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유혹

조선 후기 유혹

$15.00
Description
조선 후기 신윤복(申潤福, 1758~?)은 유혹이 발생하는 순간을 〈혜원풍속도첩(蕙園風俗圖帖)〉에 고스란히 담았다. 노골적인 성적묘사 없이 기생(妓生)과 양반, 통행금지, 한양 도시 공간, 물건의 위치로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 그가 설정한 기호들은 에로티시즘을 웃음으로 완화한 유혹의 서사에 관객의 시선을 붙잡아 참여시킨다.
이 책은 조선인의 욕망과 유혹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자료이다. 바라보는 표정, 살짝 보이는 신체, 매력적인 치장, 오브제의 위치, 야밤의 달빛 같은 기호들은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의 장치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의 그림은 유혹이 얼굴을 드러낸 찰나를 보여준다. 시대는 달라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는 유혹에 대해 잔잔한 해답을 줄 것이다.
저자

최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