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고 싶은 날 (장세정 동시집)

튀고 싶은 날 (장세정 동시집)

$13.00
Description
『튀고 싶은 날』 은 요즘 아이들의 통통 튀는 마음을 동시 속에 재치 있게 담았습니다. 58편의 다채로운 동시 안에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부터 자연의 모습, 삶의 이치, 세상 풍경과 비판 등이 골고루 그려져 있습니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오랜 울림을 지닌 동시들입니다.
장세정 동시인은 동음이의어를 활용하거나 끝말을 맞추거나 말소리가 비슷한 낱말을 활용하는 말놀이 등을 선보이며, 『튀고 싶은 날』 동시집 안에 무한한 상상력과 재치를 더했습니다. 흔들리지만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는 푸딩처럼 항상 제자리를 찾아가는 ‘푸딩 같은 초딩’인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동시집 속에 그려진 아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장세정 동시인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사랑스럽고,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웃음 짓게 하는 아이들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어둡고 아픈 단면 역시 허투루 보지 않고 날카롭게 포착하는 시인의 눈길은 예리하면서도 따뜻합니다. 동시에 더해진 김민주 화가의 재기 발랄한 그림들은 동시 읽는 즐거움을 높이고, 동시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저자

장세정

시장세정
2006년『어린이와문학』에서동시추천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하였습니다.2014년제12회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수상했고,2015년기독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습니다.서울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동시집『핫-도그팔아요』를냈고,『스트라이크!』『내가없으면좋겠어?』를함께썼습니다.

목차

시인의말동시라는이노래를4

제1부.빵터지는저녁
안통해10빵터지는저녁12이놈의인기14튀고싶은날15티격태격16
1학년서율이의공공연한비밀17완전범죄18앙큼한쥐한마리20이사람은22옆구리안터져요24뽀뽀를부탁해26신호28부탁할게30액정깨진날32

제2부.대나무야
스밈36공벌레138공벌레239대나무야40공벌레342방울토마토43
초롱아귀44주먹한방46놀자놀자47자전거48흔들리는웃음49
때가왔대50연밥52김54

제3부.푸딩같은초딩
올챙이문장부호58오렌지60수리수리척척수리61돌놈62사이다63
푸딩64사라지는건66가글링67살구나무68팽이70줌72타박타박74
야옹75밥알은가락을타고76식구77눈맞은홍시78호미80

제4부.뭐어떠냐고
너랑나랑84사랑은몸살86다짐87바다눈88뭐어떠냐고90퇴원91숲92
울음공장94지구의울음95모피코트96꼬리치기98낯선집100코발트102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초딩!괜찮아,힘내!이중현_동시인104

출판사 서평

상상력과재치가더해진말놀이안에
아이들과자연의모습이잘버무려진시

생김새는똑같지만그안에담긴의미가여럿인말을두고동음이의어라고합니다.마치매일매일비슷해보이지만,그안에서다양한일상을펼쳐내는우리아이들의모습과어딘가많이닮은듯합니다.장세정동시인은이런동음이의어를활용하거나비슷한말소리를활용하는말놀이등을동시에선보이며,『튀고싶은날』안에무한한상상력과재치를더했습니다.그래서일까요?장세정동시인의동시를읽다보면,발랄한아이들의모습이머릿속에펼쳐지고,우리가미처보지못했던자연과도기쁘게교감하게됩니다.

아이들이버스에서막춤내기를합니다.누가더막추는지대결을하다보니잠시부끄러움은잊었나봅니다.신나게한바탕추고나니그제야버스안사람들이쳐다보는것을알아차리고버스에서뛰어내려튑니다.막춤을추고완벽하게튄날,더멀리튀어야만했던것이지요.표제작「튀고싶은날」에담긴장난꾸러기아이들이어디까지재빠르게튀었는지궁금해집니다.

이렇게말썽만피우는아이들인것같지만사실그렇지만도않습니다.아이들은숙제,친구,꿈,짝사랑등여러고민을품고살아갑니다.고민하느라마음이흔들거리기도합니다.그렇게흔들리는마음은마치「푸딩」같습니다.뚜껑이열리면확쏟아질때도있지만언젠가는제자리를찾아다시말랑말랑한푸딩처럼우리아이들은푸딩같은초딩입니다.

그러다가비오는날이면아이들은주위를둘러봅니다.곁에서천천히이파리위를기어가는달팽이를만납니다.팽이채로치지않아도잘만돌아가는달팽이지요.아이들은톡톡건드리며장난을치고,손바닥위에올려놓았다가다시내려놓습니다.달팽이는그렇게다시지구를돌기시작합니다.천천히느릿느릿아주잘도는달,팽이이기도하지요.「팽이」시에는달팽이를바라보는장세정동시인의재치가가득담겨있습니다.지구를도는‘달’과뱅글뱅글도는‘팽이’,그것을아이들에게친숙한‘달팽이’와연결지으면서말놀이시의진수를선보입니다.

장난한스푼,사랑스러움두스푼,웃음과눈물은덤,
통통튀는아이들의일상을담아낸시

장세정동시인의눈에비친아이들은늘장난이가득합니다.누나의요구르트를살짝먹고그안에물을채워넣은아이가있습니다.아이는「완전범죄」를꿈꿉니다.집으로돌아와요구르트를발견한누나가비명을지르기전,아이는얼른도망을칩니다.어설프지만귀여운아이의장난에웃음이먼저납니다.어쩌면그렇게도망을치던아이는허둥대다가그만,손에있던스마트폰을땅에떨어뜨릴지도모릅니다.떨어져버린스마트폰액정은산산조각이나고,아이는그액정속에서거미줄을발견합니다.「액정깨진날」아이는전화기속에거미가숨어있다고상상을하며눈물을뚝뚝흘립니다.그때아이의목덜미를누군가가잡습니다.액정깨진것을본아이의엄마가손거미줄을펴서잡은것이지요.누나로부터도망을치는데에는성공했어도엄마의손길을벗어나지는못했나봅니다.

이렇게아이들의일상을따라가다보면예상하지못했던즐거움을발견합니다.장세정동시인은그런아이들의모습을세심하게바라보고,어느것하나도놓치지않습니다.날마다키크기를바라는아이는대나무의마디를보며자신과비교하기도하고(「대나무야」),친구와만나기로약속한아이는건널목건너편에있는친구를보고손을휘휘흔들며「신호」를보내기도합니다.이렇게장세정동시인의시선안에서우리아이들은말썽을피우다가도사랑스럽고,티격태격하다가도금세웃음을짓는통통튀는모습으로그려집니다.

세상의어둡고아픈단면을
따뜻한눈길로바라보며함께고민을하는시

장세정동시인은세상의어둡고아픈단면을그냥바라보지않습니다.시를읽다보면,세상을날카롭게바라본시인의예리함속에는따뜻한마음이함께합니다.요즘누구나갖고있는것중하나가바로휴대폰이지요.휴대폰을사용하려면배터리가있어야하고,그안에들어가는코발트를콩고아이들이“학교도못가고매를견디며/맨발로맨손으로안전모도없이”캡니다.오랜시간코발트를캐고겨우천오백원을받는콩고아이들의가슴에는“코발트보다짙고푸른멍”이들어있을겁니다.그아이들의가슴에든멍은누가캘수있을까요?「코발트」를읽다보면미처잘알지못했던현실을마주하게되고,콩고아이의마음에든멍을생각하게됩니다.

그리고여전히우리의마음어딘가에들어있는멍,그날의기억도꺼내봅니다.사람들은올해도노랑리본을걸고있습니다.쉽게지워지지않는멍이고,다시는우리아이들에게일어나지않았으면하는아픔이기도합니다.그렇기에노랑리본을본우리아이들이그어떤“억(돈)보다힘센/기억을지키는사람”이되겠다는「다짐」을하기를바라봅니다.그런다짐을한우리아이들이성장해서만든세상은지금보다더나은세상이되리라믿어봅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튀고싶은날』은요즘아이들의통통튀는마음을말놀이동시속에재치있게담았습니다.흔들리는듯하지만쓰러지거나넘어지지않는‘푸딩’처럼항상제자리를찾아가는우리‘초딩’아이들의일상을잘녹여냈습니다.더나은세상을꿈꾸며,우리아이들이그런공간에서살아가기를바라는마음도함께담은동시집입니다.

이리저리흔들리고,통째로쏟아지기도하지만언젠가는제자리를찾는다고했지요?티격태격싸우면서도알콩달콩어울리며살아가는우리친구들모습이겠지요.그런우리친구들에게장세정시인은이렇게말하는것같아요.“초딩!괜찮아.힘내!”_이중현(동시인)해설중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