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눈물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 4.3 사건

한라산의 눈물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 4.3 사건

$15.00
저자

이규희

늘어린이독자들에게재미나고,감동스런동화를보여주고싶은동화작가랍니다.고궁이나박물관,미술관을돌아다니며동화의소재를찾기도하고요,어린이들의생생한이야기를들으려괜히학교앞을얼쩡거리기도해요.

충남천안에서태어나강원도태백,영월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성균관대학교사서교육원을졸업했으며,오랫동안사서교사로일했습니다.‘소년중앙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세종아...

목차

목차
11.바당아이,오름아이
26.사라진검정고무신
44.불타는한라산
62.왓샤,왓샤,왓샤부대
72.빨갱이가뭐지?
94.검은개온다
107.정이의슬픔
125.중산간마을을떠나라
148.불타는마을
172.울고있는한라산
198.다시시작할거야

출판사 서평

알려지지않았던제주4·3사건의진짜이야기
역사적현장에서상처입은아이들의마음을보듬다
제주4·3사건은우리나라에서최초로대통령이국민에게공식적으로사과한사건입니다.그럼에도4·3사건은아직잘알려지지않았습니다.그나마4·3사건을다룬영상물이나책도어른들의시선에만맞춰져있을뿐입니다.
《한라산의눈물》은제주4·3사건을어른들의시선이아닌어린이의눈높이로풀어냈습니다.당시제주상황을정치나이념을떠나순수한어린이들의시각으로그려내면서모진시대의틈바구니에서살아남은어린4·3피해자들을통해제주4·3사건이주는역사적의미를되새기게합니다.더불어4·3사건으로상처입은사람들의마음을위로하지요.

아이들의순수함으로인간애를일깨우다
《한라산의눈물》속아이들은아직현실을정확하게인식하지못하는순진무구한아이들입니다.그래서위급한상황을알리는봉홧불에도입을헤벌리고그저신기해하며,동굴에숨는일을숨바꼭질로여기고,무장대가뿌리는삐라조차재미있는놀거리로삼지요.하지만아이들의이러한천진난만함은역사의단편으로만평가되던4·3사건을오히려더욱비극적으로느끼게합니다.
경찰의대대적인학살작전을앞두고,친구를구하기위해목숨까지걸고달려가구해내는아이의모습에서우리는꺼져가는,도저히찾을수없었던것같은휴머니즘을,인류애를찾고그작디작은희망에전율합니다.더나아가폐허가되어버린상황에서도다시일어나새로이시작하려는모습은희망의가치를,지옥앞에서도희망을가져야함을우리아이에게일깨워줍니다.앞에서이야기한것처럼아무것도모르는아이들의순수함이되레사랑,우정,상생,도움,배려,희망과같은인간적인가치를더욱빛나게한것이죠.
이야기속아이들은색깔도이념도계급도없습니다.그저너와나사이,식구못지않은찐득한유대만있을뿐입니다.제주아이들은‘사람이먼저’라는신념을주저없이행동에옮겼습니다.그리고우리에게묻습니다.과연무엇이인간보다먼저일수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