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 (이영애 동시집)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 (이영애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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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영애 동시인의 동시집입니다. 어린이들의 마음 밭에 동시 씨앗을 심어 푸릇푸릇 싹이 트게 할 동시 52편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활 속으로 바짝 다가가 솔직하고 귀여운 순간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렸습니다. 직관적 상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이미지로 그려 낸 동시들은 발랄 유쾌하여 읽는 즐거움이 있고, 가족과 이웃의 삶을 담은 동시는 부드럽게 어린이들의 마음을 껴안아 줍니다. 느낌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웃음과 재치가 어린 동시들이 들어 있습니다.

「꿀벌 엉덩이」는 달고나 굽는 할아버지 앞에 모인 아이들의 모습과 꿀벌의 이미지를 연결시켜 달콤한 상상 속으로 데려가고, 「분수」는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아이들의 당찬 의지를 느끼게 합니다. 사물의 이미지를 그리면서도 그 속에서 아이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시들입니다. 그리고 표제작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을 비롯한 여러 편의 동시들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딪치는 현실을 그리고 있으며, 나아가 사회 비판 의식도 담겨 있습니다. 상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현실도 되돌아볼 수 있는 동시들입니다.
저자

이영애

저자이영애는2010년월간『어린이와문학』에서추천을받고등단했습니다.출판놀이‘주머니속동시집’원고공모에당선되어동시집『도시애벌레』를펴냈습니다.즐거이동시를쓰며어린이들과함께오래오래행복하고싶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꿀벌엉덩이
꿀벌엉덩이/회오리바람/초승달/분수/낙엽/해넘이/장대비/광역전철노선도/얼굴꽃/드라큘라/군침/일기예보/풍경

제2부연결고리
빨래동산/스마트폰이심장을갖는다면/한옥/소원나무/길웅덩이노래/연결고리/코피/형/강낭콩/벽을넘어/밥상/슬쩍/할머니

제3부숲속자명종
가위바위보/신주머니/솔방울/알수없어/물기차/이빠졌다/목욕놀이/고칠까말까/
신길역까치/물웅덩이/숲속자명종/상상/건들지마/식구

제4부빈자리
빈자리/길고양이/신호등/광고메일/은어축제/왔다갔다호랑이/세수비누/치약/뒷자리/절름발이어미개/못잊어/한강세탁소/아버지와아들/서양등골나무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

출판사 서평

느낌이생생하게떠오르는시

시인은남들이보지못한것을보는사람이고,스쳐지나는사소한것들에생명을불어넣는사람입니다.이영애시인은우리가흔히보는사물을시어로되살려새롭게사물을바라보게합니다.이미지가살아있는동시,어린이들의삶이녹아있는동시,사회를돌아보게하는동시들을묶어우리에게고운선물을합니다.일상에서흔히보는것들을다시바라보게하는이미지시들이돋보입니다.사물의특성을붙잡아쓴이미지시들은마음에그림이그려지며느낌이생생하게전해집니다.

꿀벌이미지를끌어와달고나할아버지앞에앉은아이들을그린동시를읽으며독자들은웃음짓게됩니다.절처마에걸려흔들리는물고기풍경을그린「풍경」은의인화와익살이적절하게버무려져싱그러운감동을전합니다.나아가이영애시인의이미지시들은사물의이미지들속에따스한삶의모습까지담아정서를따스하고넉넉하게가꾸어주고있습니다.「낙엽」에서갈비뼈에실핏줄까지다보여주는,누추하지만거짓없는사람에대해말하며그런이들에게따스한애정을보냅니다.장대비가떨어지는장면에서물꽃다발을연상하고소통하며살기를바라는마음까지담아내고있습니다.

솔직한아이들의모습과사회비판을담은시

어린이들의삶에즐거움만있는것은아닙니다.공부스트레스,바쁘게반복되는일상에갇혀답답한하루하루를보내기도합니다.동시집『스마트폰이심장을갖는다면』은그런어린이들의속마음을잘그려담아시원하게풀어주기도하고,아이다운의지와꿈도귀엽고정답게그리고있습니다.

표제작은스마트폰에매몰되어있는아이들의현실을돌아보며사람사이의소통을희망하는작품입니다.「길웅덩이노래」는일상의틀에박혀지내기싫은아이들의자유의지를포트홀에빗대어그리고있는데,래퍼가쏟아내는랩이떠올라슬쩍랩을하듯시를읽게됩니다.친구나가족사이에서일어나는갈등상황을전철의칸과칸을잇는연결고리로빗댄시「연결고리」도재미있습니다.「강낭콩」에서는허리가꺾였으면서도너끈하게꽃을피운강낭콩에자라나는아이들의대견한모습을얼비추기도합니다.

아이들의일상에서나아가우리사회의면면을비추는시들도있습니다.「은어축제」는사람들에게는축제일수있지만은어에게는떼죽음의날임을말하며다른생명에대한뒤집어생각하기로이끕니다.그외에도꽃무늬옷뒤에숨어얽힌실밥들에서힘든노동을깨닫게도하는「뒷자리」,한번도다른이를강압하지않고사는삶을떠올리게하는「세수비누」동시도감상할수있습니다.할아버지의치약이야기에삶과죽음,떠난이에대한그리움을표현한「치약」은오랜울림을남깁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스마트폰이심장을갖는다면』은어린이들의삶과유희,사물을남과다르게인식하는상상력,이웃과함께사는현실을진정성있게담은동시집으로,열린어린이동시집여덟번째권입니다.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