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굴러가네 - 열린어린이 동시집 19

침대가 굴러가네 - 열린어린이 동시집 19

$13.00
Description
꿈과 상상의 세계를 즐거이 산책하는 시
상냥한 관찰력 속에 재치가 활짝 피어나는 시
『침대가 굴러가네』는 어린이의 세상에서 다양한 글을 써온 장영복 동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입니다. 꿈과 상상의 세계를 즐거이 산책하는 동시 51편을 엮었습니다.

시적 판타지를 부드럽게 그려 놓은 시, 명랑한 어린이 일상을 유쾌하게 담은 시, 다양한 생명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시, 가족과 주변 이웃을 포근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 등 언제나 세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장영복 동시인의 상냥한 시선이 동시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동시를 읽으며 상상과 재치 그리고 만물에 대한 사랑이 담뿍 느껴집니다.

이선주 화가의 생생한 색감과 재치 넘치는 그림체는 장영복 시인이 꿈꾸었던 상상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부드럽고 재미난 시적 판타지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어 동시집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함께 읽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상상의 나래를 선물하는 동시집입니다.

저자

장영복

2004년가을『아동문학평론』신인상을받았으며,2010년부산일보신춘문예(동시)에당선되었습니다.동시집『울애기예쁘지』『고양이걸씨』『똥밟아봤어?』그림책『호랑나비와달님』『도토리쫑이의봄여름가을겨울』『가시연잎이말했네』『친애하는마동지』등의책으로독자들과만나고있습니다.제12회서덕출문학상,제5회어린이와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시인의말4

제1부.나란히걷자
나란히걷자12귀향을꿈꾸었을까14코끼리들걸어요16괜찮은걸까18세상어디에도없는20
편의점표사랑이있다면22텐트밖산모기25여치26도라지꽃피었다28성가신강아지29
어미고양이30마트앞평상에서32

제2부.마법이겨낼연필구합니다
침대가굴러가네36늘어나는책상38털가죽옷을벗을수있는고양이40
자꾸하품이나와41가위눌림42몇단변신이야44대벌레비행기에오를까요46
마법이겨낼연필구합니다48우리가시허리노린재의꿈에50그물고기의꿈52
파랑나리꽃보았어56저녁이와요58

제3부.속이꽉찬어린이
잡혔군다잡혔어62자랑스런라면발64학원끝나고집에갈때66속이꽉찬어린이68
강아지와걷고싶어70아직은72내가그린해바라기74그래서나는모른다76첫추위78
비내리는일요일에80서울가고싶었다82모래놀이83까칠한왼손엄지84

제4부.보림이가산책할때
팝콘을튀겼다88할미꽃은90신하인듯91호랑나비의날개돋이92매미기자94
하늘소해라96만날보는새97보림이가산책할때98묻지않아도100
새옷갈아입기102아기새운다104코끼리가그리워106다둥글어107
안개비야안개비야109

어린이와함께읽는시해설꿈속에서나를만나는동시집_김은영동시인110

출판사 서평

꿈과상상의세계를즐거이산책하는시
시적판타지가자유롭게헤엄치는시

장영복동시집에는부드럽고재미난시적상상력이가득합니다.꿈속에서만난다양한장면들을멋진판타지동시로녹여내었지요.기발하고엉뚱한상상은시인의재치넘치는문체를만나상상의세계를즐거이산책합니다.놀라운상상의세계가무지개처럼다채롭게펼쳐집니다.

표제작「침대가굴러가네」는자동차처럼부릉부릉움직이는침대를타고가는신나는상상을그렸습니다.시인은가구인침대를교통수단으로사용하며“내가잠든침대가움직”이는판타지스러운상상을흥미롭게표현했습니다.“과속방지턱하나더넘고있어/진짜야,나진짜어디가고있어”시구에서볼수있듯이이야기를하는듯시가생생하게묘사되며전개됩니다.또시인은꿈과현실이마치하나로이어지듯자연스럽게연출하였는데“비행기가내리네,손에잡힐듯가까워”시구를읽으며생생한상상의세계를느낄수있습니다.
시인은위기를맞닥뜨린순간도색다른상상으로유쾌하게이겨냅니다.「가위눌림」은꿈속에불쑥침입한무시무시한불청객“가위”를맞닥뜨린아이의이야기를담았습니다.“내꿈을싹둑자르고/침입”한“심술가위”는아이를꼼짝못하게만들지만아이는결국“심술가위”를이기고마는데요.과연“심술가위”를멋지게이겨낸아이의묘수는과연무엇이었을까요?「가위눌림」이라는무서운경험을흥미로운상상으로풀어낸시인의표현력이커다란웃음을자아냅니다.
장영복시인은때때로동시속에몽환적인상상의세계를표현했습니다.「그물고기의꿈」은꿈속물풀이다른존재로찬찬히바뀌어가는신비한과정을화자의시선의흐름에따라그리고있습니다.시에등장하는물풀의독백은작품속에신비로운분위기를더해줍니다.독자의시선이화자의시선을따라가는과정을통해독자에게마치꿈속바다를헤엄치는기분을선사합니다.섬세하게묘사된시어하나하나를읽으며장영복동시인의상상의바다가더욱다채롭게다가옵니다.

상냥한관찰력과재치가활짝피어나는시
명랑한어린이를온마음으로애정하는시

장영복동시집에는어린이들의명랑하고발랄한일상이가득담겨있습니다.어린이를온마음으로애정하는시인의온기어린시선덕분이지요.상냥한관찰력과기분좋은재치가시에자연스레녹아있습니다.명랑한일상속에서통통튀는어린이들의개성이동시집곳곳에서빛납니다.

장영복동시인은일상속마주하는사소한순간속에서도공감과웃음을찾아냅니다.「속이꽉찬어린이」에서도이러한시인의관찰력이돋보입니다.차들이꽉꽉들어찬도로위,다급해보이는한어린이,바로「속이꽉찬어린이」입니다.모두가경험해봤을법한긴박한상황을마주한어린이의심리를익살스럽게그려내었습니다.“차가밀리지않길/제발제발/휴게소나오면//무조건들어가주세요”하며간절하게외치는아이의모습이커다란공감과웃음을자아냅니다.
「잡혔군다잡혔어」는어린이들의웃픈현실을시인의유쾌한문체로풀어낸작품입니다.시인은하교시간만되면교문앞에모이는각종학원버스들을보고이시를떠올렸습니다.어린이의세계와늘시선이맞닿아있던시인의상냥한관찰력이시에고스란히묻어있습니다.수업이끝난어린이들이너나할것없이“노랑차”에우르르올라타는모습을“자동차로변신했던공부마녀”가“휘익낚싯줄을던”져서어린이들을낚아가는것이라고표현한이유이지요.학교가끝나도마음껏놀지못하고곧바로학원으로향하는어린이들의일상에왠지모를안쓰러운마음이자리합니다.
「학원끝나고집에갈때」는시인특유의재치와상상이돋보이는시입니다.귀갓길배가고픈어린이의모습이익살스럽게잘담겨있습니다.시인은허기를더욱생동감있게표현하기위해가상의존재“꼬르르기”를등장시켜어린이가배고픔을달래는과정을“꼬르르기”와의치열한다툼으로그려내며흥미진진하게그려내었습니다.명랑하고씩씩한어린이의모습에밝은웃음이지어집니다.

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을담다

열린어린이동시집은이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의삶과함께하며따뜻하고너른눈으로어린이들의삶과꿈을담습니다.성장하는어린이들의내면을껴안고어린이들의넘치는상상력을북돋우는어린이문학으로서동시들을담으려합니다.우리의마음을껴안고삶을껴안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어린이들이즐거이감상하는동시집,시문학으로시를오롯이감상할수있도록이끄는동시집,시감상의길을열어주는동시집이되기를바랍니다.

지금까지어린이들에게건네는동시집안에아이들이읽기어려운해설이담겨있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은‘어린이와함께보는시해설’로어른만이아니라동시의중심독자인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는시해설을실었습니다.어린이들이부담없이해설을읽으며시감상의힘을기를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열린어린이동시집이동시를시문학으로온전히감상하는즐거운동시집,진정어린이를위한동시집으로자리매김해나가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