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에 맞서는 반주류 경제학 (부의 양극화, 사회적 차별과 싸워온 좌파경제학자 24인의 이야기)

불평등에 맞서는 반주류 경제학 (부의 양극화, 사회적 차별과 싸워온 좌파경제학자 24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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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제불평등을 가속화하는 주류경제학에 맞서온
좌파경제학자들의 이야기
정치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C.J. 폴리크로니우가 애머스트대학 ‘정치경제연구소(PERI)’의 로버트 폴린 교수와 함께 평생을 주류경제학에 맞서온 좌파경제학자 24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들은 미국, 영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경제적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 빈곤 문제를 개선하고, 복지정책과 재정정책, 금융정책을 혁신하기 위한 학문적 연구를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경제관료가 되어 실제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노력해왔다.
이들이 맞서 싸우는 상대는 1970년대 말에 시작돼 여전히 세계 전역에 만연해 있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주류경제학이다. 신자유주의는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경제정책 개발에 앞서온 자본주의의 변종이다. 불평등한 주류경제학에 맞서 반주류의 진보경제학을 펼쳐온 24명의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진보적 경제철학을 갖고 그 길을 걸어오게 되었는지 그들의 개인적 체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잘못된 경제정책에 대한 반성, 분석적 접근법들과의 논쟁과 연구 성과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저자

로버트폴린,C.J.폴리크로니우

RobertPollin
매사추세츠애머스트대학의경제학과석좌교수로이대학의‘정치경제연구소PoliticalEconomyResearchInstitute’를공동설립했다.또한,미국전역에서운영되는친환경에너지회사인PEAR(PollinEnergyandRetrofits)의설립자이자회장이다.미국에너지부,국제노동기구(ILO),국제연합공업기구(UNIDO)와전세계수많은비정부기구의자문위원으로활동했다.《완전고용으로돌아가기》(2012),《세계경제의녹색화》(2015),《기후위기와글로벌그린뉴딜》(2020)등다수의저서가있다.외교전문지《포린폴리시ForeignPolicy》가선정한‘2013년세계의사상가100인’에이름을올리기도했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마이클애쉬(MichaelAsh)평등과복지,기후문제해결에집중하는선도적사상가
넬슨바르보사(NelsonBarbosa)수요주도성장과유효수효를주창한브라질경제정책입안자
제임스보이스(JamesK.Boyce)아시아와아프리카를두루연구한환경정의주창자
장하준(Ha-JoonChang)동아시아의경제발전을연구한산업정책전문가
제인다리스타(JaneD’Arista)경제학서적과시집을동시에출간한금융개혁가
다이앤엘슨(DianeElson)개발경제학과인권문제연구로유명한페미니스트경제사상가
제럴드엡스타인(GeraldEpstein)금융화와정치경제분야의거장인PERI공동창립자
낸시폴브레(NancyFolbre)젠더불평등을위해싸우는페미니스트경제학자
제임스K.갤브레이스(JamesK.Galbraith)개방과개혁을주창하는경제정책자문가
테레사길라두치(TeresaGhilarducci)퇴직후보장분야의연금개혁설계자
자야티고쉬(JayatiGhosh)보편적기본소득을중시하는인도의개발경제학자
아일린그레이블(IleneGrabel)글로벌금융거버넌스를연구하는국제금융정책전문가
코스타스라파비차스(CostasLapavitsas)그리스좌파정부를이끌었던정치경제학자
중진리(ZhongjinLi)동아시아경제발전에정통한정치경제분석가
윌리엄밀버그(WilliamMilberg)글로벌가치사슬이론에정통한국제경제학자
레온스은디쿠마나(LeonceNdikumana)거시경제와경제개발을중시한아프리카지역경제전문가
외즐렘오나란(ÖzlemOnaran)경제적세계화와임금주도성장을주창한페미니스트경제학자
로버트폴린(RobertPollin)PERI를공동창립한글로벌뉴딜정책의선구자
맬컴소여(MalcolmSawyer)유럽통화동맹을심층분석한금융시장,금융정책의개혁가
줄리엣쇼어(JulietSchor)사회학의대중화에힘쓴공유경제주창자
안와르샤이크(AnwarShaikh)자본주의발달사를심도있게연구한거시경제정책학자
윌리엄스프리그스(WilliamSpriggs)노동시장의인종차별문제를집중적으로연구해온노동경제학자
피오나트레겐나(FionaTregenna)성장동력으로서의제조업을강조하는남아프리카공화국의산업정책가
토머스웨이스코프(ThomasWeisskopf)사회적축적구조이론을발전시킨거시경제학자

출판사 서평

좌파경제학자24인이제시하는함께사는세상을위한경제학

1970년대말에시작돼2023년현재까지도전세계에서주류경제학으로자리잡고있는신자유주의적자본주의는,경제와사회정책을수립하는데있어가장부유한세계인구0.1%의우선권과특혜가다른모든고려사항위에군림하는자본주의의변종이다.그러나경제학에는주류적접근만있는것이아니다.발전경제학이나제도학파를비롯해다양한진보적시도가있고,그런시도를실행해온반주류경제학자들이존재한다.
이책《불평등에맞서온반주류경제학》에는함께사는세상을위한경제학연구에평생을바쳐온좌파경제학자24명과의인터뷰가담겨있다.24명의경제학자들은주류정통경제학의교리에서완전히탈피하여연구와정책개입을위한자신들만의접근법을만들어냈다.그들은주류경제학의불평등에맞서는반주류경제학자이자세상을변화시키려는진보적경제학자들이다.그들은부의양극화,성과젠더의불평등,전면적금융불안정,기후위기,사회적차별,그리고국가주도개발전략의문제점을해결하기위한솔루션을찾고경제정책을마련해왔다.이들이들려주는경제학자로서의삶과철학,그리고헌신적인연구와정책수립에관한이야기를듣다보면,경제학이얼마나인간의삶을위해애쓰는유용한학문인지새삼깨닫게된다.
이책의아이디어는정치경제학자이자저널리스트인C.J.폴리크로니우가매사추세츠애머스트대학정치경제연구소(PoliticalEconomyResearchInstitute,PERI)의공동설립자인제리엡스타인,로버트폴린과나누던일상의대화속에서나왔다.진보적경제학자들과의인터뷰를책으로내면좋겠다는결론을내린그들은어떤경제학자들을이프로젝트에포함시킬지결정해야했다.그과정에서제리엡스타인과로버트폴린을포함한PERI의경제학자들,그리고PERI의다른관계자들이다년간소통해온전세계의진보경제학자들이선정되었다.
영미나유럽등선진국의경제학자들뿐만아니라개발도상국이나저개발국가들이속한남미와아프리카,그리고미국이나유럽과는다른규모와영역의경제를유지해온인도,중국,한국의경제학자들이골고루포함되었다.또한여성차별에대항해싸우는페미니스트경제학자들이다수포함된점도이채롭다.기존의일관된목소리가아닌다양한관점과철학이담긴것도이책의내용을더욱풍성하게만든다.국내에서여러권의책을출간한세계적인진보경제학자장하준의인터뷰도실렸다.장하준은“불행하게도신자유주의시대에‘건전한재정’은정부가추구해야할미덕이되어경제에파괴적인결과를초래했다”며신자유의자들의‘건정한재정’유지정책을비판한다.
추천사를쓴한국의대표적인진보경제학자우석훈은이렇게말한다.“경제학자로평생을살았지만이렇게매력적이고풍부한경제학자들의얘기는처음보았다.경제학을공부하고싶은사람들에게이24편의인터뷰를꼭읽어볼것을권한다.”
이책은세상을이해하려고노력할뿐만아니라세상을바꾸려고노력하는다양한영감을주는진보경제학자들과의멋진인터뷰모음집이다.이책을읽는것은경제학에관한우리의지식과경험을풍요롭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