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을 기억하다 (벗들의 기억으로 그려낸 인간 박원순 이야기)

박원순을 기억하다 (벗들의 기억으로 그려낸 인간 박원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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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벗들의 기억으로 그려낸 인간 박원순 이야기
박원순. 이름 그대로 ‘으뜸 순박남’이던 그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벗들이 모여 그의 삶을 그려냈다. 고향 창녕의 순박한 시골 소년 시절, 판검사의 꿈을 키우던 경기고 학창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던 시절,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잇따라 설립하며 활동했던 사회운동가 시절, 10년간 서울시정 혁
신을 외치며 앞장서서 이끌어간 서울시장 시절까지. 박원순의 65년 인생 역정을 시계열에 따라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친구 또는 선·후배 동료들의 기억에 담긴 그를 소환한다.
박원순은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행정가로, 정치인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창조적 노력과 다양한 조직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시도와 도전을 했고 성과를 이루었다. 이상주의자가 아닌 철저한 실용주의자로서 땅에 단단히 발을 딛고 시민의 일상을 돌아보며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던 인간 박원순의 이야기를 지인들의 기억을 통해 돌아본다.
저자

윤석인외20인

김남근_변호사,민변前부회장,개혁입법특별위원장
김대호_前아름다운가게그린사업국장
김정헌_화가,4·16재단이사장
서중석_역사문제연구소이사장·성균관대사학과명예교수
양조훈_前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에드워드베이커_前하버드엔칭연구소부소장
에이다웡_창의연구소의장,굿랩재단상임이사,홍콩창의학교감독관
오성규_前서울시비서실장
원경_前조계종대종사
유시주_희망제작소이사
윤석인_희망제작소부이사장
윤영진_혁신정책네트워크디딤前이사장
윤준병_더불어민주당21대국회의원
이강백_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대표이사
이병남_前LG인화원장
이태호_참여연대5대사무처장
장영승_前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정경훈_前아름다운재단간사,오늘의행동대표
제프멀건_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교수
진영출_前창녕군대지면장
허구생_前서강대국제문화교육원장

목차

책을펴내며

1장큰꿈을키운열혈청년-학창시절
가장멋있는나의영원한벗
누구도하지못했던일을한사람

2장역사의식이투철한인권변호사-역사문제연구소시절
역사문제연구소의탄생
공공을위해사는사람

3장시민운동가의탄생-참여연대시절
인권변호사에서시민운동가로
우리청춘의참여연대,그리고박원순
제주4·3의진상을밝히다

4장아름다운나눔운동-아름다운재단,아름다운가게시절
가장작은나눔이세상을아름답게만드는씨앗이될수있게
더나은세상을위해‘매일조금씩’
대한민국1호‘프로줍줍러’원순씨이야기

5장소셜디자이너를꿈꾼시민운동가-희망제작소시절
박원순과함께한희망제작소6년
그사람박원순

6장실천과약속의정치인-서울시장시절
실천과약속의정치인박원순
시민중심의정치철학에초지일관하신분
오!나의변호사님,오!나의시장님
박원순과함께한디딤

7장따뜻하고치열하고순박한사람-선배들이기억하는박원순
어쩌다보니…어쩔수없이
따뜻하고치열하고순박하고탁월한사람

8장사회혁신운동의리더-해외인사들이말하는박원순
도시혁신정책을세계에전파하다
인권변호사시절부터시작된인연
시민중심의도시정책을실현한혁신적사회운동가

출판사 서평

아낌없이내주던‘으뜸순박남’을기억하려는이들이진솔하게풀어낸기억책

군사독재정권시절변호사들이겁을내고외면하던시국변론을펼치던인권변호사,역사문제연구소를설립해연구자들과역사를알고싶어하는이들을위해사재를털어건물을마련해주고수천권의역사서를아낌없이기증한역사학도,작은권리찾기운동을시작으로대시민행정개혁을이루어내고시민이참여하는기부와나눔운동을사회트렌드로만든사회운동가,3선서울시장으로10년동안시민운동의현안과제를행정을통해실현하는모습을보여준행정의달인.박원순의일생은이처럼다양한스펙트럼을지니고있다.
이책은박원순의65년인생역정을시계열에따라8개장면으로나누어친구또는선·후배동료들이기억속에담긴그의모습과행적을소환한다.그를기억하는원로선배들의글도두어편,영국의제프멀건등그와가깝게교류했던외국인시민활동가들의글도몇편포함했다.이책은박원순에대한여러사람의기억을그냥모아놓은책이다.나름의원칙과체계를잡아일관성있게정리한역사적기록이아니며평전은더더욱아니다.박원순.이름그대로‘으뜸순박남’이던그를잊지않고오래기억하고자하는벗들이모여그의삶을그려냈다.
우리는오랜벗들이소환하는기억을통해생생하게박원순의말과행적을만날수있다.
“세상에서가장큰비밀이뭔지알아요?그건‘매일조금씩’이야.한번에무언가를이룬다는건거짓말이에요.모든성공은‘매일조금씩’하는데서나와요.”
10여년전박원순에게이말을들었던벗은지금도그가말했던‘매일조금씩’에대해생각한다고한다.나의정체성이란내가반복하는행동,반복하는말,반복하는생각이며매일조금씩반복하는것,그자체가나자신이라는점,매일조금씩조금씩좋은일을실천하는것이쌓여큰변화를만든다는사실을박원순이일깨워주었다는것을추억하면서….
우리나라최초의사회적기업‘아름다운가게’를함께창립했던지인은박원순을대한민국1호‘프로줍줍러’라고부르며,그별칭에얽힌사연을들려준다.유럽에서우연히재활용자선가게를본그가많은사람의만류에도불구하고트럭을타고전국을돌며물건을끌어모으고밤을새워디스플레이를해서전국매장100개,연매출300억원,연수익나눔40억원의‘헌물건가게’가된기적같은사연을….
박원순은일반시민들에게는한없이온화한성품으로다가갔지만뜻을같이하는동지들에게는시민운동에대한끝없는열정과헌신을요구하며때로는질책도서슴지않는스타일이었다.과로사하는것이소원이라며늘시속100km로앞장서달리는그를터댁대며시속10~20km로겨우따라간동지들과보좌진들의원성과불만이없을수가없었다.그러나불평을하면서도누구보다솔선수범해서일하는그를미워할수는없었다고글을쓴이들은입을모아말한다.
박원순은시민운동이단순히문제제기에그치지말고세상을변화시키는데도앞장서야한다고생각했다.본인스스로우리사회의개혁을디자인하는‘소셜디자이너(socialdesigner)’라고자처했다.서울시장에나가는것도자신이디자인하는사회개혁의밑그림에행정개혁이필요했기때문이었을지도모른다.그리고“나를비우고힘든내이웃을채우려했던삶"의철학은평생에걸친기부로이어졌고,세상을떠날때그가가족에게남긴것은‘6억원’의빚뿐이었다.24시간쉬지않고일하는일벌레,공공(公共)을위해사는사람,열정을갖고하는일에지성을다하는마음,투철한무소유의정신….박원순은그런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