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악어가 살아요 (박소이 동시집)

입안에 악어가 살아요 (박소이 동시집)

$11.00
Description
『입안에 악어가 살아요』에는 박소이 동시인이 아이들의 일상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려낸, 즐겁고 따뜻한 56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제1부 ‘자꾸 눈이 가’에서는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동시들을 골고루 잘 버무려 냈습니다. 아직은 서툴기만 한 짝사랑하는 마음, 어서 쑥쑥 자라나고 싶은 소망, 친구들에게 놀림 받은 상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외로움 등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경험과 더불어 그 안에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동시에 차곡차곡 넣어 두었습니다.
제2부 ‘멀리 달아나야 해’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이웃으로까지 따스한 시선이 확대되면서 그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동시에 담았습니다.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매일 마주치는 동네의 어른들까지, 아이의 눈에 담긴 어른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의 모습이 어떨지, 호기심을 갖고 동시를 만나는 것도 즐겁습니다.
제3부 ‘그냥 보기만 해’는 자연을 관찰하면서 거기에 통통 튀는 재치를 더해 재미있는 동시를 실었습니다. 달팽이, 청개구리, 다람쥐, 지렁이 등의 생명체를 바라보며 여러 상상을 해 봅니다. 어느 새 달팽이에게는 캠핑카가 생기고, 다람쥐들은 도토리 정식 잔치를 엽니다. 여러 생명체들의 삶을 동시로 만나는 것 역시 흥미롭습니다.
제4부 ‘꼭 한번 듣고 싶었어’에서는 우리 주위의 물건들이 전하는 메시지,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들이 담긴 동시들을 골고루 엮었습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심어줍니다. 물건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시들은 우리가 그들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끕니다.
박소이 동시인은 아이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바라보며 작가만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56편의 동시들은 아이들이 곱씹어 읽을수록 더욱 그 맛을 느끼게 됩니다. 동시에 더해진 박별 화가의 개성 있는 그림들은 동시가 지니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재치를 더해주어 동시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저자

박소이

협곡열차가다니는경북봉화의능호마을에서나고자랐습니다.지금은충북제천에서독서지도사로아이들과만나고있습니다.2015년『어린이와문학』에동시로등단했으며,2017년서울문화재단첫책발간지원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입안에악어가살아요』는작가가세상에보이는첫동시집입니다.

목차

시인의말‘광목바래기’처럼4

제1부자꾸눈이가
학교에가면12주근깨14풍선껌15경진이가보고있어16
깡통차기18옥수수학교19곰젤리20기린이좋아22모퉁이24
생일선물26무지개우산27오백원28신호등29

제2부멀리달아나야해
방바닥우주선32감나무34난혹이아니야35악어36
해맞이소원38고래밥40말42뻥튀기44경의선46대기슈퍼할아버지48
문호아재49옥수수버스50정자나무52겨울53

제3부그냥보기만해
봄눈56파도57토란잎과청개구리58할매부처60종친회61
넙치는궁금한게많아62달팽이캠핑카64다슬기65파밭66
도토리정식68패랭이꽃70산골바람71어쩌지?72
올뱅이를먹는방법73청개구리74지렁이75

제4부꼭한번듣고싶었어
모기향78경고!80이름81냄비받침82세탁기83달력84북극곰86
돼지세상88신세대허수아비90연탄이야기92강마을사람들93
현대이발관94기차시계96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통통통구르는일상의즐거움김은영_동시인98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일상을그냥지나치지않고세심히바라본시
소박한일상에도상상력을담아재미있고즐겁게풀어낸시

오늘이가면내일이오고,그렇게시간은흘러갑니다.반복되는일상이매일비슷하게보일지라도그안에서는다양한일이펼쳐지고있습니다.그럼우리아이들의일상속에서는무슨일이일어나고있는지한번들여다볼까요?
방학하는날경진이가준별사탕을책상위에올려둔아이는매일「경진이가보고있어」라는상상을하면서행동을조심하게됩니다.짝사랑하는아이에게는늘멋진모습만보이고싶은아이의마음이겠지요.얼굴에「주근깨」가있는아이는화단에핀나리꽃을보며자신과같은처지라는생각을합니다.친구들이놀리는말에상처를받기도하고,걱정을하기도하지요.그러다가어느순간이되면친구가내뱉은얄미운말을팡터뜨리고싶기도합니다.그럴때에는질겅질겅말을곱씹으며크게풍선도불수있는「풍선껌」을씹고싶어집니다.
학교에서돌아와집으로오면아이는가족과함께합니다.그공간이어디든지,아이는가족과함께「방바닥우주선」을탄상상을하기도합니다.우주식량을꺼내먹고,나란히누워잠을잘수있는그공간이우주선이라더욱즐겁습니다.할아버지와함께사는아이는옛날「경의선」기차를그리워하시는할아버지의마음을온전히다이해할수는없지만,그래도할아버지말씀에귀를기울입니다.할머니께서주무시기전틀니를빼둔것을본아이는할머니입안에「악어」가살고있다는기발한생각을하기도합니다.천진한아이의시선이우리에게웃음을줍니다.서서히사춘기를마주하게된아이는가족들과「말」을하고싶지않아,말을타고고삐를바짝당기고멀리달아나려합니다.마구달아나고싶은아이도이시기가지나면다시가족의품으로돌아와「방바닥우주선」에탑승을하게될것입니다.가족이니말이지요.
박소이동시인이그리는아이들의일상은늘새롭습니다.동시에담긴아이들의일상이그렇습니다.일상의작은일도허투루넘기지않고색다른시선으로바라보는동시인의시선이담겼습니다.

작가의어린시절추억이담겨더욱따스하게전해지는시
우리주위의평범한것도특별하게만드는마법같은시

『입안에악어가살아요』에는박소이작가가어릴적겪었던많은추억들이담겨있습니다.훌쩍어른이되어버린작가의마음한구석에여전히어린아이가자리를잡고,그시절의이야기들을풀어냅니다.작가의추억을담은시들을읽으면,지금우리아이들은겪지못했던그시절의이야기가새로우면서도재미있게다가옵니다.
버튼하나만누르면따뜻해지는집에서사는아이들에게‘연탄’은참으로생소한물건중하나입니다.작가는까만연탄에게도생명력을불어넣습니다.「연탄이야기」를통해연탄이완성되기까지의과정을재치있게표현합니다.연탄을한번도본적없는아이들이라도이시를읽는동안‘숭숭구멍뚫린모습’의연탄을그려보게됩니다.
도시에서쉽게볼수없는장독대역시그렇습니다.고추장이며된장을담아놓았던항아리,그항아리가주욱늘어서있는장독대풍경을그자체만으로도정겨움을그려냅니다.그리고눈이사르륵내리던그날,항아리위에쌓인하얀눈이마치「북극곰」을연상시킵니다.배가고픈북극곰이항아리속고추장이며된장을다먹어버린것은아닐지,상상을해봅니다.
뿐만아니라,우리곁에있는사소한것들도작가의눈을통해보면색다르게보여집니다.예를들어,매일뜨거운냄비를머리에이고있는「냄비받침」이한번쯤듣고싶은말은무엇일까요?우리옷가지를깨끗하게빨아주는「세탁기」가하고싶은말은무엇일까요?그역할을당연한듯여겼던여러물건들의입장도생각해봅니다.
박소이동시인은동시를통해오래된것도돌아볼줄아는마음,작은것도허투루여기지않는마음,말하지못하더라도헤아릴줄아는마음등여러모양의마음을전합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입안에악어가살아요』에는아이들의일상을애정어린시선으로바라보며,그일상을재미있게담은시인의마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또한우리의주위를둘러싸고있는다양한소재들을시인만의재미있는시선으로담아낸시들이흥미롭습니다.

박소이동시집에는아이들의일상공간에서소재를캐내쓴동시들이많습니다.아이들의놀고싶은욕구를유쾌하게펼쳐보이기도하고,낯선비유로친숙한사물을새롭게인식하도록이끌기도합니다._김은영(동시인)해설중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