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힘 : 문재인 정부의 용기와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기록

평화의 힘 : 문재인 정부의 용기와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기록

$18.00
Description
문재인 정부의 용기 있는 평화에 관한 기록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과 외교부 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교수가 집권 5년간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책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중요한 외교 현장에 섰던 경험과 국제정치학자로서의 이론적 토대를 살려 ‘평화란 무엇인가?’, ‘왜 평화가 한반도에 중요한가?’, 그리고 ‘평화 프로세스란 우리에게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여러 정책과 그 이행 과정을 재조명한다.

2017년의 한반도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듯한 긴박한 위기 상황에 있었다. 저자에 따르면 외교 현장에 있었던 이들에게 지난 5년은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기 위해 긴장감 속에 살아야 했던 시기였다고 한다. 그들은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조심하면서 평창올림픽 개최, 남북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 온전한 일상을 보장하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잃지 않고 어둠을 뚜벅뚜벅 헤쳐 나갔던 시간이었다.

2023년 현재, 우리는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평화를 향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다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평화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다시 한 번 내야 한다고 말한다. 평화는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실리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평화의 힘이다.
저자

최종건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교수.호주에서고등학교를졸업하고,미국에서로체스터대학을졸업했다.연세대학교에서정치학석사,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에서UIC정치외교학주임교수,대학원정치학주임교수,영문월간지〈YonseiAnnals〉편집인,행정대학원부원장을맡았으며,덴마크코펜하겐대학에서연구년을보냈다.문재인정부청와대안보실평화군비통제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외교부제1차관을역임하였다.2018년판문점과평양에서열린남북정상회담현장에있었다.문재인정부의외교안보정책과한반도평화프로세스이행에참여했다.
《InternationalSecurity》,《ReviewofInternationalStudies》,《WashingtonQuarterly》,《InternationalPolitics》등저명국제학술지에다수의논문을게재하였다.저서로는《아무도행복하지않은나라》(공저)가있다.주로학교에서강의와연구를하지만종종라디오출연을하기도한다.

목차

프롤로그_가장어두운새벽,여명

Chapter1문재인정부5년,한반도평화프로세스
01전쟁과평화/02평화를원하거든전쟁을준비하라?/03소극적·적극적평화와한반도평화프로세스/04문재인정부5년,평화를위한노력/05평화로운방법으로위기를다루는능력/06남북·북미·한미의삼각구도/07우리는실패했는가?

Chapter2남북군사합의
011,292개의말뚝,한반도비무장지대/02대북확성기와4·27판문점선언제2조1항/03남북군사합의를이끌어내다/04성공적인군사합의이행과정/05한반도평화프로세스와군사합의

Chapter3한반도비핵화
01한반도비핵화의정의/02북한의핵,얼마면비핵화할수있을까?/03평화체제와종전선언/046·25전쟁을끝낸다/05하노이북미정상회담/06합의를이루지못했다/07만약하노이에서합의를했다면?

Chapter4장대통령과평화
01대한민국의핵무장은가능한가?/02평양능라도경기장/03진짜안보,가짜안보/04평화적통일을위한대화와협상/05정상외교,대통령의시간
에필로그_평화의미래,용기

출판사 서평

다시한번용기를내평화의길을걸어가야할시간
평화는지켜야할가치가아니라우리의미래를위한실리이다

2017년북한은11회에걸쳐20발의탄도미사일발사를감행했을뿐아니라수차례핵실험까지실시했다.당시미국의트럼프대통령은막말성경고와함께군사공격의가능성까지언급했다.곧전쟁이일어날수도있는위기속에서,당시문재인정부는북한에게대화재개를요청하는메시지를보내는한편,외교안보라인을가동해미국측인사와지속적으로소통했다.마침내김정은위원장은2018년신년사를통해평창동계올림픽에대표단을파견하겠다고제안했고2018년4월27일남북정상회담이열렸다.그리고문대통령의평양방문과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등이숨가쁘게이어지면서우리는분단이후가장평화로운한반도상황을맞이했다.

문재인정부의모든것에비판적인사람들은남북정상회담과북미정상회담을정치쇼라고일축한다.한미관계를파탄지경에이르게했으며김정은에게속았고,그때문에대한민국의안보는더욱어려워졌다고주장한다.당시청와대평화기획비서관으로남북정상회담의현장에있었던저자는이런주장이말도안되는억지라고말한다.저자는현장경험과국제정치학자로서의이론적토대를살려‘평화란무엇인가?’,‘왜평화가한반도에중요한가?’,그리고‘평화프로세스란우리에게무엇이어야하는가?’등의질문을던지면서지난5년간의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이행과정을재조명한다.

한반도평화가미완의상태고긍정적변화가계속되지못한것은사실이다.그러나문재인정부가일관되게추진한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성과는적지않다.9·19군사합의에따라접경지역의군사적긴장이완화됐다.이명박정부기간에비무장지대의국지도발횟수가228회,박근혜정부기간에는108회였던것이문재인정부동안에는5회에그쳤다.판문점을비무장화해재개방했고,DMZ에평화의길이열려국민이체험할수있는일상의평화도이루어졌다.지난5년간단한명의군인도남북간의군사도발로희생되지않았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정착을위한대북정책의이어달리기는계속되어야한다.이전대통령들은보수와진보정권에관계없이한반도평화를위해큰결단을내렸다.박정희대통령의7·4남북공동성명,노태우정부의남북기본합의서와한반도비핵화선언,김대중대통령의6·15공동선언,노무현대통령의10·4선언,문재인대통령의4·27판문점선언과9·19평양공동선언등이그역사적증거이다.전쟁의참혹함과적대적분단의고단함을잘알고있는우리에게평화보다더중요한가치는없다.평화는지켜야할가치가아니라우리의미래를위한실리이다.

2023년현재,한반도의평화는다시짙은어둠속으로들어가있는듯하다.그러나결코평화프로세스를포기해서는안된다.한반도의비핵화는한걸음한걸음점진적으로해결할수밖에없다.북한이원하는적대시정책의해소와비핵화를동시행동원칙에의거해점진적으로교환해나가며상호신뢰를축적해야한다.결국평화를향한믿음이확고할때,그리고이를위한용기를얻을때우리는평화의길을향한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재개할수있을것이다.우리는북한과다시마주앉을준비를하고있는가?우리는한번더용기를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