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밸류업 (한국 증시 퀀텀업 전략)

넥스트 밸류업 (한국 증시 퀀텀업 전략)

$20.00
Description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바꿔라

‘코스피 5000’은 목표가 아니라 설계도다
한국 경제의 내일을 향한 진지한 성찰과 제안
“한국전력(KEPCO)은 왜 간사이전력(KEPCO)보다 저평가되는가?”
이것은 한 기업의 문제이자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가리키는 질문이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늪에 갇혀 있다. 기업은 실적 대비 낮은 주가에 머물고, 정부는 밸류업 정책을 내세워 주가 부양에 나서지만 시장의 신뢰는 아직 부족하다. ‘코스피 4000포인트’를 돌파했으니 이제 숨을 돌려도 되는 것일까? 저자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임을 짚으며, 정부·기업·투자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밸류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밸류업은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시장의 약속이다. 정부는 신호를 보내되 시장이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투자자는 장기적 가치에 주목해야 하며, 기업은 거버넌스 개혁과 ESG 혁신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선취해야 한다. 《넥스트 밸류업》은 이 구조적 문제를 경제 시스템 전체의 시각에서 다시 바라본다. 책은 먼저 AI 시대의 전력 수급과 기후위기 대응, 기후금융과 기후테크, 국민연금의 장기자본 전략, 글로벌 ESG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비전까지 다양한 의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넥스트 밸류업’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나 정권의 단기 이벤트가 아니다. 한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전략이며, 과감하고 단호한 ESG 실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출발점이다.
저자의 대안은 정책과 사유를 넘나든다. 저자는 한국 전력산업의 대전환을 고민하고, ESG가 ‘유행’이 아니라 기업의 ROE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도구임을 강조한다. 또한 국민연금이 단순한 노후자금이 아니라 ‘시장 인프라’로 기능해야 함을 역설한다. “밸류업은 정책이 아니라 문화이고, 숫자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넥스트 밸류업》은 한국 경제의 다음 도약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도전장이자 제안서다.
저자

신지윤

금융과환경을잇는독보적시각으로ESG투자의실질적전략을제시하는전문가.수년째‘한반도에너지전환’에관심을두고투자와국가정책까지를아울러고민하고있다.
증권가애널리스트와리서치센터장,그리고환경단체전문위원을거쳐ESG평가기관임원에이르기까지,기존금융계에서는보기드문이력을쌓아왔다.동양증권,대우증권을거치며주요경제지선정‘1위유틸리티및운송애널리스트’에여러번선정되었고,2012년최우수애널리스트로한국거래소이사장상을받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바이사이드현장을경험했고,KTB투자증권에서리서치센터장을7년간역임했다.
그린피스기후·에너지전문위원으로활동하며시장과환경사이의간극을메우는관점을확장했다.현재ESG평가기관서스틴베스트전무로서추상적구호가아닌실질적투자전략으로서의ESG를추구하며,이를위해기업·투자자·정부가해야할역할을고민한다.
〈피렌체의식탁〉에서‘친절한기후금융’,〈한경ESG〉에서‘기후정보와기업재무’연재를통해복잡한기후금융을쉽게풀어내는것으로주목받았다.《넥스트밸류업:한국증시퀀텀업전략》은20여년간의시장경험과전문성을집약한첫단행본이다.
연세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했다.2022년중앙대학교대학원동북아학과에서‘기후변화대응측면의북한전력인프라협력방안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목차

프롤로그왜지금한국증시인가?

1장코스피5000목표,구조를고치자
이재명정부,‘주가’아닌‘구조’를겨누다/긴침체의터널,시름깊었던한국증시/초대받지않은손님이되다/저평가의덫,자금조달기능이마비된시장/‘유망벤처’의탈한국,시장신뢰의균열/무너지는자본시장신뢰,흔들리는‘한국인의부’/부동산편중,부의구조적불균형/퇴직연금,‘후불임금’에서‘투자자산’으로/이제는시스템을바꿀때:밸류업2.0의시작

2장킬로와트의정치경제,AI시대한국전력리스크
AI는비싸다/AI전성시대,전력전쟁이시작됐다/AI가되살린SMR,에너지패러다임의반전/의문의1패:송전망문제/전력문제로드러난한국의시스템문제해결능력/더많은송전망보다,더똑똑한발전구조로/수요를분산하라:자급률이만든새로운균형/피크수요를낮추는해법과ESS의귀환/산업화시대의틀에갇힌한국의전력산업/AI가만든반전의기회/한전문제의속사정:공공기업거버넌스와책임/‘SellKEPCO’는곧‘SellKorea’다

3장한국기후정책의맹점:전력
기후위기,우리는준비하지못했다/다보스가경고한‘기후의경제학’/기후변화대응의핵심은전기의재설계다/한국탄소감축의출발점도결국전력/RE100,가장힘든시험대에선한국/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는어떻게RE100을달성할까?/탄소가관세가되다:CBAM이만든무역장벽/CCA,미국식탄소경쟁의시작/탄소배출집약도,한국의느린전환/전기생산의탈탄소화과제/G20꼴찌의재생에너지비중,산업강국의역설/석탄의그림자:과거정책이만든현재진행형위기

4장기후금융과기후테크의스타트라인
기후변화삼중고/이제야출발선에선한국의기후금융/모험자본이불붙여야할민간기후금융의불씨/‘넷제로’의비용,현실을직시해야할때/재생에너지PF,기후금융의첫시험대/기후테크,기술을넘어비즈니스로/한국은행의경고,‘기후기술투자’가멈췄다/기후테크투자,세계의속도를따라가지못하다/미중이선점한기후테크유니콘기업들/한국기후테크의현주소:수소와CCUS/CCS,포집보다더어려운건저장이다/기후테크와탄소시장,함께살아야한다/기후금융없이는코스피5,000도없다/다음유니콘은‘기후테크’에서나온다

5장주주권강화에서코리아프리미엄까지
‘WhoCaresWins’,ESG의시작과투자철학의전환/ESG와주주자본주의,충돌인가진화인가/가치투자와ESG,펀더멘털이만난지속가능성/ESG투자,이해관계자자본주의를넘어/ESGvs.책임투자,닮은듯다른투자철학/ESG투자,지속가능한밸류업으로진화해야/상법개정이여는‘거버넌스밸류업’의시대

6장국민연금,시장의우군:퀀텀업의지속가능한동력
‘아시아8등’의벽,한국기업지배구조의현실/캘퍼스의주주행동,기업을바꾼실험실/국민연금의각성,캘퍼스효과를본받다/스튜어드십코드,선언을넘어실행으로/ESG투자,글로벌3위연금의그림자/한·일연기금경쟁,일본GPIF가앞서가는이유/아시아의주주행동주의,한국도변하고있다/‘코리아프리미엄’을향해,기관의목소리를키워라/ESG실행의공백,정부와시장의공조가답이다

7장트럼프2.0,정책리스크의귀환과ESG의재정렬
ESG,속도는늦췄지만진화중인시장/지속가능금융,글로벌자본의새표준이되다/트럼프시대의역풍,침묵의ESG‘그린허싱’/에너지이중주:석유도,태양광도늘린미국식실용주의/텍사스의태양광과미국식실리추구/ESG의본고장유럽,‘옴니버스패키지’가남긴충격/속도보다실용,EU가택한새로운균형점/한국,ESG의변곡점을놓치지말아야할이유

8장정책·시장·거버넌스,이재명경제의삼각프레임
앞으로5년,기후대응속도가승부를가른다/두정부의흔적,에너지전환정책의교훈/실용주의정부,기후정책의시험대에서다/NDC·배출권·기후공시,3대과제의현실성과해법/기후리더십은실행에서완성된다/이재명정부국정청사진속기후·에너지의방향읽기/기업과투자자,기후리스크시대의생존전략/‘죽음의자리로가는노동’:산업현장의냉혹한현실/중대재해제로를향해,ESG까지총동원하다/반도체초강국의딜레마:주52시간노동시간논쟁/노동시간단축,유연함과지속가능성의균형찾기/변곡점의한국기업지배구조,신뢰회복의첫걸음/분노한주주들,기업거버넌스혁신을요구하다/거버넌스개혁,한국증시재평가의시작

9장코리아프리미엄을향해,다음사이클의투자문법
글로벌자본이주목한한국ESG공시의가능성/ESG선순환이열어갈밸류업2.0시대/밸류업2.0,투자자·기업·정부의공동설계도/투자의첫원칙,‘정부와맞서지말라’는메시지/단순하지만통한다,시장을움직이는네가지전략

에필로그우리는왜,무엇을,어떻게바꾸는가?

출판사 서평

“코스피5000은숫자가아니라,신뢰의단위다.”
“퇴직연금이움직이지않으면한국경제는절대움직이지않는다.”
“ESG는도덕이아니라투자언어다.신뢰가곧자본이된다.”
“국민연금은이제투자자가아니라시장의주권자다.”
“기후정책은환경의문제가아니라산업생존의문제다.”
“트럼프2.0의시대,ESG는사라지지않는다.다만더영리해질뿐이다.”

《넥스트밸류업》을다읽고떠오르는말들이다.《넥스트밸류업》은단순히“주가를올리자”는책이아니다.한국경제의‘가치구조(ValueSystem)’를다시세우자는제안서다.무엇보다한국경제를신뢰기반의시스템으로재설계해야한다는비전을제시한다.이재명정부가제시한‘코스피5000’은숫자목표가아니라정책·시장·거버넌스의재편을뜻한다.저자는‘코리아디스카운트’의근본원인을자본시장불신,비효율적지배구조,부동산편중자산구조,그리고연기금의소극적운용등다각적으로찾는다.그리고대안으로제시되는것이‘밸류업2.0’이다.이는주가상승이아니라기업가치의구조적상승,즉ROE(자기자본이익률)제고와COE(자기자본비용)절감구조를제도적으로만드는일이다.책은AI와기후위기,에너지전환이뒤엉킨시대를배경으로,한국자본시장이직면한전력·기후·금융의삼중리스크를분석한다.한전의부채구조,전력요금경직성,재생에너지병목,기후금융의부재등을진단하며‘기후를다스리는나라는전기를다스리는나라’라는통찰을던진다.또한국민연금의스튜어드십,ESG공시의투명성,주주권강화,연기금의책임투자확대를통해한국형‘시장민주주의’모델을제시한다.이모든과정을관통하는핵심이‘신뢰가자본이되는사회’다.글로벌투자자들이한국의ESG공시제도에주목하기시작했듯,한국경제의다음도약은투명성·공정성·일관성의제도적신뢰에달려있다.《넥스트밸류업》은자본,기후,정책을하나의언어로묶어낸‘신뢰의경제학’이자,한국자본시장의다음사이클을설계하는실천적선언문이다.

●‘코스피5000’목표는가능하다!어떻게?어떻게?
한국증시는왜늘‘저평가’의굴레를벗어나지못할까?책은단순한주가논쟁을넘어,한국경제의구조적한계를정면으로응시한다.이재명정부가내건‘코스피5000’은숫자의야망이아니라‘구조를고치자’는선언이다.2020년대초,외국인자금이빠져나가고국내투자자들마저등을돌리던시절,한국증시는글로벌무대에서‘초대받지못한손님’이었다.벤처기업들은제대로된가치평가를받지못해미국시장으로향했고,기업의자금조달창구인IPO는신뢰를잃어갔다.자본시장이제역할을하지못하자국민의부(富)역시흔들렸다.퇴직연금은예금수준의수익률에머물고,자산의대부분이부동산에묶인사회.한국은‘일하는돈’이아닌‘잠자는돈’의나라가되어있었다.저자는이악순환의고리를끊기위해정치·금융·사회시스템의전환을제안한다.정부가주가가아니라‘지배구조’를겨냥해야하는이유,상법개정으로이사의충실의무를주주까지확대하고,퇴직연금을‘후불임금’이아닌‘투자자산’으로바꾸려는시도는그출발점이다.“지수의상승보다중요한것은신뢰의회복이다.”부동산으로쏠린돈이산업으로,단기투기대신장기가치로,폐쇄된기업지배구조대신열린자본시장으로흐를때비로소‘코스피5000’은현실이된다.

●한국의전력리스크,‘한전’이라는리스크
AI시대의경쟁은더이상데이터의싸움이아니다.전력전쟁이다.저자는한국전력공사(한전)가AI·반도체·전력망이라는삼각축의교차점에서마주한구조적리스크를다룬다.AI가산업의패러다임을바꾸면서,‘킬로와트의정치경제’가새롭게등장했다.AI데이터센터는막대한전력을요구하고,안정적인송전망없이는국가경쟁력도유지될수없다.그러나한국은아직산업화시대의중앙집중형전력시스템에머물러있다.
송전망포화,재생에너지수용한계,지자체인허가문제등에너지전환의병목이한전에집중돼있다.AI가촉발한‘전력르네상스’의세계적흐름속에서,한국전력은오히려변화의발목을잡고있는셈이다.현실의한전은여전히과거의관성에갇혀있다.전기요금체계는20년전과다르지않고,송전망인허가는지자체·주민갈등에막혀있다.‘전력의시장화’와‘공공성의균형’을동시에달성하지못하면,한국전력은AI시대의발목을잡는최대리스크가될수있다.에너지전환의실패는곧국가경쟁력의붕괴로이어진다.지속가능한밸류업을위해서는한국전력이스스로의낡은틀을벗고,‘더많은전력’이아니라‘더똑똑한전력’을생산해야한다.‘전력의미래를이해하지못하면국가의미래도없다’는더늦을수없다는경고다.

●경제의언어로기후를말하기
2023년과2024년은지구가기록적인고온을경험한해였다.파리협약으로부터10년도지나지않아국제사회는이미1.5℃목표달성의실패를우려하고있다.그러나한국은여전히석탄중심의에너지구조에서벗어나지못한채,탄소중립로드맵의실효성을상실해가고있다.2050년탄소중립을달성하려면최종에너지에서전력이차지하는비중을현재의두세배로늘려야하지만,전기화율은20%수준에머물러있다.운송·난방·산업등고에너지부문에서의전환이지연되며,정부의계획은선언적수준에머무르고있다.
책은한국의기후대응취약점으로전력정책의경직성과재생에너지인프라의부재를지목한다.전환(전력)부문이전체온실가스배출의35%를차지함에도불구하고,민간석탄발전의감축은미미하고재생에너지확대는더디다.책은또한RE100(기업의100%재생에너지전환)과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라는국제무역질서의변화를조명한다.삼성전자와SK하이닉스같은글로벌기업들은이미재생에너지확보를위해해외PPA(전력구매계약)에나서는등대응마련에고심하고있는데,이에비해국내전력시장의제도적장벽은여전히높다.“전기가없으면수출도없다”는냉정한현실속에서,한국은탄소가곧관세가되는세계의문턱에서있다.
한국의기후정책이진정한밸류업으로나아가려면,전력을다시설계하고에너지시스템전체를다시그려야한다.기후정책은단순한환경의제가아닌국가경쟁력의핵심경제전략으로바라보아야한다.전력개혁이곧기후위기대응이며,그것이한국이‘탄소의시대’를넘어설유일한길이다.

●ESG,이윤과윤리를결합한새로운주주주의
한국경제의저평가는‘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이름으로불린다.저자는이오래된숙제를풀기위해“주주가존중받는시장,신뢰가쌓이는자본구조”를만들어야한다고말한다.그핵심은‘주주권강화’다.주주자본주의는주주의이익을극대화하는전통적모델이지만,ESG는기업의지속가능성과사회적책임을함께고려하는‘리스크관리의진화된형태’다.오늘날현명한투자자들은재무적이익뿐아니라윤리와지속가능성까지기업가치의일부로바라보기시작했다.《넥스트밸류업》은ESG를“이윤과윤리를결합한새로운주주주의”로정의한다.즉,ESG는비용이아니라리스크관리이며,장기가치창출의언어다.세계주요연기금이책임투자원칙(PRI)을채택하고,기업들이비재무정보공시를강화하는것도같은맥락이다.
저자는‘행동주의투자’와‘스튜어드십코드’의본격적인확산도짚는다.연기금과기관투자자들이투자기업의ESG경영에직접관여하면서,한국시장에도‘적극적주주주의’의시대가열리고있다.그결과,자사주매입과소각,배당확대등주주환원정책이폭발적으로증가하고있다.2025년상반기기준자사주소각규모는이미전년전체수치를넘어섰다.이는단순한시장이벤트가아니라,한국자본시장이신뢰의단계로진입했다는신호다.

●국민연금의호시우보
2018년국민연금이스튜어드십코드,즉‘수탁자책임원칙’을도입한것은하나의선언이었다.그때부터국민연금은‘주식을보유하는연금’에서‘기업의지속가능성을감시하는연금’으로변신하기시작했다.‘연금사회주의’라는비판도있었지만,국민연금은호시우보(虎視牛步),호랑이의눈으로시장을주시하며,소처럼묵묵히걸어가는자세로시장감시자의역할을키워왔다.한국기업의내부주주비중은약40%에달하고,자사주와특수관계인지분이여전히견고하다.그속에서국민연금은다수의외부주주를대표하는‘시장민주주의의축’으로기능한다.이제국민연금의한표는단순한의결권이아니라국가자본의방향을결정하는시그널이되었다.국민연금의스튜어드십활동은해마다구체화되고있다.배당확대,임원보수한도조정,법령위반리스크,기후변화대응,산업안전,탈석탄투자제한등기업행동에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는주제들이국민연금의‘대화테이블’위에올라왔다.단순히의결권을행사하는수준을넘어,기업의기후리스크와지배구조를함께관리하는‘책임투자자’로진화한것이다.
저자는일본의GPIF(연금투자펀드)와의비교를통해국민연금이나아가야할방향을제시한다.일본이스튜어드십코드를먼저도입해기업지배구조혁신을견인했듯,한국의국민연금도이제는단순한‘팔로워’가아닌‘시장개혁의리더’가되어야한다는것이다.현재국민연금은1,000조원이넘는자산을운용하며,그중책임투자자산만700조원에달한다.이는곧한국자본시장의윤리적표준을세우는힘이다.

●트럼프2.0시대,ESG의재정렬
세계가녹색전환으로향하고있을때,트럼프2.0시대의미국은다시석유와셰일,태양광을동시에키우는‘이중의실용주의’로돌아왔다.저자는그변화가글로벌ESG시장에어떤균열을일으키고있는지를면밀히추적한다.트럼프의귀환은단순한정치이벤트가아니다.그것은“정책리스크의복귀”를의미한다.탄소중립과ESG를향한세계적합의가흔들리면서,다국적기업과글로벌자본은‘그린워싱’을넘어‘그린허싱(GreenHushing)’즉,ESG를말하지않는생존전략으로방향을틀고있다.그러나이책은‘ESG의후퇴’가아니라‘ESG의재정렬’이라고말한다.속도는늦췄지만,방향은바뀌지않았다.기후위기와에너지전환은이제거스를수없는세계경제의구조적흐름이며,지속가능금융(SustainableFinance)은여전히글로벌자본의공통언어로자리하고있다.월가의거대자산운용사들은여전히ESG펀드를운용하고,유럽의중앙은행들은탄소리스크를통화정책의일부로편입하고있다.흥미로운것은미국식실용주의의새로운해석이다.텍사스에서는석유와태양광이공존하고,AI와데이터센터는신재생에너지의최대소비자가되었다.트럼프시대의역설은“환경을무시하는보수”가아니라“에너지를정치로재배치하는실용주의”에서발견된다.《넥스트밸류업》은이렇게결론짓는다.“ESG는사라지지않는다.다만현실과타협하며,더전략적인언어로진화할뿐이다.”트럼프2.0의시대는ESG의퇴행이아니라,진짜지속가능성을검증하는리트머스시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