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베테랑중동특파원이
수많은자료조사와인물인터뷰를통해
생생하게그려낸무함마드빈살만의실체!
MBS를알면아랍최대부국
사우디를이해할수있다
2017년가을리야드에서열린‘사막의다보스’에서아랍의가장부유한나라를이끄는젊은왕자가투자회의장무대에서서야심찬초대형프로젝트를발표한다.바로5,000억달러규모의‘네옴시티’건설계획이었다.홍해인근사막에위치하게될‘네옴(NEOM)’은기후를제어할수있는AI기술과태양에너지를이용한친환경시스템,주민숫자보다많은로봇을갖춘서울의44배규모에달하는대도시다.이자리에서사우디의젊은왕세자MBS는네옴을두고‘인류문명의혁명’이라고까지표현했다.
이후MBS는네옴건설계획을발표한것을시작으로홍해리조트개발300억달러,선사유적지알울라개발150억달러,종합레저타운키디야개발640억달러,왕가발원지디리야복원500억달러등어마어마한규모의사업계획을연이어쏟아낸다.2023년2월에는리야드에가로세로높이가총400미터인마천루‘무캅’을세우겠다는계획을발표하기도했다.그렇다면이러한수백,수천억달러에달하는각종개발사업은과연현실가능성이있는것일까?지금까지발표된사업에소요되는비용만1조달러가훌쩍넘는다.많은사람이예상하는대로네옴의사업비가두배이상증가할경우,전체사업비는2조달러에육박하게된다.
실제로사우디가한해원유를수출해올리는수입은평균적으로글로벌기업삼성전자의한해매출액과비슷한규모다.흔히생각하는것처럼천문학적인규모는아닌것이다.2022년11월삼성전자이재용회장등글로벌기업의총수들이방한한MBS앞에서다소곳이앉아있던모습이아이러니에가까웠던이유다.
MBS가국운을걸고추진하는사업의재원확보방안은물론사업의성공가능성에대해의문을품는사람들이점차늘어나고있다.무엇보다사우디시장이가지고있는수많은위험요소중불확실성이가장큰문제다.그리고그원천은MBS의의사결정과정에서비롯된다.MBS가남의조언에잘귀기울이지않을뿐더러,그의결정에이의를다는것도지금의사우디는불가능한구조다.이런상황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그가등장하고나서권력의중심에서게되기까지과정을알아야한다.
“앞장서서변화를이끄는것만큼민감한문제도없고,이행하기위험한일도없으며,성공을장담하기어려운일이없다는것을주목해야한다.”
―니콜로마키아벨리《군주론》중에서
MBS가사우디의왕세자이자실세로부상하기전까지사우디는다른이슬람국가들과는달랐다.이전의사우디는극도로보수적이고쿠란에대한해석의여지를허용하지않는와하비즘에바탕을두고있었다.사우디는자신들이‘메카와메디나두성지의수호자’라는자부심때문에세계18억명무슬림에게대단한영향을미치고있었다.이슬람을다른이슬람국가보다훨씬엄격하게적용하면서무슬림에게이교도를경계하라고가르쳤고,여성의기본권을박탈했다.
MBS는왕세자에오르기전까지왕위계승과는거리가먼한명의왕자에불과했다.하지만이젊은왕자가수천명의왕자를제치고선두에나서기까지3년도채걸리지않았다.그의아버지인살만국왕이2015년왕위에즉위하자무함마드빈살만은자신의권력기반을차츰강화하게된다.이를바탕으로여성인권을신장하고영화관과콘서트장같은엔터테인먼트사업을확충하는등이슬람주의사회관습을완화하고,네옴시티건설계획과탈석유‘비전2030’을추진하며왕국의경제를개혁하고자했다.아울러주변의적대국들,특히이란과대결을벌이며중동질서의재편을시도했다.10년도채되지않는짧은기간동안권력을움켜쥐고,중동의최부국인사우디의경제와사회를뒤집어바꾼것이다.
세계의리더가주목하는빈살만,
그는젊은개혁가인가,잔혹한권력자인가
하지만MBS는자신의사촌형이자전임왕세자인무함마드빈나예프(MBN)를숙청하고,부패척결을내세워왕자들과기업가들을불법적으로감금했으며,레바논총리를납치하고,예멘에군사적으로개입해수많은사람을죽음으로몰아넣는등무자비한독재자의면모를보였다.특히자신에게비판적인언론인이자《워싱턴포스트》의칼럼리스트인자말카슈끄지를살해한사건은MBS시대의무자비함을더욱선명하게드러냈다.이같은사건으로사우디와미국의외교관계는한때위기로치닫기도했으며,사우디에대규모투자를약속했던거대기업들이투자대열에서이탈하기도했다.
짧은기간사회전반을개혁하기위해MBS가쏟은노력은놀랍다.오래된규범을깨는위험을감수하는것만으로도높이평가받을만한것이다.MBS가공개적으로언급한일은없지만,그는전통을따르는지도자가아닌‘실리콘밸리의거인’처럼옛질서를뒤흔드는새로운모습의통치자가되고싶다고말하곤했다.그러나다음과같은물음들이이어진다.
MBS가국민에게시혜적자유를허용하고있지만,폭력적이고억압적인수단으로언제까지국민을통제할수있을까?석유에의존하는사우디경제가개방적인정책을통해지난세대만큼미래세대에게일자리를제공하고삶의질을개선해나갈수있을까?중동정세는그가바라는방향대로흘러갈까?자신의반대세력에가하는폭력적인대처는줄어들수있을까?말을줄이고,남의조언에더귀기울이며독재자의면모에서벗어날수있을까?
모든것을손에쥔MBS가설계하는
사우디의미래는과연어떤모습일것인가
제2의중동붐에대비하는단한권의책!
《무함마드빈살만:새로운중동의지배자》는젊은나이에실력자로부상한사우디의무함마드빈살만(MBS)왕세자의다층적면모를알리는탐사보도형식의책이다.MBS라는인물을알아가다보면사우디사회가어떻게변모했는지이해할수있다.MBS는어떻게그의왕국과그를둘러싼세계를재구성하기위해거대한힘을행사했는가.사우디왕국지배자의일대기를흥미진진하게다룬이책을통해독자들은사우디의과거와현재를이해하고미래를전망해볼수있을것이다.
추천사
이책은학술서가아니다.분석과종합과예측을담는학술서적과달리어떠한평가나결론도내리지않는다.사우디왕세자MBS가가진여러얼굴을저널리스트출신의저자가세밀하면서도담담하게그려낼뿐이다.그러나읽고나면희한하게도독자들은각자선명한그림을얻게된다.어떤독자에겐MBS가개혁군주로,또다른독자에겐잔인한폭군으로비칠것이다.이책의묘미다.또다른희열도있다.스토리의힘이다.외신을통해간헐적으로들려왔던굵직한사건들,그사이에숨어있던이야기를접하며‘아그랬었구나’하는깨달음을준다.MBS의어린시절,권력다지기,리츠칼튼거사,사촌형과의승부,예멘전쟁,그리고카슈끄지사건까지숨가쁘게이어지는그의일대기는마치무협지같다.그러면서도중동과국제정세를이해하기에여느학술서적못지않은도움을준다.
-인남식국립외교원교수
사우디아라비아의비밀스럽고변덕스러운새권력자의배후를흥미진진하게파헤친다.
-《뉴욕타임스》
MBS가집권5년동안사우디왕국을어떻게바꾸었는지의내막을파헤쳐생생하게보여준다.-《워싱턴포스트》
사우디아라비아는반쪽짜리비전으로극단적인이슬람관습을완화하면서사회를바꾸었지만통제는강화하고있다.벤허버드가사우디사회의속살을철저히조사해파헤친이책은전문분야의내용을대중이이해할수있게잘구성해쓴글이다.사우디왕국에서현재일어나는일에대해가장잘설명한책이다.
―로버트D.카플란,《마르코폴로세계로의귀환》(TheReturnofMarcoPolo’sWorld)저자
사우디아라비아의왕세자이자실권자인MBS는개혁가인가살인자인가?철저한조사와사우디사회의비밀통로를찾아내는놀라운능력을발휘해저자는‘둘다’라고명확히답한다.트럼프전대통령이“참으로대단한친구”라고칭한젊은실권자이자독재자인MBS의모습을생생하게그려낸다.
-스콧앤더슨,《아라비아의로렌스》저자
유려한작가이자아랍어능통자인중동특파원벤허버드는오늘날중동지역에서가장중요한지도자에관한책을쓸수있는최적임자다.속도감있게재미있고숨기는것없이이야기를풀어간다.흥미진진한책이다.
-아담호크쉴드,《레오폴드왕의유령》저자
단기간에중동에서가장강력한권력자이자세계에서가장잔인한권력자한사람으로부상한사우디왕자의실체를까발렸다.벤허버드는세계에서MBS라는이니셜로통칭되는한남자를오싹하고때로는공포감이들도록묘사하고있다.한번잡으면손에서놓기힘든책이다.
-로빈라이트,《락더카스바:이슬람세계의분노와반란》(RocktheCasbah:RageandRebellionAcrosstheIslamicWorld)저자
충격적이고흥미진진하다.끈질기게취재한인상적인자료가돋보이며재밌게쓴책이다.사우디의왕세자에대한정보를벤허버드가철저히조사해서묘사한글에는오싹할정도로디테일이살아있다.
-이안블랙,《가디언》
벤허버드는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을통해통찰,대화,일화와디테일을엮어현장감있게이야기를전함으로써사우디안팎의관점을전달하는데성공했다.-말리스루스벤,《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