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프로젝트)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프로젝트)

$22.00
Description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약속, “나는 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주교황청 대사 이백만이 들려주는
교황 방북 프로젝트의 뜨거운 진실!
“소노 디스포니빌레(sono disponibile)”, “나는 갈 것이다.” 2018년, 교황의 이 한마디가 한반도를 뒤흔들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한 승낙의 메시지였다.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의 빛이 한 줄기 나타났던 순간, 거의 성공에 다다랐던 교황의 방북 계획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그 열기 가득한 역사 현장에 있었던 문재인 정부의 주교황청 대사 이백만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교황 방북 프로젝트의 진실을 풀어놓는다.
이 책은 긴박하게 흘러간 교황 방북 프로젝트를 한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으로는 교황청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는 글로 가득하다. 저자는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교황청에서 3년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주교황청 대사의 역할과 교황청이 어떻게 구성되어 돌아가는지 소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별난 한국 사랑으로 가득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바티칸과 교황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을 담은 생생한 사진들은 이야기의 현장감을 높여준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황 방북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백만 대사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그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불가능해 보이는 교황 방북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 애썼던 열정적인 기록이자, 트럼프 2기를 맞이한 지금 불투명해 보이는 국제관계에 대한 명철한 전망이다.
저자

이백만

저자:이백만
서울대에서경제학을,중앙대대학원에서언론학을,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신학을공부했다.한국일보논설위원등언론계에서20여년활동했다.노무현정부에서청와대홍보수석을,문재인정부에서주교황청한국대사(2018년1월~2020년12월)를지냈다.지은책으로《엉클죠의바티칸산책》(2021),《두번째방황이가르쳐준것들》(2014)등5권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책을펴내며―바티칸3년의기록
프롤로그―바티칸에서평양을보다

PART1무엇을보라하신걸까
“와서보아라!”
특임대사의비공식미션
교황과독대,그리고설선물
긴장했던미국관저만찬
로마에서본남북정상회담
프란치스코교황,그는누구인가
유일무이’의국가
세금한푼없는‘무세천국’
교황의휴식공간,바티칸정원

PART2로마에떨어진암호,‘푸른솔’
암호를받다
교황,“점심시간에만나자!”
남북태권도합동공연
대사관의다국적드림팀
죽었던‘만찬’이살아났다!
‘프란치스코교황의식탁
‘교황의공항영접

PART3프란치스코교황의특별한선물
베드로대성전의‘한반도평화’특별미사
교황청의‘문재인청문회’
대통령전용기가묶여버린사연
나보나광장의‘파스타번개’
서울에서는벌써김칫국
역대대통령의교황면담

PART4바티칸과평양의밀월
교황청만의룰
협상의물꼬를터준교황
교황방북의기본원칙
평양의속셈
일본의긴장,중국의관망
아,하노이
북한의가톨릭현황

PART5평화의사도,교황!
두명의프라티칸테지도자
교황방북의정치학
폰티펙스의중재외교
한국현대사속의교황
교황님,교황님,우리교황님!
진보가톨릭’의아이콘,예수회
콘클라베,그리고추기경

PART6‘그날’은온다
다른길이있나?
트럼프,이번에는평양갈까
외교는상상력이다!

에필로그―바티칸3년의경이
감사의말―바티칸3년의도반

출판사 서평

‘교황방북’이라는불가능에도전하다!
바티칸에서보낸드라마틱한3년의외교기록

2018년부터2020년까지주교황청한국대사를지낸이백만대사가바티칸에서보낸3년의외교기록을한권의책으로펴냈다.‘교황방북성사’라는중대한임무를안고바티칸에서보낸이백만대사의시간은드라마틱했다.
교황의북한방문은예상보다훨씬어려운일이었다.가장큰장애물은북한은가톨릭사제가한명도없는‘가톨릭황무지’라는점이었다.교황은원칙적으로사제가없는나라를방문하지않는다.교회법에따른다면방북은현실적으로불가능한일이었다.그러나프란치스코교황은사제들의반대에도불구하고북한에가겠다는결단을내린다.“나는교황이기이전에선교사다”라는것이그이유였다.
그러나교황의결단으로순조롭게진행될것만같았던방북프로젝트는2019년트럼프와김정은의‘하노이노딜’로인해한순간에물거품이되었다.한반도에불어오던훈풍은어쩌다냉기로바뀌었을까?그결정적인순간의이야기를이백만대사를통해듣는다.
이책은교황방북프로젝트의극적인순간들을정리한기록이자,교황청에대한궁금증과오해를해소해주는안내서다.이책을읽고나면주교황청대사가바티칸에서어떤일을하는지알게되고,교황청내외부풍경을담은사진들은이백만대사가소개하는바티칸3년의생생함과현장감을더해줄것이다.

한반도에‘평화의다리’를놓기위한
프란치스코교황의유별난한국사랑

프란치스코교황이한국에보여준사랑은유별나다.이백만대사는신임장제정식에서교황과의첫독대기회를가진다.긴장도잠시,프란치스코교황은한국수녀들에대한고마움을먼저전해왔다.아르헨티나교구에있던1993년,전세계수녀회에수녀파견을요청했을때오직한국의성가소비녀회에서3명의수녀를보내주었다고했다.
그때부터교황은한국에대한깊은애정을품고,한반도의평화를위해누구보다열심히기도해왔다.이백만대사가주교황청대사로있던시절에는평화의버튼으로보였던북미정상회담이단몇시간만에뒤집어진‘하노이노딜’을보며안타까운한숨을내쉬기도했다.
한국대사라는이유로,다른나라대사들이부러워할정도로많은배려와관심도받았다.교황은한국에관한일이라면어떤민원도들어주었고,중요한이벤트마다축하와위로의메시지를보내주었다.
그런교황의사랑때문일까?2025년3월프란치스코교황이위독하다는소식이들려왔을때한국에서도많은이들이마음을졸였다.교황은한반도에‘평화의다리’를놓고자했다.그의마음은여전히한반도를향해있다.저자는그꿈이현실이될날을기다리며,만반의준비를갖춰야한다고말한다.

교황방북은재개될수있을까?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향한심도깊은전망

미국의외교행보로세계가미궁에빠진지금,교황방북의가능성은여전히남아있을까?앞으로남은장애물은무엇일까?교황방북추진과실패는모두트럼프1기때일어났다.2025년트럼프의재등장은북한과의관계에어떤변화를가져올까.모든것이불확실해보이지만,복기속에답이있다.외교는전략이므로과거의외교적경험에서그힌트를찾아야한다.
이백만대사는전직외교대사의명철한시선으로한반도평화프로세스와교황방북의미래를짚어본다.비록지금은멈춰선열차처럼보이지만,누군가다시시동을걸것이다.프란치스코교황은“북한에꼭가겠다”는의지를여러번밝혀왔고,그가있는한교황방북추진은계속될것이다.2027년서울에서열릴가톨릭세계청년대회가새로운기회가될수있다.2027년,교황방북이성사되면그평화의메시지는한반도를넘어전세계로퍼져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