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일은곧도전이며,도전은삶의방식이다.”
“나는1%의가능성만있어도도전한다.”
“전북이잘돼야대한민국이잘된다.”
‘남방한계선’을지워버리자!
‘대기업남방한계선’이라는말이있다.경기도특정지점을경계로그아래에는대기업도,인재도,기술혁신도,그리고경제발전도없을거라는말이다.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대기업남방한계선’이라는말이‘도전’과‘가능성’을애초부터부정하는나쁜말이라고생각한다.나쁜말은주술을걸듯나쁜효과를몰고오며,우리생각에한계로작용한다.저자는도전과그에따른성취로이‘남방한계선’이라는말을지우고있다.물론수도권이아닌지역은많은것이부족하고,경제적으로침체되어있는게사실이다.특히전북은제조업기반이약하다.하지만김관영지사는이‘비어있음’을오히려기회로본다.새로이시작할가능성을품은여백이기때문이다.
도전은이미성공하고있다.도지사취임3년만에17조원대투자유치,스타트업1조펀드,이차전지특화단지선정등미래를보장하는상당한투자성과를거두었고,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성공적으로개최했으며,특히서울과맞붙어당당히‘전주’하계올림픽국내유치신청도시에선정되는등놀랄만한성적을기록했다.전북의미래,아니대한민국의미래를바꾸는도전들이다.또한김관영지사는피지컬AI·이차전지·바이오·방위산업등이전북의먹거리가될수있도록지역의산업지도를새로그리고있으며,향토기업이오래지속하고성장할수있도록스마트팩토리등다양한지원책을궁리한다.모두지역이장기적으로살아남기위한미래전략들이다.
말보다행동,형식보다실질을택한한정치인의기록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공인회계사시험,행정고시,사법시험에모두합격한이른바‘고시3관왕’으로출발해,재정경제부관료,김앤장변호사,국회의원,원내대표를거쳐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올랐다.그러나이책이보여주는것은화려한경력의나열이아니다.통학버스안에서장사나서는어머니를외면했던부끄러운기억,가난한집안에서자라며새끼줄을꼬고모내기때노래를뽑으며부모님일손을도왔던소년일꾼의면모,첫연애에빠져시험에실패했던이야기등이진솔하게펼쳐진다.
저자는‘3관왕’의타이틀이전에여러번시험에서실패를거듭했으며,국회의원3선을목표로하다낙선하기도했다.하지만김관영지사는어떤순간에도도전을멈추고안주하는길을택하지않았다.이책은도전적인숫자로정책을설계하고,현장에서민생을만나며,당리당략보다지역과미래를우선순위에두려했던한정치인의고민과실수,그리고성공의순간들을함께보여준다.이모든장면을관통하는키워드는‘도전’이다.안전한길대신새로운시도를택했을때의부담,책임,그리고그만큼의성취가솔직한문장으로이어진다.
실패를두려워하지않는,직접PT하는도지사
김관영지사는‘PT하는도지사’로유명하다.도의미래에중요한일이면수많은준비와연습을거쳐본인이직접나서서프레젠테이션한다.스스로밝힌성적표는5승1무1패!주변에서모두‘안될일’이라고만류하던사안들이다.하이퍼튜브진공관사업,익산청소년디딤센터사업,이차전지특화단지,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하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까지가5승의내용이다.바이오특화단지는정부에서지정을미루는바람에무승부로기록됐고,대한민국갯벌보전센터건립사업은전남신안군에내주면서1패의기록을안았다.결과는패배지만해수부로부터지역에50억원을추가지원하겠다는약속을받았다.
저자는실패까지를기꺼이껴안아야계속도전할수있다고믿는다.실패를두려워해서는아무것도할수없고,실패속에서얻는교훈이때로는성공보다더소중하다는것을알기때문이다.게다가실패라고결과가전무인건아니다.왜실패했는지를분석하면서새로운성공방정식을배울수있기때문이다.이제는도청직원을비롯해전북도민들도‘도전하면성공한다’는김관영지사의주장을믿는다.직접두눈으로도전의결과를보았기때문이다.
“전북이열어갈길이곧대한민국이가는길”이라는믿음
전북특별자치도출범을이끈김관영도지사는취임이후“전북이열어갈길이곧대한민국이가는길”이라는메시지를거듭강조해왔다.이책은그문장을정치적수사가아니라구체적계획과프로젝트의언어로풀어낸다.특별자치도라는제도를통해무엇을바꾸려하는지,산업·재정·교육·복지등에서전북형모델을어떻게설계하고있는지,인구감소와지역소멸위기속에서지방정부가실제로선택할수있는카드가무엇인지를김관영지사의시각에서차분하게되짚는다.정책보고서처럼딱딱한설명이아니라,실제사람과현장을오가며쌓인경험을바탕으로“왜이길을선택했는가”를설명한다.
저자는새만금등에산업단지를조성하고대기업유치에힘쓰는한편지역의향토기업들이오래존속하고성장할수있도록스마트팩토리를도입,지원했다.‘청년이버텨야결국지역이버틸수있다’는믿음아래청년주거와결혼ㆍ출산ㆍ양육에대한지원책을시행했고,전북도가‘원팀’으로움직일수있도록공무원들의아이디어를폭넓게수용하고내부교육에도적극적으로나섰다.왜전북이살아나야할까?그건서울과수도권만살아남아서는대한민국에미래가없기때문이다.김관영지사는지역을바꾸고대한민국을바꾼다.그것이그의도전이다.
한국정치에묻는질문들
《김관영의도전》은한지방자치단체장의회고록을넘어,한국정치전반에몇가지질문을던진다.
①실용주의정치는가능한가?
이념과진영을넘어,‘되는일’을만드는정치가현실에서어떤모습으로구현될수있는가.
②정치혐오시대에정치인은무엇으로평가받아야하는가?
말이아니라예산과정책의결과로평가받으려했던김관영지사의시도는성공했는가,혹한계가있었다면원인이무엇인가.
③지방정부는어디까지도전할수있는가?
특별자치도라는제도와김관영지사의여러실험이과연지역의미래를바꾸는힘이될수있는가,아니면또다른행정용어에그칠것인가.
책은이런질문에대해정답을제시하기보다,실제사례와고민의과정을독자앞에펼쳐보이며함께생각해보자고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