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1인분

희망 1인분

$11.00
Description
『희망 1인분』은 오랜 시간 아이들의 곁에서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동시를 써 온 김은영 동시인의 여덟 번째 동시집입니다. 어린이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돌 같은 동시 58편이 실려 있습니다.
발랄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 놓은 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그려낸 시, 우리 주변의 이웃을 너른 눈으로 바라본 시, 자연ㆍ생명과의 조화로움을 노래하는 시 등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김은영 동시인의 사려 깊은 문체로 그려 내었습니다. 스쳐 지나는 사소한 것들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깊은 관심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동시집에 생생함을 더하였습니다.
홍기한 화가의 다채로운 색감과 개성 넘치며 유쾌한 그림체는 동시집을 더욱 생기 넘치게 만들어 주어 동시집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함께 읽는 이들에게 밝고 건강한 『희망 1인분』을 전하는 동시집입니다.
저자

김은영

1964년에전북시골마을에서태어났고,1989동아일보신춘문예동시「귤」로등단하였습니다.동시집『빼앗긴이름한글자』『김치를싫어하는아이들아』『아니,방귀뽕나무』『ㄹ받침한글자』『선생님을이긴날』『삐딱삐딱5교시삐뚤빼뚤내글씨』『우주에서읽는시』를펴냈으며,제11회서덕출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금은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생활하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4

제1부.구름여행

구름여행12안개를뚫고14하늘의사15가족사진16섬과생명18구름발자국20
레미콘과아이들21배달의미래22살구24고양이호텔25붕붕이26짝잃은양말28
새발자국29

제2부.우리반명탐정

버스기다리는가방32거꾸로술래잡기34세태준준오삼35속도위반36형준이가방37
우리반명탐정38맹꽁이울음소리40모내기체험41늦잠꾸러기상준이42
쉬는시간43가방과악어44

제3부.달걀은누구것

걸어갔기때문에48숭고한밥50예쁜새똥51왕지렁이의외출52수박따기54
까치까마귀옥수수56지윤이가대추를따먹게된사연57달걀은누구것58
산마을강마을60겨울참새62얼음깨기63맨발로걸어요64

제4부.단풍나무장례식

엄마핑크68할머니손등70꽃밥71똥부처72날봐74햅쌀묵은쌀75홀수76
나물이야기78요양원80단풍나무장례식82세월화장실85

제5부.어린이만세

폭탄교실88미세먼지경보90방학과휴가91두미용사92어린이만세94
점수주세요96공부비법97수학숙제98열대야99제주꽝100하늘을닦아요102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동시는어떻게써지는가?
-김은영동시집을읽는어린이들에게이재복_아동문학평론가104

출판사 서평

발랄한어린이마음이붕붕뛰노는시

김은영동시인의동시속에는통통튀는다양한어린이들이나옵니다.오랜교직생활로그누구보다가까이서아이들과함께해오며아이들의발랄한모습을더욱생생하게눈에담을수있었기때문이지요.아이들의일상을즐거이담아낸동시들을만나봅니다.

저기어린이들이두손을높게들고만세를부르고있습니다.어떤이유에서인가했더니어린이들을힘들게괴롭히던시험이학교에서영원히추방되었기때문이지요.시험에서해방된아이들의기쁜목소리가이곳까지들리는듯합니다.시험이사라져「어린이만세」를부르는날이오기를바라는어린이들의간절한마음이깊이공감됩니다.맛있게급식을먹은아이들이운동장으로달려나갑니다.이리뛰고저리구르며신나게노는동안아이들의뱃속에서는밥과반찬이뒤섞입니다.시인은이모습을보고마치커다란믹서기를빙글빙글돌리며모래와시멘트를뒤섞는레미콘과같다고표현했습니다.「레미콘과아이들」속발랄한아이들의모습과시인의유쾌한상상력이돋보입니다.「우리반명탐정」이나타났습니다!바로예리한명탐정준형이입니다.도안이의잃어버린신발한짝을찾아냈기때문이지요.아무도찾지못했던신발을준형이는도대체어떻게찾을수있던것일까요?모두를깜짝놀라게한특급반전이웃음을자아냅니다.아이들의일상을따라가며그속에서재치넘치는일화를발견하는시인의관찰력이빛을발합니다.아이들의꾸밈없는모습속에서순수한웃음이즐거이전해집니다.
가족과이웃을따습게끌어안는시

김은영동시인은아이들뿐만아니라가족과주변의이웃들도애정어린눈으로관심있게바라봅니다.때로는따뜻하게,때로는날카롭게관찰하며그들에대한감사와사랑을시인의사려깊은문체로녹여내어시에가득담았습니다.

한반도를둘러싼수많은섬들처럼나의곁에는나를둘러싼많은이들이있습니다.엄마,아빠,할머니,이모부등나를아끼고사랑해주는사람들이지요.사랑이가득한생명의섬들속에서무한한사랑을느낍니다.「섬과생명」에서는내곁의많은사람들을섬에비유하였습니다.물위에동동뜬채한데모여있는섬처럼사랑으로함께얽힌가족들의든든함을잘보여줍니다.단풍이붉게익어갈무렵할아버지를멀리떠나보냈습니다.할머니는할아버지의나무로푸르른소나무가아닌단풍나무를골랐습니다.평생쉬지않고일하셨으니이제는철마다빨갛게,파랗게쉬셨으면하는마음에서였지요.먼저떠나간할아버지를떠올리는할머니의마음에서깊고오래된사랑이느껴집니다.말로는다할수없는깊은사랑의단단함이오랜울림을전합니다.「두미용사」속이웃의모습도눈에들어옵니다.코로나로인해바깥외출이어려워진요즘엄마는아들의머리를직접자르기로합니다.미용을마치고나오는길,이전까지미용을해주시던미용사아줌마를마주칩니다.아줌마는깔끔이손질된머리를보고“장사안돼죽겠고마서로돕고살아야된다아이가”라고말합니다.어려운현실속이웃의모습을꾸밈없이생생히보여주며그들의씁쓸한감정을전합니다.

자연과생명을소중히,따뜻하게바라보는시

김은영동시집에는자연과생명의모습을담은시또한자주등장합니다.김은영동시인은자연을그저풍경처럼가벼이여기지않습니다.그들과함께살아가며꾸준한관심과애정을담아바라보기에시인의따뜻한시선이시에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

통학버스를타지않고걸어간날,아이는평소에보지못했던새로운자연을만나게되었습니다.언덕아래피어있는하얀개망초와지저귀는뻐꾸기를지나산딸기와오디도맛보았습니다.낡은기와집에서어미고양이와할아버지를만나기도했지요.「걸어갔기때문에」심심할줄알았던하교길은눈,코,입이살아날정도로즐거운시간이되었습니다.평범한시골풍경이아이의호기심어린시선으로즐거운모험이되었습니다.자연을애정어린눈으로바라보는시인의너른마음이느껴집니다.「가족사진」에는자연을어떻게담아놓았을까요?산꼭대기에올라겹겹이쌓인산들을내려다봅니다.까치발딛고선산,둥글게구부린산,작은산을품에안은산,누워있는산등다양한모습의산들이모여있습니다.마치명절에함께모인대가족처럼말이지요.겹겹이쌓인산들을대가족에비유한시인의상상력과재치가돋보입니다.옥수수가하나둘씩여물어가자까치와까마귀가콕콕쪼아먹습니다.하지만시인은이런동물친구들을내쫓기는커녕편히먹고가라는말을전합니다.동물들을대신해사람들이농사를짓는것이라며동물과인간의조화로움을노래합니다.무분별한개발로동물들의삶의터전까지빼앗는무자비한현실에커다란경종을울립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