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참사람 (다석 류영모 평전)

저녁의 참사람 (다석 류영모 평전)

$25.14
Description
한국의 정신가치와 삶의 의미를 일깨운 대사상가 다석 류영모
2008년에 열린 세계철학자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철학자로 함석헌과 류영모가 소개되었다. 대중들에게 함석헌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류영모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류영모는 ‘씨알’ 사상의 대표자인 함석헌의 스승이자 일제 강점기 기독교를 통한 독립운동을 펼친 김교신의 스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산업화, 종교가치 운동에서 정신적 기반을 일궈낸 독보적 선구자였다.
최근 들어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류영모에 열광하고 그에게서 배우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사회의 지적 갈증과 영적 허기를 채워주는 류영모의 존재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류영모의 삶과 사상이 궁금해진다.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에 따르면 다석 류영모는 한국 최고의 사상가이자 삶과 내면의 혁명을 제시한 영성의 큰 스승이다. 그는 동서양의 영성을 성찰해 기독교의 참사상을 일깨우고 ‘얼의 삶’을 실천했다. 우연히 다석의 사상을 접하게 된 이후 ‘다석앓이’에 빠진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종교의 참 기능과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선각자이자 K-영성의 독보적 모델이 류영모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정신가치와 삶의 의미를 일깨운 대사상가 다석 류영모의 삶과 사상을 우리에게 알려주고픈 ‘다석앓이’ 저자의 진솔하고 열정적인 고백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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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상국

이상국에게다석류영모는운명처럼들이닥쳤다.〈아주경제〉곽영길회장의권유로‘얼나의성자다석류영모’시리즈를2019년부터2021년까지3년에걸쳐집필했다.이놀라운사람의삶을숨가쁘게좇으며스스로의영적공간에차오르는저녁을느끼기시작했다.류영모를살았고류영모를앓았다.류영모와함께식민지의암흑과동족상잔의전란을살았고,전쟁이후의혼란과격동기를압축성장하듯살아냈다.
처음엔치열한궁구窮究와혹독한수신修身에매료되었지만,곧끝을알수없는광대한사상과뚜렷한참을품고있는초유의정신활동속으로함께걸어들어갔다.저녁엔삶의궤적들에서경탄하고새벽엔그의생각과시와상상력에서전율했다.시리즈를마감할무렵엔다석이‘들리기’시작했다.그의말들이꿰어지며하나의방향을가리키면서움직이는걸느꼈다.죽기전까지꼭해야할일이있음을깨닫게된건그때였다.다석류영모평전은‘다석앓이’의고해에가깝다.
1960년경북경주에서태어났으며매일경제,조선일보,중앙일보,아시아경제기자생활을거쳐아주경제에서논설실장을맡아글을쓰고있다.시와인물과고전과예술에관심이많아《남자현평전》《옛시속에숨은인문학》《미인별곡》《옛사람들의걷기》《눈물이빗물처럼》《추사에미치다》등다수의저서를출간했다.이후다석관련저술에집중하여《다석문답:MZ세대와K영성을논하다》《다석의노래》등을준비중이다.

목차

글머리에_이것이인간이다
추천의말_새벽에덩실덩실춤을추었습니다

1부날마다한치씩나아간다
1.나는상놈이다
2.공부좀하셨습니까?
3.영혼의개벽
4.날마다한치씩나아간다

2부육신의삶
5.아름답고담담한백년해로의인연
6.하루한끼,일일일식
7.몸을바꾸다
8.몸이성해야영성이돋는다
9.별들을가만히우러르다
10.어둑한꿈속에육욕을만나다

3부가르침의희망
11.이승훈의오산학교와만나다
12.오산학교에서만난인연들-이승훈과여준
13.톨스토이와천로역정
14.3·1운동과오산학교
15.또다른인연들,최남선과류달영
16.YMCA에서이어진가르침의길

4부숙명의인연:우치무라간조,김교신,함석헌
17.불경스런사내우치무라간조
18.우리각자에게가르침을주러온예수
19.따로또같이간길,김교신
20.하늘님의새신천옹,함석헌과류영모
21.국가에대한태도

5부북한산톨스토이와광주의성자들
22.사람은어떻게사람이되는가
23.자하문밖,북한산톨스토이
24.삶은하루살이생선토막이오
25.빛고을의성자들-이세종
26.빛고을의성자들-이현필
27.하느님의관상을보다
28.신은어디에계신가?

6부동양의기독교
29.한글속에있는하느님,'우리말글의성자'
30.‘참’과씨알사상
31.없이계시는신-몸과성령
32.예수의길과다석의길
33.부처·노자·공자가모두하느님을가리키고있다
34.놀라운‘없음’,노자와다석
35.류영모의‘노자신학’
36.중용,신의말씀으로사는것
37.참으로다정한허공ꠒ
38.사람속에하늘과땅이있으니하나다
39.신의뜻에닿는다석의기독신앙

7부저녁의십자가
40.마땅히일본의지배도사라질것이다
41.인간에게는밥이상의것이있다
42.1950년,환갑과전쟁
43.내뒤에오는이
44.나어디좀간다
45.9억번의숨이멈추다

출판사 서평

우리곁에다가온신의숨소리!
한국현대사상의참스승다석류영모의삶과사상

2008년제회세계철학자대회가한국에서열렸다.대회주제는‘오늘철학을다시생각함(RethinkingPhilosophyToday)’이었다.이대회는이제껏서양철학중심으로치렀던행사를동양철학으로까지아우르는의미를지녔다.이대회에서우리철학자로내세운사람이조선의유학자인이황,이이,송시열,정약용과근현대사상가류영모그리고그의제자함석헌이었다.
이즈음에서고개를갸우뚱하는이들이있을것이다.대다수사람들에게는류영모를제외한나머지철학자들만이친숙한이름일테니말이다.그러나류영모는우리가반드시기억해야할이름이다.저자는한국현대사상의참스승류영모의삶과사상이널리알려지고,그가르침을통해많은이들이지혜와깨달음을얻을수있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고한다.
다석류영모는어떤사람인가?함석헌이가장존경했던스승으로한국민주화의개념을이루는‘씨알’의의미를전수했던사람,일제강점기기독교를통한독립운동을펼친김교신이우러렀던스승으로기독교의참종교화를위해30년간YMCA강연을했던인물,한국민주화-산업화-종교가치운동에서정신적기반을일궈낸독보적선구자,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시절광주의빈민-고아-질환자구호운동을지원하고이지역을‘빛고을’이라명명했던사람,북한산자락에은거하면서있는재산을털어남을돕는데앞장섰던실천적삶으로‘북한산성자’라불린사람.
그가걸어온삶의궤적을자세히들여다보면,그가왜한국민주화,산업화,종교가치운동에서정신적기반을일궈낸독보적선구자로평가받고있으며,지식인들이왜그에게열광하는지짐작할수있다.
류영모가이룩한‘다석(多夕)사상’은현대사상과신학영역에서재발견되면서,코로나시대의정신적위축과가치상실기에의미있는‘K-영성(Spirituality)’으로새롭게주목받고있다.신은어디에도있을수있지만,중요한것은인간속에‘얼(성령)’로들어와있다.이것이류영모가말하는‘얼나’다.얼나는인간개개인의생각속에들어있지만,신과개인을잇는매체다.류영모는인간과의대면으로신과의대면을대체하려는종교에대해경고했다.신앙은철저히신과나의단독자대면일뿐이며,스스로찾아나서는자율행위일뿐이라고말이다.
이시대교회들이정부의방역지침을어기면서까지집회와행사를강행하는까닭은신앙때문이아니라,종교가비즈니스화하고집단의권력으로바뀌어갑자기그생존의기반을바꿀수없기때문이다.류영모는종교가갖고있는그런측면이정작종교가해야할참을행하지않게된비극을낳았다고진단했다.그것은코로나의문제가아니라,종교가안고있는문제의노출일뿐이다.류영모는이런점에서도선각자였다.
한국철학계의거장최진석교수는추천사에서“류영모는근대대한민국정신의주춧돌이며,영성의빛이가득한삶으로자신의시절을성숙시키고싶은사람은다석류영모를모셔야한다.”고말했다.다석류영모는한국최고의사상가이자삶과내면의혁명을제시한영성의큰스승이다.그는동서양의영성을성찰해기독교의참사상을일깨우고‘얼의삶’을실천했다.코로나팬데믹과디지털문명이라는대전환기의혼란속에서,우리가지닌최고의‘사상과영성의가치자산’이아닐수없다.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군사정권의집권이라는한민족의고난과혼란의시대에그가우리곁에다녀간것만큼위대한축복이또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