했지만,아직까지초심을잊지않고품격있는평론을위해힘쓰는저자의글이큰울림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