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골 이야기 (인간극장, 충주호 6형제의 셋째 신종구가 그린)

가느골 이야기 (인간극장, 충주호 6형제의 셋째 신종구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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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극장, 화전민 6형제의 셋째가 그린 ‘가느골 이야기’
초라한 화전민이 사는 동네, 그 마을은 참으로 가난하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텔레비전도 없고 텔레비전이 없으니 친구들이 다 부르는 만화주제곡 메칸더 V는 더더욱 알 길이 없다.
소년은 그렇게 숲에서 자란다. 숲 속,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이니 외로울 법한테 다행으로 친구 같은 형제가 다섯이나 된다. 맞다. 나를 포함해 우리는 모두 6형제,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충주호 6형제로 불린다.
운이 좋았던 건지 지상파방송을 통해 우리 6형제가 모두 소개된다.
방송의 영향은 크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한 번에 우리를 휩쓸고 지나간다.

우리는 그동안 어머니를 잃었고 큰아버지도 잃었다. 이별하는 것처럼 큰 슬픔이 또 있을까. 영영 이별하고 수없이 후회한다. 허나 어쩌랴, 후회는 그렇게 늘 한 발 늦는다.
아버지 기침이 늘어난다. 기침 소리가 더 거칠어진다. 언젠가부터 아버지가 아프다. 많이 아프다. 어쩌면 또 슬픈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우리 6형제도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우리도 많이 아프다. 아버지도 우리도 모두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와 큰아버지를 잃었을 때만큼, 그래 그만큼은 후회하지 말자 다짐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어제보다 오늘 더 아프다. 그래서 우리도 그만큼 가슴이 더 아프다.

숲을 본다. 태어나며 우리 6형제는 숲과 친구로 산다. 그 덕에 우리는 가난하지만 푸른 삶을 살아왔다. 가진 것은 없지만, 내세울 건 크지 않지만,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추억이 존재한다.
숲이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로 우리는 제법 행복하다. 이 행복을 가슴에만 담기엔 아쉬움이 커 작정하고 글로 새긴다.
나의 삶일 수도 우리 6형제의 삶일 수도 있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추억들로…
저자

신종구

목차

★나의아버지
1.아버지와토종벌
2.아버지와농사
3.5월,아버지의푸석푸석사과
4.아버지와달리기경주
5.어디가는버스예요?
6.아버지의담배심부름
7.담임선생님
8.아버지의그림자

★나의어머니
1.우리엄마
2.엄마의협상법
3.막내가태어나던날
4.막내종관이를달라는아줌마

★큰아버지의사랑
1.큰아버지
2.큰아버지의눈물
3.큰아버지의통큰제안
4.진심은하늘이다안다
5.사랑의힘
6.소머리국밥과돼지고기볶음밥
7.4시30분큰아버지와의암호
8.큰집큰누나의표준전과

★충주호6형제
1.쉰김밥두줄
2.빵집취직사건의전말
3.그래도가끔은넉넉한겨울
4.한수면상노리6형제특공대
5.쌀이떨어진날
6.배추두포기에230원!
7.길거리장사
8.2008년봄,고물장사를하다
9.제주씨가오던날

★나의인생에서
1.밤낚시
2.월악산마지막소년지게꾼
3.작은쪽배
4.메칸더V
5.하늘수박의축복
6.거금14만3천원
7.작은아이
8.사랑하는외숙모김명자여사
9.삼성전자입사와미더덕
10.몽땅털어시골로보낸적금
11.키다리형님이재훈
12.방송이후벌어진일
13.새로운꿈을꾸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에서전하는책소개

태어나면서자연인이된6형제.
어른이되어대처에서직업을갖고싶었지만늙으신부모님이마음에걸린다.
결국자신의아버지처럼지금까지화전농사꾼이된‘충주호6형제’셋째아들의‘가느골’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