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괴물

저수지 괴물

$11.40
Description
『저수지 괴물』은 이창숙 작가의 청소년소설입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폭력 양상을 예리하게 들여다보는 8편의 단편을 실었습니다. 현실에 바짝 돋보기를 들이대 학교 폭력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돈이나 국가 권력 아래 무시되는 인권, 가정 내 숨죽이고 있는 폭력 등을 비유와 상징, 환상 등의 방식으로 그려 냅니다.

다른 생명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인간의 이기적인 심리를 꼬집는 「크리스마스 나비」, 설화를 차용해 일상화된 가장의 폭력에 대한 반란을 그린 「아빠의 도플갱어」, 남부러울 것 없는 부유층 일진의 갱생을 그린 「샘, 오늘 공부 못 해요」, 개발에 눈먼 사회 풍토와 학교 폭력 문제를 연장선에 놓고 살펴 본 「저수지 괴물」,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애완견의 눈으로 그린 「루이비똥」, 짝사랑에 애타는 청소년의 풋풋한 마음과 데이트 폭력 문제를 다룬 「알바 천당」 등. 작가는 도처에 있는 폭력의 모습을 찰지고 유머 넘치는 문체에 녹여 보여 줍니다.
저자

이창숙

저자이창숙는『매』『개고생』등의동화를썼고,『무옥이』『조선의수학자홍정하』등의청소년소설을썼습니다.동시마중으로등단하고동시를쓰고있습니다.

목차

크리스마스나비
아빠의도플갱어
샘,오늘수업못해요
저수지괴물
소음
루이비똥
알바천당
코털

출판사 서평

폭력은타인을향해휘두르는거칠고사나운힘입니다.최근폭력과관련한사건보도를많이듣습니다.주먹이나흉기를들이대는폭력만이아니라인격을짓뭉개는언어폭력과학교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그리고안전을담보하지못하는국가의무능한권력등.다양한폭력앞에사람들의몸과마음은비틀리고부서집니다.

이창숙작가는폭력문제를정면으로응시하며단편집『저수지괴물』을내놓았습니다.우리사회의다양한폭력의문제를낱낱이들여다봄으로써우리곁에폭력이어떠한모습으로행해지고있으며,그폭력으로인해인간성이어떻게부서지고무너지는지그리고있습니다.

「크리스마스나비」는인간의비뚤어진욕망때문에학살되는나비와폭력의고리를끊기위해희생하는소년휘의모습을아프게그리고있습니다.쥐변신설화를차용한「아빠의도플갱어」와내면의소리로혼란스러워하는「소음」은가정내폭력의문제를긴장감넘치는문장으로풀어내고있으며,「샘,오늘수업못해요」는위기의청소년목소리로듣는학교폭력과자살충동,학교비리와계층문제등을이야기합니다.「저수지괴물」은개발의그림자가드리운아파트단지와학교폭력에시달리다은둔형외톨이가되어버린주인공이현을통해괴물처럼변한우리사회를꼬집는표제작입니다.이외에도세월호유가족의아픔과사회변화의지를다룬「루이비똥」,데이트폭력을다룬「알바천당」,핵에너지의위험성과미래의희망을유쾌하게풀어낸「코털」등여덟작품이들어있습니다.

작품들은현실의폭력문제를비추면서폭력속에사는인간은누구나힘겨운삶을살수밖에없음을이야기하고있습니다.폭력아래던져진존재의인격이깨어지는것은물론이며폭력을휘두르는존재조차온전할수없음을짚고있습니다.안정되지않은사회는또다른폭력을낳을것이며폭력앞에어느누구도안전하지않으므로우리스스로폭력의고리를끊어내야함을말하고있습니다.

작가는폭력이허다한사회속에서청소년들에게그희망이있음을이야기합니다.작품속에등장하는청소년들은폭력의고통에붙들려있기도하고폭력의혼란에빠져있기도합니다.그럼에도「크리스마스나비」의휘는다른생명의존귀함을잊지않았으며,「아빠의도플갱어」의선후는폭력을끊어내려고이를악물고애썼으며,「샘,오늘수업못해요」주인공은정후와친구가된후자신의삶을바로세우려하고,「저수지괴물」의이현은괴물같은세상을향해달려가고,「알바천당」에서만두와규진은지혜로폭력에대처하는모습을보여줍니다.이야기는언제나폭력을이길희망을그리고있습니다.

우리사회의폭력의모습을조명하면서우리모두그폭력으로부터놓여나길간절히희구하는메시지를전하는『저수지괴물』은긴장감넘치는이야기를감칠맛나는문장과유머가살아있는문장으로풀어낸단편집입니다.청소년들에게폭력에대한다양하고도새로운생각을전해줄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