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7.30
Description
〈벌새〉 김보라 감독,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 강력 추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사이비 종교 단체 생존자, 동성애자, 취약 계층 여성 노동자의 감동 에세이.
악명 높은 사이비 종교 재단에서 공동육아로 자란 로렌 허프는 미국 공군에 입대하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은 후 제대한다. 이후 홈리스가 되었다가 클럽 기도, 바리스타, 바텐더, 콜택시 기사, 케이블 기사 등 수많은 최저 임금 직업을 전전한다.

임금 체불, 자연재해, 이삼일의 병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언제든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질 수 있는 취약 계층 여성은 광신 집단과 닮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삶과 회복, 자유와 정체성에 대한 용기 있고 통찰력 있는 11편의 에세이.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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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렌허프

독일에서태어나일곱개국가와미국서부텍사스에서살았다.‘하나님의자녀들’이라는악명높은사이비종교재단에서자라미공군에입대했다.동성애자라는이유로부당한대우를받은후제대했고이후수많은직업을전전했다.2018년말,《허핑턴포스트》의요청으로10년동안여성케이블기사로서일한경험이담긴〈케이블기사〉를쓰게되었고,이에세이는미국에서큰화제를불러일으켰다.〈케이블기사〉와열편의통찰력있는에세이가실린《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는저자가어린시절을보낸광신집단(cult)과현사회의공통점을비롯해취약계층노동환경의부조리,동성애자에대한편견,여성혐오등을적나라하게짚어내고있다.2021년4월에미국에서출간된뒤수많은매체로부터호평을받았고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가되었다.로렌허프의글은《그란타》,《래쓰베어링트리》,《가디언》,《허핑턴포스트》에실렸다.미국텍사스오스틴에거주하고있다.

목차

한국독자에게
작가노트

혼자서하는카드놀이(Solitaire)
나락(TheSlide)
배드랜즈(Badlands)
방언(SpeakinginTongues)
의미없는남자들(BoysontheSide)
적을만드는법(HowtoMakeanEnemy)
독방동(CellBlock)
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LeavingIsn᾽ttheHardestThing)
애완뱀(PetSnakes)
케이블기사(CableGuy)
모든아름다운것은내마음을아프게한다(EverythingThat᾽sBeautifulBreaksMyHeart)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소름끼치게잘쓴책이다.
로렌허프의문장들은나를갈기갈기찢어놓았다.
_김보라,〈벌새〉감독

이것은즉시문학정전에포함될흔치않은책이다.
로렌허프의글은당신의마음을아프게할것이다.
_록산게이,《나쁜페미니스트》저자


사회전반에대한로렌의시각은매우놀라워서
못본척하거나못들은척할수가없다.
로렌의글은인간의정신을소집하는나팔이다.
_케이트블란쳇,영화배우

블루칼라노동자로서
근무하던바와동네커피숍에서
써내려간원고가화제를불러일으키다
2018년말,《허핑턴포스트》는로렌허프라는여성에게10년동안어느케이블회사의유일한여성직원으로일했던경험을써달라고요청한다.로렌허프가쓴에세이〈케이블기사〉는취약계층노동환경의부조리를적나라하게보여주었고,발표된즉시미국에서엄청난화제를불러일으켰다.일찌감치로렌허프의글들의팬이된영화배우케이트블란쳇은저자의연락처를수소문해그를직접만나러갔을정도다.〈케이블기사〉및여러글들로열광적인반응을얻은로렌허프는2021년4월에통찰력있는에세이집《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를미국에서출간했고,이책은즉시수많은매체와리뷰어로부터호평을받았다.그는당시일하던바나동네에자리한커피숍등지에서글을썼는데,때로는시끄러운바에서손님의신분증을검사하면서출판사편집자와통화를해야했고,오랜세월자신을휘어감싸고있는공황장애와우울증과도싸워야했다.

적그리스도와의싸움과종말을준비하는
사이비종교단체의생존자
60년대말에세워진유명한사이비종교단체‘하나님의자녀들’혹은‘패밀리’는사랑과평화를설교하며당시베트남전쟁에환멸을느낀신도들을대량확보했다.로렌허프는이단체내에서결혼한부모사이에서태어나,당국의수사를피해독일,스위스,칠레,일본등7개국가를떠돌며살았다.
광신집단‘패밀리’는신도들을세뇌하여그들에게성매매를시켜다른신도들을끌어오게하고,거리에서종교책자나비디오를판매해돈을벌어오게하고,신도의모든인간관계를끊어놓고,미성년자와성인의성관계를장려하고,아이들에게교육의기회를주지않는등,하나님의이름으로다양한악행을저질렀다.

가혹행위를가하는‘패밀리’와신도들의관계를로렌허프는이렇게설명한다.“광신집단은전형적인학대관계를바탕으로하고있다.애정공세를펼치고,고립시키고,의존을조장하는데,피해자는떠날힘이없다.”

이런폐쇄적인집단에서로렌은‘동성애의영혼을쫓아내야한다’는이유로혹독한퇴마의식을겪고,구타당하고,감금당하고,앵벌이를하고,정신적학대,성추행등을당한다.공교육을거의받지못한로렌은항상극도의긴장속에서매사어른들의기분을살피고두려워했지만,한편으로는몰래침대밑에라디오를숨기고,금지된책을읽고,‘패밀리’에있지않은자신을상상한다.언젠가는친구가생길테고,언젠가는자신을받아들여줄곳이있을것이라고.

그래서로렌은성인이되었을때미국공군에입대하고그곳에서자신이원하는것을찾을수있을지모른다고기대한다.하지만레즈비언이라는이유로생명의위협을받은후에쫓겨나야했다.

케이블기사로서만난
별난고객들의이야기사이로
드러나는현대사회와노동의거짓서사
군법회의에끌려간뒤군대를제대한로렌은홈리스가되었다가클럽기도를비롯한수많은최저임금직업을전전한다.한때는경찰의친구를건드렸다는이유로중범죄자취급을받기도한다.파란만장한삶을이어가던로렌은딱집세를낼수있을만큼돈을버는케이블기사가된다.그리고매일영혼과관절이갈리는중노동을하게되지만제대로된휴식조차취하지못한다.“버려졌다는걸알아차리기도전에그들은당신을대신할누군가를고용할것”이기때문이다.

〈케이블기사〉에는다양한고객이등장한다.전부통령딕체니,러시아조직폭력배,고양이호더,생존주의자들의집단,열차수집가,엘살바도르이민자들,폭스뉴스채널의광팬,집지하에감방을만들어남자를가두어놓은사람등.특히케이블기사들이두려워한고객들은,폭스뉴스채널이안나와서(오바마정권을욕할수없게되자)분노를터뜨리는이들이었다고로렌은회상한다.
다채로운고객들의이야기와정신적&물리적폭력이잠재하는작업환경의이야기가얽히면서블루칼라노동의부조리가구체화되어간다.세상은이들을‘필수인력(essentialworker)’이라고칭송하면서도이들을최저임금으로부리고위험한작업공간으로몰아넣는다.이에그치지않고회사에엉뚱한충성심까지강요하지만,일하다가부상이라도당하면치료비조차지원하지않으려고애를쓴다.마지막에로렌은발목부상을당한뒤잘치료되지않아장애수당신청을위한서류를발급받기위해회사에연락하지만,회사는그의연락을무시한다.

〈케이블기사〉가그토록많은독자에게서큰반향을얻은까닭은,누구나마음속깊은곳에서는우리또한언제든버려질수있는소모품에불과하다는것,자본주의사회로부터제대로된인간취급을받고있지못하다는것을내심깨닫고있기때문일것이다.

로렌은동성애자로서겪은온갖편견,가난한노동자라는이유로받은경멸,과거를밝히지못한다는이유로겪은고초와사회적단절등을들려주는한편으로,광신집단(cult)과현사회의공통점을통해광신집단의세뇌기술이우리에게얼마나잘먹히고있는지를보여준다.간절히바라면,그리고긍정적으로사고하면모든것이이루어질것이라는무책임한말,열심히일하면맨손으로도성공할수있다는말,물건이행복함을가져다줄것이라는말,우리사회리더들이우리를보호해줄것이라는말,우리가신뢰하는시스템이우리를실망시키지않을것이라는말등.
로렌은더이상그런이야기에현혹될수가없었다.광신집단에서자란그는광신집단만큼은한눈에알아보기때문이었다.
그래서로렌은어떤결정을내렸을까?사는것처럼살기를꿈꾼그는집과모든물건을버리고조그만차에올라광신집단출신사람들을위한일을수행한다.그리고자신이도착할다음장소는더나은곳이기를희망한다.


《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에대한
동료작가들의호평
작가록산게이는《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를읽고수없이눈물을흘렸다고밝혔고,“즉시문학정전에포함될흔치않은책이다”라고추천했다.

2020년에엄청난화제를불러일으킨데뷔작《내모든어머니의연인들(AllMyMother'sLovers)》작가일라나마사드는NPR의북리뷰에서이렇게밝혔다.
“2018년말에로렌허프의첫에세이〈케이블기사〉가발표되고나서몇달후,내창작수업학생들에게이에세이속캐릭터들을연구하게했다…….로렌허프의에세이에는매우뚜렷한목소리가있다.그는짧고간단한설명만으로도자신이겪은사람들에대해수많은정보를준다.”

몬태나대학교강간사건을다룬걸작르포《미줄라》의작가존크라카우어는다음과같은감상을SNS에남겼다.
“이책은흔치않은파란만장한인생을살아온한여성에관한아주멋진책이다.그동안읽어왔던어떤책과도다르다.”

《퍽노(F*ckNo!)》의작가사라나이트도SNS에이런인상적인감상을올렸다.
“이책은나를감동시켰다.마치스테퍼니랜드의《조용한희망》과타라웨스트오버의《배움의발견》이자궁에서나올때부터욕을내뱉기시작한똑같이재능있고통찰력있는아기를갖게된다면바로이런모습이리라.강추!”

《이만하면충분한삶(WhatIfThisWereEnough)》의저자헤더하브릴레스키는“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닐지모르지만,이생동감있고가슴이미어지는회고록을잊는것은거의불가능하다”고표현했다.

《보울어웨이(Bawlaway)》의저자엘리자베스맥크라켄은“이런책은어디에도없을것이다.모든문장이좋았다”고밝혔다.

이외에도여러창작자들이《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에호평을남겼다.

영화배우케이트블란쳇과의인연
〈케이블기사〉가발표된뒤어느날,로렌허프는한통의전화를받았다.그전화를건사람은“케이트블란쳇이당신의연락처를알고싶어해요”라고말했고로렌은바로전화를끊었다.그게이성적인반응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마침내연락이닿아케이트블란쳇이그를만나러텍사스의오스틴으로찾아왔다.케이트블란쳇은로렌이당시에근무하던바‘아이언베어(IronBear)’에도놀러갔고둘은친구가되어계속연락을주고받았다.《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가미국에서출간되었을때케이트블란쳇이기꺼이오디오북낭독을맡았으며,이사실또한큰화제를모았다.

[추천사]이어서~
아,로렌허프는해야할이야기가있다……이에세이들은재미있고심오하며마치로렌이늦은밤조용한바에서우리에게이야기하고있는것처럼언뜻느슨해보인다.그러나이에세이들은잘짜여있으며,로렌의다양한경험들과정체성찾기,그리고보다넓은차원의문화를예기치못하게엮는다.무엇보다로렌의글은목소리에관한내용이며,그녀의독특한스타일이독자를끝까지이끌어간다.에세이집의마지막에이를때쯤당신은그녀를안다고느끼고,그녀가글쓰기를통해자신의길을찾고있음을알게된다.로렌허프는눈여겨봐야할작가다.
-사라맥크로크로우,《북페이지》

로렌허프는우리의정체성찾기가얼마나지독히무섭고얄궂게재미있고전적으로시도할가치가있는지를용감하고설득력있게말한다.
-《리얼심플》

이통렬하게솔직하고통찰력있는에세이집은독자로하여금광신집단에서성장하고동성애자로군대를제대하고정체성을찾아가는로렌허프의세상과,겸손한동시에해방적인자아의식을엿볼수있게한다.
-《미즈매거진》

로렌허프는굉장한작가다…….이상하고참신하고특이한《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는더없이멋진양질의독서경험을준다.독특하고독특하게인간적인읽을거리에관심이있다면이에세이집이딱이다.
-《메인엣지》

역경과차별,머리가빠개질듯한절망의순간들을아는독자들에게,《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는마치집에온것처럼편안하게느껴질것이다.
-줄리풀,《텍사스옵저버》

이에세이들은로렌허프의다채롭고매혹적인삶과자신의정체성을확립하기위한노력을파헤치고있다.뿐만아니라그녀는기막힌작가다.
-데보라던다스,《토론토스타》

신랄한위트와디테일을포착하는날카로운눈,문제의식이열거된긴목록으로무장한로렌허프는부조리하고때로는끔찍한경험들을감내할가치가있는삶을숨김없이털어놓는다…….《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는또다른미국을엿볼수있게해주고,그것과당신이알고있는미국을조화시키게끔이끈다.
-《필라델피아인콰이어》

타는듯이강렬하다…….자신의가장사적인기억을여과없이드러낼때도,로렌허프의날카로운유머와용감한솔직함이빛을발하며감동적인회복의이야기를더욱더두드러지게한다.
-《북라이엇》

《떠나는것은어려운일이아니다》는내용으로도,그에못지않게매혹적인스타일로도눈을뗄수없는죽여주는데뷔작이다.
-《북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