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의 세계 (세계 석학 7인에게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를 묻다)

오늘부터의 세계 (세계 석학 7인에게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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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십 명의 석학에게 문명의 좌표를 물어온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그간 인류의 미래에 대해 전방위 비평을 해온 이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케이트 피킷, 닉 보스트롬, 반다나 시바. 어제까지와는 다를 오늘부터의 세계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이 일곱 명의 석학에게 질문을 던졌다.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인류 앞에는 어떤 선택지가 놓여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이 가져올 우선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대부분 이동 제한령을 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뷰는 온라인 화상이나 전화, 혹은 몇 차례의 왕복 서한으로 이루어졌지만 코로나19라는 공통 경험이 인터뷰에 어느 때보다 짙은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위기의 원인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임박한 질서를 대담하게 상상할 수 있는 통찰로 가득하다.
저자

안희경

저널리스트.2002년미국으로이주한후서구에부는성찰적기운과대안활동을소개하는글을써왔다.2012년부터치열해지는생존경쟁과불안에휩싸이는삶의조건들을조명하고그속에서개인은어떤선택을해야하는가를모색해왔다.우리문명의좌표를조망하기위해4년여에걸쳐놈촘스키,재러드다이아몬드,장지글러,스티븐핑커,지그문트바우만등세계지성들을직접만나《하나의생각이세상을바꾼다》《문명,그길을묻다》《사피엔스의마음》3부작기획인터뷰집을완성했다.이외에예술을통해세상에질문을던진현대미술가들과의대화를담은《여기,아티스트가있다》를펴냈고,샬럿조코백의《가만히앉다》,틱낫한의《우리가머무는세상》,사?미팜의《내가누구인가라는가장깊고오랜질문에관하여》등을옮겼다.최근작으로리베카솔닛등세계여성지성들과의대화를엮은《어크로스페미니즘》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포스트코로나,위기에서만들어지는새로운질서

1장집중과분산
제러미리프킨―화석연료없는문명이가능한가

2장중심과주변
원톄쥔―위기이후어떤세계화가도래할것인가

3장성장과분배
장하준―왜우리는마이너스성장을두려워하는가

4장혐오와사랑
마사누스바움―새로운정치의가능성은어디에서오는가

5장개별과보편
케이트피킷―우리는질병과죽음앞에평등한가

6장기술과조정
닉보스트롬―세계는다음의위기에대응할준비가되어있는가

7장분리와연결
반다나시바―바이러스와의전쟁은왜실패할수밖에없는가

나가며
혁신은모두를위한이익에서나온다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코로나19이후문명의나침반은어디를가리킬것인가
전지구적위기한복판에서세계석학7인에게던진긴급한질문
그들이제안하는7가지문명전환시나리오!

코로나19이후도래할새로운질서가궁금하다『오늘부터의세계』.수십명의석학에게문명의좌표를물어온저널리스트안희경이그간인류의미래에대해전방위비평을해온이들을한자리에불러모았다.제러미리프킨,원톄쥔,장하준,마사누스바움,케이트피킷,닉보스트롬,반다나시바.어제까지와는다를오늘부터의세계에대한갈급함을가지고이일곱명의석학에게질문을던졌다.위기의원인은무엇이고,인류앞에는어떤선택지가놓여있는가,그리고그선택이가져올우선적인변화는무엇인가.대부분이동제한령을따르고있는상황에서인터뷰는온라인화상이나전화,혹은몇차례의왕복서한으로이루어졌지만코로나19라는공통경험이인터뷰에어느때보다짙은현장감을불어넣었다.위기의원인을날카롭게진단하고임박한질서를대담하게상상할수있는통찰로가득하다.

최근《글로벌그린뉴딜》을발표한제러미리프킨은코로나19위기의주요원인을묻는질문에‘기후변화’라고한마디로답한다.물순환교란으로인한생태계붕괴,야생의터를침범하는인간의활동,그리고그로인한야생동물의이동이팬데믹을낳았다는것이다.이는화석연료에기반한문명이낳은위기이다.리프킨은“우리는역사상가장큰거품인화석연료좌초자산위에있다”고말한다.그가말하는그린뉴딜은산업인프라를화석연료에서재생에너지중심으로전환함으로써경제패러다임을바꾸는것이다.40조달러가넘는자산이화석연료로인한좌초자산으로가늠되는상황에서이는당위의문제라기보다절체절명의대안이다.인터뷰에는이러한인프라전환에소극적인한국정부에대한특별한당부도담았다.

한동안성장률은마이너스가기본값이될전망이다.마이너스의시대에우리의삶은안전할수있을까?장하준은성장을하지않아도국민생활의질은올라갈수있다고말하며마이너스라는숫자자체에집착하는것은의미가없다고한다.그가짚는문제의핵심은모든위험부담을약자에게지우는,단기효율중심의신자유주의체제에있다.코로나19위기를통해우리는“복지제도가잘된나라사람들은고통을덜받고더안전할수있다는점”을깨달았다.그는재정건전성에만집착하는관료들과분배와제도개혁에대한고민이없는정부,그리고현한국사회에가장뼈아픈,교육을통한계급재생산문제를특히강도높게비판한다.“안전하다고느끼는사람은대담할수있다”라는스웨덴사민당의구호를인용하며포스트코로나시대바람직한뉴딜의방향을제시한다.
《오늘부터의세계》기획단계에서하라리가저자안희경에게한편의글을보내왔다.하라리는“오래된규칙은산산조각나고,새로운규칙은아직쓰이지않은”이시기야말로“한참전에이뤄야했던개혁을감행할시간이며,불의한구조를바로잡을수있는시간”임을강조했다.그의말처럼우리는결국포스트코로나시대라는새로운역사의장章을우리손으로직접써내려갈것이다.그리고그역사의방향은지금내린선택과결정이상당부분결정할것이다.석학들은하나같이“오늘의위기를어떻게성찰하고,과거의관성을어떻게제어할것인가”에대해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