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공부 (다 큰 어른을 위한 고전 읽기)

어른의 공부 (다 큰 어른을 위한 고전 읽기)

$17.56
Description
곽아람 작가와 함께한 ‘진짜 어른의 공부’
어른이 되어 재발견한 고전 읽기의 참면모
중림서재 모임의 모임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모임장과 소수의 참여자가 함께 특정 키워드에 관한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대화한 기록을 정리한 모임 책이다. 《어른의 공부》는 조선일보 출판팀장이자 에세이스트인 곽아람 작가가 모임장으로 참여한 모임 책이다. 일전에도 곽아람 작가는 《공부의 위로》에서 대학교 때 수강한 교양과목들에서 얻었던 ‘공부의 힘’을 말한 바 있다. 이 책의 ‘다 큰 어른을 위한 고전 읽기’라는 부제에 맞게 곽아람 작가가 진행한 중림서재 ‘어른의 공부’ 모임은 학생들의 필독서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으며 고전의 참면모를 재발견했다. 유년 시절 읽었던 《데미안》과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데미안》은 전혀 다른 책이다. 나약한 어린 시절의 내가 공감했던 싱클레어와 동경했던 데미안이, 어른이 되어서는 전혀 다르게 읽히는 고전 해석의 묘미를 이 책에서 곽아람 작가와 구성원들의 말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혹은 지금은 맞지만, 그때는 틀렸던 것이 우리 안에 분명히 있다. 고전을 매개체로 그 차이를 인식하는 순간, 공부를 통한 어른의 성장이 시작될 것이다.
저자

곽아람,김보람,김태호,박서희,배승연,봄정환,주영실

저자:곽아람

주중에는기사를,주말에는책을쓴다.책속세계에매료되고,그림속풍경에고요히나를맡길때평온하다.2003년기자생활을시작해현재<조선일보>문화부출판팀장으로일하고있다.지은책으로《쓰는직업》《공부의위로》《나의뉴욕수업》등이있다.



저자:김보람

공공인재학부교수.사람과지역과커뮤니티와예술을사랑한다.세상을학교삼고,모든이들을스승으로삼아연결의힘을믿으며함께꿈꾸고탐구하고도전하는액티비스트리서처.



저자:김태호

<조선비즈>기자.사회부를거쳐지금은금융권을취재하고있다.문예지<에픽>과영화주간지<씨네21>에글을기고한경험이있다.명료하고이채로운글쓰기를실천하고자노력한다.



저자:박서희

도예가.진한커피와함께식탁에앉아멍때리며하루를준비하고,작업실로출근한다.퇴근후종종마시는맥주캔을들었는데아직묵직할때몹시설렌다.따뜻한계절엔달리기를,쌀쌀한계절에는요가를한다.



저자:배승연

교사.아이들심리상담을하는교사로일하고있으며,선교회선교사이기도하다.책을좋아했던

문학소녀였으나,지금은관심분야가전혀달라진타락한문학소녀.



저자:봄정환

대중음악작사가,광고사CD로일했다.현금융투자사재직중이나작가다.툭하면불안한주제에어떤책도쓰지않았다.개인적인얘길사적으로써서는저자가될수없기때문이다.타협점이생겼다.아내를사랑한다.



저자:주영실

의사.서울에서나고자랐으며,초중등학교시절에는계몽사세계아동문학전집이나삼성당세계고전명작전집에파묻혀지내다시피했지만,글재주가없고문과를잘할자신도없어그쪽길로가지는못했다.

목차

서문어른의공부

1장데미안과나
우리는왜책을읽는가?
가스라이팅하는데미안
데미안은사탄인가?
그때의데미안,지금의데미안

2장금각사와나
금각사의특이한인물들
경계에서쓰는글
불쾌한만큼아름다운금각사
금각의아름다움과민족주의
저마다의금각사

3장개츠비와나
개츠비는왜위대한가?
개츠비는어떤인간인가?
개츠비와사랑
청춘의풍경과개츠비
우리의마지막이개츠비처럼아름답기를

출판사 서평

진짜어른의공부는독서에서시작된다
모임장과참여자가함께읽고,공부하고,만든키워드독서공부의기록

모임장곽아람과중림서재구성원들이함께한‘진짜어른의공부’
어른이되어재발견한고전읽기의참면모

독서와문화에관해대안을제시한다는취지에서시작한중림서재는메디치미디어의새로운브랜드이다.그중에서도중림서재모임의모임시리즈는이새로운브랜드가첫번째로선보이는독서출판프로젝트이다.중림서재모임의모임은각분야의전문가인모임장과소수의참여자가함께특정키워드에관한책을읽으며공부하고대화한기록을정리한모임책이다.즉,모임장과참여자가함께읽고,함께만든책이자,모임키워드에관한공동공부의기록인것이다.그런면에서중림서재모임책시리즈는해당모임의키워드를처음접하는독자들이읽기에좋은책이다.모임장과참여자가함께해당키워드에관해공부하고대화한호흡을따라가며,독자들도좀더편한마음으로해당키워드에입문할수있기때문이다.

첫번째로선보이는모임책의모임장은뮤지션요조,에세이스트이자기자인곽아람,음식평론가이용재가맡게되었다.셋은각각대화,고전,음식이라는키워드에관해참여자들과관련책을읽으며석달동안대화하고,공부하고,기록했다.세권의제목인『대화의대화』,『어른의공부』,『먹는우리』는요조,곽아람,이용재모임장이진행한중림서재모임의이름이다.

『어른의공부』는조선일보출판팀장이자에세이스트인곽아람작가가모임장으로참여한모임책이다.일전에도곽아람작가는『공부의위로』에서대학교때수강한교양과목들에서얻었던‘공부의힘’을말한바있다.이책의‘다큰어른을위한고전읽기’라는부제에맞게곽아람작가가진행한중림서재‘어른의공부’모임은학생들의필독서인헤르만헤세의『데미안』,미시마유키오의『금각사』,스콧피츠제럴드의『위대한개츠비』를다시읽으며고전의참면모를재발견했다.유년시절읽었던『데미안』과어른이되어다시읽는『데미안』은전혀다른책이다.나약한어린시절의내가공감했던싱클레어와동경했던데미안이,어른이되어서는전혀다르게읽히는고전해석의묘미를이책에서곽아람작가와구성원들의말을통해발견할수있을것이다.그때는맞고,지금은틀린혹은지금은맞지만,그때는틀렸던것이우리안에분명히있다.고전을매개체로그차이를인식하는순간,공부를통한어른의성장이시작될것이다.

1장데미안과나

『데미안』은한국에서마치‘청춘의표상’처럼여겨져중고생들의필독서로꼽히는책이다.왜그럴까?자아를찾아가는움직임,유혹과기존질서에대한반발등청춘의성장과관련된많은질문이담겨있기때문이지만,무엇보다『데미안』의서사자체가주인공인싱클레어가‘나는누구인가?’를찾는여정이기때문이다.때문에『데미안』은이책의첫장을시작하는고전이기도하지만,동시에『어른의공부』라는이책전체주제를관통하는책이다.데미안,금각사,개츠비를통해‘나’를재발견할때,비로소고전읽기를통한어른의성장이시작된다.

2장금각사와나

『금각사』는기괴하고아름다운소설이다.내용자체도병든인간이추구하는아름다움에관한이야기이다.이장에서모임장곽아람은미시마유키오의작품을이해하는데가장중요한두가지키워드를‘아름다움’과‘민족주의’로잡는다.특히이소설은‘아름다움’에관한이야기인데,금각을‘미의결정체’로인식하고,금각을어떻게대하느냐에대한이야기이기때문이다.불쾌하지만아름다운『금각사』라는소설에서모임장곽아람과참여자들은어떤‘나’를발견했을까?

3장개츠비와나

왜‘위대한’개츠비일까?언뜻보면책의주인공인개츠비는전혀위대한인물이아니다.위대한인물이라기보단갑자기돈을벌어상류층에합류하고싶어애쓰는졸부에가깝다.그러나그사람의악덕이전부한여자를위한거였다면어떨까?이장에서모임장곽아람과참여자들은개츠비가‘왜위대한지’에관해얘기하며,서로가생각하는‘위대함’이무엇인지공유한다.‘데이지’라는가질수없던대상을향해온힘으로삶을바친개츠비를읽으며,우린무엇에대해‘위대하다’라고할수있는지대화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