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배꼽 (유하정 동시집)

구름 배꼽 (유하정 동시집)

$11.00
Description
『구름 배꼽』은 민트색 상상 속 사춘기 아이들의 설렘이 가득한 유하정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사춘기 아이들부터 가족, 친구, 이웃의 일상까지 우리 주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시 57편이 실려 있습니다.
제1부에는 통통 튀는 사춘기 아이들의 설렘과 두근대는 일상을 담은 동시들을 만나 봅니다. 동시 속 가득한 기발한 상상력이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냅니다.
제2부에는 마음의 키를 키워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동시들이 가득합니다. 때론 울고 웃으며 힘차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아이들을 만나 봅니다.
제3부에는 가족과 친구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동시들을 만나 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수줍은 진심이 따스하게 전해집니다.
제4부에서는 우리 곁의 이웃과 동물에게 사랑을 전하는 동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너그러이 바라보며 가슴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 줍니다.
유하정 동시인은 아이들과 이웃, 동물, 식물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항상 주의 깊게 찬찬히 바라봅니다. 그렇기에 유하정 동시인의 시에는 세밀하고 기발한 묘사들이 가득합니다. 최지미 화가의 알록달록하며 선명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동시집을 더욱 발랄하게 만들어 주어 동시집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저자

유하정

초등학교때친구와다툰뒤써두었던동시를딸에게읽어주는걸좋아합니다.2013년『어린이와문학』을통해등단했습니다.동시로한국안데르센상을받았으며동화로제1회혜암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동시집『얼룩말마법사』시그림책『또또나무』와동화책『열두살의데이터(공저)』를출간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4

제1부.살짝봐줄래?

풍등12사춘기도마뱀14앗뜨거15줄무늬발바닥지붕16발톱깎는날17
마시멜로18침대천문대22빙빙24빨대속에누가사나봐26풀피리28구름배꼽30
파란돌34걸어가는까치36비눗방울놀이38

제2부.마녀의우산안에는뭔가있어

내가꽃이래42내이름은오렌지쟈스민44그래도요45신발아,품는게뭘까46
운동화사막47후르르포르르48볼링공의외침50고민자랑대회51
마녀의우산안에뭔가있어54달팽이56맞춰봐57누구나브로콜리58
빛나는발레리나59장난감구두60

제3부.핸드폰엔물고기가백마리쯤살았대

핸드폰엔물고기가백마리쯤살았대64도마뱀을닮은도희66꿀비67
고장나도괜찮아68우리집행복나무70부러우면지는거다71어떤세상72
그게아닌데74민트색리본을묶었다풀면76악몽꾸던날78은방울꽃80
빼때기82고양이니체85

제4부.별이무덤에날개를달아줄까?

은행나무에게88친구를찾습니다90공벌레에게하는부탁91거위두마리92
코끼리소나무94모기책96지빠귀가우는이유98공벌레눈곱을닦는법102
우산안의봄1041등로봇106슈퍼문108열두개의손가락110별이무덤112
기우뚱114줄다리기116빛117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두근두근사춘기동시,살짝봐줄래?김은영_동시인120

출판사 서평

민트색상상속사춘기아이들의설렘이가득한시
이리저리통통튀며마음의키를키워가는시

유하정동시인의시에는사춘기아이들의다양한모습이가득합니다.두근두근설레며누군가를좋아하기도하고,통통튀는상상의나래를펼치곤합니다.때로는자신이어떤아이인지고민하며자신의꿈을위한힘찬걸음을내딛기도합니다.

노란풍등이하늘로멀리날아갑니다.그리고한아이가그모습을수줍게바라보고있습니다.그풍등에는아무에게도보여주지않았던짝궁민석이를향한설레는마음이담겨있기때문이지요.저멀리민석이의풍등도날아갑니다.과연짝궁민석이의풍등에는어떤마음이담겨있을까요?「풍등」에는좋아하는친구를떠올리며두근두근설레는아이의모습이그려져있습니다.아무도볼수없는먼곳으로날아가버린풍등에과연어떤마음이담겨있을지상상을하며그마음을느껴봅니다.다마신음료컵을빨대로쭉빨면어떤일이일어날까요?모기한마리가이이이이이잉,귀뚜라미가뚜루루루루루,새롱매미가맴매롱맴매롱하고우는소리가들려옵니다.그소리를들은아이는이렇게말합니다.「빨대속에누가사나봐」하고말이지요.다마시고난음료수컵에서나는소리를마치곤충의울음소리에비유한기발한상상력이독자들의웃음을자아냅니다.
오렌지쟈스민은오늘도기다리고있습니다.비록지금은별볼일없는초록이파리일뿐이지만,훗날휘청쓰러질만큼좋은향을가진꽃을피우리라는걸잘알고있기때문입니다.아직피어나지않은향기를꿈꾸며오렌지쟈스민은오늘도한뼘더자라납니다.「내이름은오렌지쟈스민」속의오렌지쟈스민은마치사춘기를겪고있는우리아이들과같습니다.멋지게성장할미래를상상하며오늘도당당히,즐겁게살아가는아이들의모습이떠오릅니다.이번에는「볼링공의외침」을들어봅니다.가슴에구멍이세개나뚫린볼링공이데굴데굴굴러갑니다.그리고당당하게자신보다두배나커다란볼링핀을들이받습니다.볼링공은힘차게외칩니다.“구를땐그깟구멍하나도안보이는거봤죠?”하고말이지요.결점이있음에도불구하고포기하거나절망하지않고당당히앞으로나아가는볼링공의당찬모습을통해서끈기와도전정신을느낄수있습니다.꿈을향해나아가는어린이들이더욱힘차게한발을내딛기를바랍니다.

포근한구름처럼따스하게마음을어루만져주는시
우리주변의모든것들을애정어린눈으로바라보는시

우리는주변의많은사람들과함께삶을살아갑니다.매일같이살을맞대며얼굴을마주하는가족들부터같은교실에서나란히책상을두고앉아서함께수업을듣는친구들,길을걷다마주치는동네의이웃들,더나아가우리곁에존재하는다양한동물과식물까지,우리는수많은것들과함께합니다.유하정시인은우리가함께하는모든것들을관심있게바라보고,애정을가득담아그예쁜마음을전합니다.

비가오는날이면노란우산을촤악펼치는한아이가있습니다.초코머핀이가득그려진이노란우산은먼곳에서일하는아빠가선물해준것이지요.일년에두번밖에만나지못하는아빠에대한그리운마음을담아아이는우산을펼쳐꿀꿀하면서도달콤한비를맞습니다.「꿀비」속아이는아빠의선물을통해그리움을해소합니다.작고사소한물건이지만그속에담긴아빠의사랑이아이에게잘전해집니다.전학간친구의선물에서친구의빈자리를느끼기도합니다.「민트색리본을묶었다풀면」속아이는친구가전해준작은필통을바라보며전학간친구를떠올립니다.그리고그속에친구에게미처하지못했던말들을담아놓습니다.필통에달린민트색리본을묶었다풀며그말들이언젠가친구에게전해지기를바랍니다.떠나간친구의선물을바라보며그빈자리와미안함,그리움을느끼는아이의모습이가슴을뭉클하게만듭니다.
때로는우리가무심코지나쳤던주변의모습을찬찬히다시보여줍니다.아주특별한가게에서채소를파는할머니가있습니다.할머니는길거리에우산을펴서가게를열고,우산을접어서가게를닫습니다.그작은가게안에는쑥,미나리,돌나물,혼자종일벗겨놓은도라지등다양한채소들이있지요.소박하지만할머니의정성이가득들어간,「우산안의봄」처럼따뜻한채소입니다.5연에우산모양으로배치된채소들이그공감의깊이를더해줍니다.길을지나던아이의눈에옆집정원에있는소나무한그루가들어옵니다.그런데아이의눈에는그소나무가마치동물원의코끼리처럼보입니다.좁은울타리안에갇혀마음껏먹지도걷지도못하는불쌍한코끼리처럼말이지요.아이는코끼리를자연으로돌려보내듯소나무를숲에놓아주기를바랍니다.「코끼리소나무」속아이의동물과식물을사랑하는순수한마음이생명의소중함을가벼이여기던우리사회에경종을울립니다.

유하정동시인은우리주변의모든것들을애정어린시선으로지긋이바라봅니다.그리고그들의일상을찬찬히들여다봅니다.때로는그들의기쁨에함께즐거워하기도하고,슬픔에같이슬퍼하기도,포근히안아주기도합니다.그렇기에시에서시인의따스한시선이온전히느껴지는것이겠지요.동시인의너른마음이따스하게전달되기를바랍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