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디세이 : 창당 선언부터 승리까지 1368시간의 기록

조국 오디세이 : 창당 선언부터 승리까지 1368시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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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정치사에 파란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이야기
창당 선언에서 승리까지 1368시간의 기록
이 책은 조국 대표가 창당 선언을 한 2월 13일에서 4월 10일까지 57일 1368시간의 기록이다. 10년 경력의 베테랑 영상 기자로 현장 취재계의 롤모델인 미디어몽구와 ‘조국 사태’의 예리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페이스북을 달구었던 박지훈, 두 사람이 이 책의 작업을 위해 뭉쳤다.
조국 대표의 살인적인 일정에 따라 전국을 누비며 길 위에서 영상을 찍고 편집해 올리던 미디어몽구는 언제나 지지자들의 시선으로 촬영에 임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치로 살려 전하려고 노력했다. 박지훈 대표는 방송과 언론 보도, 유튜브를 통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조국 대표의 말과 행적을 따라가며 대장정의 중요한 이정표를 놓치지 않고 정리했다.
5년간의 시련을 통해 법학자에서 정치인 조국으로 변신한 조국 대표와 그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국민의 지지를 한몸에 받아 원내 제3당으로 우뚝 섰다. 이 책은 조국혁신당의 여정을 따라가며 역사에 오래 남을 출발점을 기록한 감동의 정치 다큐멘터리이자 현장의 열정과 함성을 그대로 담아낸 유일한 기록집이다.

저자

미디어몽구(김정환),박지훈

저자:미디어몽구(김정환)
1인미디어의원조이자시조새로불린다.휴대폰에카메라기능이처음생겼던그때그시절,집에서키우던강아지'몽구'에게서이름을따와미디어몽구라는매체를만들었다.주변에서일어나는작은일부터사회적이슈가되는현장까지분야를가리지않고달려가생생한소식을영상으로전하고있다.다섯살공주님의아빠이고,말하기보다들어주는걸좋아해미움받을일이별로없는것같다.

저자:박지훈
30년경력의소프트웨어개발전문가이자한명의시민이다.정경심,조국재판당시변호인측포렌식분석가로참여했다.2020년《조국백서》집필에참여했고2021년에는정경심표창장재판에서1,2심재판부가잘못판단했거나전면무시한증거들을상세히설명한《표창장:대한민국을뒤흔든정치검찰의사기극》을공저로출간했다.2022년영화<그대가조국>에출연해검찰의포렌식증거가허위,왜곡되었음을증언했다.2022년가을부터는시민언론민들레에‘조국사태’의진실들을차례로되짚어보는연재기사‘조국사태의재구성’을기고하고있다.

목차


조국오디세이항해일지(연대표)
총선비례대표투표의향정당지지도변화추이
제22대국회의원선거결과
프롤로그-현장의뜨거운열정과함성을가득담아서

1부장정의서막
법학자조국,고향부산에서정치인조국의첫발을내딛다
-조국신당창당선언문
스러지지않는5·18정신으로검찰독재에맞서겠다
-광주시민께드리는글
민주당보다더빠르게,더강하게맞서싸울정당
-‘3년은너무길다’슬로건의탄생
정부의역할과책임을묻다
-10·29이태원참사에대한입장문
결자해지의심정으로국민에게고한다
-용산대통령실앞긴급기자회견입장문
조국신당이라는강력한함대를구축하다
-조국인재영입위원장축사
-당명과로고확정
-조국혁신당1~6호영입인재소개

2부쇄빙선의출항
맨앞에서서고맨마지막까지싸우겠다
-조국혁신당대표수락연설문
-조국대표와이재명대표의만남,총선승리위한협력약속
과학정책은과학자들이주도해야한다
봉하마을방명록에새긴노무현대통령정신의계승
검찰독재정권을심판할정의의칼을뽑아들다
-‘한동훈특검법’공표기자회견문
-<뉴스외전>‘포커스’조국인터뷰
광주거리에서목이터져라전하는민주주의정신
-광주충장로연설문
강렬한부산사투리로시작된조국의도발
파란불꽃이되어검찰독재정권을불태우겠다는조국의강렬한호소
-조국혁신당조국대표·박은정비례대표후보‘관권선거중단’용산대통령실앞기자회견문
무도한정권을향해외치는강렬한경고
-부산서면연설문
-조국혁신당박은정·차규근·김형연비례대표후보대검찰정앞기자회견문
제주인의한을풀어줄제주4·3특별법개정을약속하다
정권심판의기치를전세계에타전하다
-외신기자들과의질의응답

3부전쟁과승리
조국혁신당이불러일으킨동남풍이전국으로확산되다
말없이서로를응원하는뜨거운마음
-파란불꽃펀드목표액초고속달성과펀드참여자들과의만남
대한민국정치에봄을불러올조국의발걸음
다시PK의민심을공략하다
-조국혁신당22대총선정책공약발표
온몸을던질각오로끝까지간다
-조국대표제주4·3희생자추모식참석
-조국혁신당‘사회권선진국,제7공화국’공약발표
부산시민들의힘찬떼창을가슴에품고
생일날도어김없이이어진강렬한전국유세
조국의도마위에오른'진짜독재자'들
총선이후더나아질대한민국을기대하며
부산에서시작해광화문에서마무리한대장정

조국혁신당22대총선결과분석
에필로그-시대와영웅이맞물려돌아갈때세상은바뀐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1부

기자들앞에서입장발표를하는조국전장관의모습을보며절로든생각이있다.호흡마저끊기며살아온지난날을이겨내고지금이곳에서있는것자체만으로조국전장관은이미승리했다고.

조국을위해조국을버렸던시간을지나,정치의길로첫발을내딛는그의결의와포효가득한발언들.이때기자들을놀라게한일이있었다.한동훈위원장에대한질문이들어오자자신의질문에먼저답하라며되려역공을펼친것이다.이날조국전장관의송곳질문은전체언론에서앞다투어보도되며속시원한화제의영상으로많은국민에게회자되었다.
---「법학자조국,고향부산에서정치인조국의첫발을내딛다」중에서

제1묘역참배를마치고제2묘역으로향한조국전장관은정동년전5·18기념재단이사장묘비앞에섰다.고정동년선생은평생을민주화운동을위해헌신한인물이다.그는다시한번정성스러운손길로묘비를닦았다.그때정선생의부인이명자씨가세상을떠난남편을향해“힘든시기를보낸조국전장관에게힘을실어달라”고말하며눈물을흘렸다.눈시울이붉어진조전장관이이명자씨를말없이안아주며위로를건넸다.

그모습을보며참아보려애썼던내두눈에도눈물이고이기시작했고,빗물을닦는척하며서둘러눈물을훔쳤다.
---「스러지지않는5·18정신으로검찰독재에맞서겠다」중에서

정치인들에게서듣고싶었던말이조국전장관의입에서나오기시작했다.모두의관심에서멀어지고있는현안들을다시불러내고있었다.한마디한마디가요즘말로뼈를때리고있었던것은그가돌려말하지않았기때문이리라.선비가붓을놓고칼을들었다는말이이런것이구나···.대단한결의가느껴졌다.그동안들어보지못했던발언수위에영상제목을‘역대급발언’이라고정했다.
---「결자해지의심정으로국민에게고한다」중에서

예고됐던11시,조국인재영입위원장이단상에올라지난열흘간의경과를보고했다.“검찰개혁에앞장서고복지의토대위에행복국가를지향하는정당의목표에부합하는인재를모시기위해뛰고있다”며“드디어오늘첫번째영입인재를모시게되었다”고말문을열었다.이어“여러분들도워낙잘아시는분이라구구절절설명이필요하지않겠다”는말과함께1호영입인재로‘신장식변호사’를호명했다.취재진과지지자들의얼굴에하나같이놀라움과반가움이떠올랐고,탄성과환호도흘러나왔다.
---「조국신당이라는강력한함대를구축하다」중에서

2부

이제영입위원장대신‘당대표’이름표를단조국대표를축하하기위해장내의모든당원들이휴대폰조명을켰다.2019년검찰개혁촛불집회의재연이었다.그촛불들사이로조국당대표가무대의중앙에올랐다.자신을응원하던5년전촛불집회에는나설수없었던조국대표가이제스스로길을나서려한다.

연단에오른당대표조국은더이상‘학자조국’이아니었다.국민들에게비전을제시하고행동하는‘정치인조국’이자,검찰정권과맞싸울투지에불타는‘투사조국’이었다.
---「맨앞에서서고맨마지막까지싸우겠다」중에서

이날조국대표가며칠전에마련해둔당사기자실이아닌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어‘한동훈특검법’을발표한것도강한경고의성격을보여준다.한동훈의면전이라고할수있는국회에서‘너는수사대상이다’라고공식화한것이다.이날조국대표는바로뒤에이어지는입당식행사로인해급히당사로이동해야했음에도시간을쪼개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었다.

조국이라는사람은,‘조국사태’같은지옥같은상황에내몰려서도그자신의품격을잃지않고절차와예의,절도를철저히지키는인물이다.그태도가몸에완전히배어있어떼려야뗄수도없다.그런조국이,곧국회에서‘동료정치인’이될상대당대표의이마에‘수사대상자’라고단단히써붙였다.조국대표의서슬퍼런결기를유감없이보여주는장면이었다.
---「검찰독재정권을심판할정의의칼을뽑아들다」중에서

조국대표의정치진출가능성이점쳐지던동안,또창당선언이후한동안,‘조국은천생학자라정치는못할것’이라쉽게말하던사람들이적지않았다.하지만이날충장로연설은조국에대한그런안이한평가를싹씻어냈다.청중의가슴을울리고호응하게만드는,살아서펄펄뛰는거리의대중연설이었다.

2024년22대총선의명장면중하나로역사에남을것이분명했다.이후로도조국대표의연설은회를거듭할수록무르익어갔다.
---「광주거리에서목이터져라전하는민주주의정신」중에서

“느그들쫄았제?”,“느그들내가끝을본다!”

조국대표의이런공개적인‘부산사투리도발’에는몇가지의의가있었을것이다.부산에서나고자란내관점에서는조대표가자신의‘제2의인격’을드러낸것으로보인다.조대표는그간의공개발언에서부산말투를쓰지않았지만,지역적으로늘‘부산사람’이라자부해왔다.점잖고품격있는언어로말하는조국외에도거친부산말을구사하는‘부산사나이’조국이그의내면에자리하고있었던것이다.
---「강렬한부산사투리로시작된조국의도발」중에서

시민들의환호속에등장한조국대표는플라스틱팔레트받침대로만든낮은임시단상에올랐다.그리고윤석열정권을향해쩌렁쩌렁외쳤다.“이제!고마!치아라마!”3월15일YTN인터뷰에서“느그들쫄았제”와“느그들내가끝을본다”로카리스마있는경고를날린것에이어또하나의부산말구호를선보인것이다.
---「무도한정권을향해외치는강렬한경고」중에서

3부

조국혁신당일행은곧바로인근에있는대구지하철중앙로역으로향했다.중악로역내에마련된‘2·18대구지하철화재참사기억공간’을방문하기위해서였다.조국대표가왔다는소식을들었는지지하철로내려가는겨우몇걸음사이에주변으로금세인파가모여들었고“조국!조국!”하고연호하는소리가사방을채웠다.

시민들이먼저나서서“3년은너무길다!”와“치아라!”,“치아뿌라!”,“3개월도괴롭다!”등의구호를외쳤다.여기가과연‘보수의심장’이맞나싶을정도였다.정권심판투사조국의등판에대구민심도들썩이고있음이여실히드러나고있었다.
---「조국혁신당이불러일으킨동남풍이전국으로확산되다」중에서

‘조대표에게다가오는시민들은하나의예외도없이모두오랜만에만난친구를대하듯밝게웃고있었고조대표도마찬가지였다.키가작은시민과함께사진을찍을때면매번키를맞추기위해무릎을구부려몸을낮추었고,조대표의저서를가져와사인을요청하는시민들에게도마다하거나귀찮은기색없이친절히사인을해주었다.
---「온몸을던질각오로끝까지간다」중에서

마지막유세심경이어떤지묻는기자의질문에조국대표는“이자리가어떤자리입니까?”라고서두를꺼내다울컥한듯잠시말을잇지못했다.이어서조국대표는“이자리가어떤자리냐하면시민들이촛불을들고일어나서국정농단을벌인박근혜정권을조기종식시켰던그자리입니다.또다른국정농단이벌어지고있는데어떤조기종식이있을지모르지만지난2년은지긋지긋하고3년은너무깁니다.그래서오늘이자리에서마지막기자회견을하기로조국혁신당이결정한것입니다”라고대답했다.
---「부산에서시작해광화문에서마무리한대장정」중에서

조국혁신당이등장한후로일어난총선판의편화는단순히지지율을그만큼확보했다는데그치지않는다.무엇보다조국혁신당은‘한동훈바람’을순식간에잠재워버렸다.조국대표는2월16일전주방문기자간담회에서부터한동훈을정면겨냥했는데,이에화답한기자들이한동훈에관한질문을연달아던지고조대표가선명한답변들을내놓으면서그동안과대포장되어있었던한동훈의‘질소가스’가구멍난풍선처럼빠지기시작했다.
---「조국혁신당22대총선결과분석」중에서

개인과가족의진실,권리를찾아가던그가어느날우리사회전반의검찰통치를종식시키자고했을때개인의수난서사는공적영역으로확장되었다.윤석열검찰통치에맞서자는그의말에함께하다보니우리는어느새파란불꽃이되어있었다.그가든횃불을중심으로점점더많은사람들이모여들면서우리의두려움은서서히사라졌다.
---「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