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87 (제로보다 약간 더 높은 확률에 내 인생을 건다)

난민87 (제로보다 약간 더 높은 확률에 내 인생을 건다)

$18.00
Description
소위 난민이라는 사람은 한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항력적인 국가의 폭행에 의해서 난민 상황에 처하게 된다. 대부분의 독재 국가는 끊임없이 시민을 폭압하고 탄압한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저항하는 시민들의 팔목을 자르고, 시리아에서는 하루아침에 정든 집이 눈앞에서 날아간다. 그래서 여느 난민 소설은 국가폭력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인류애에 호소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삶에 대한 난민 개인의 주체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이 여느 난민 소설과 다른 점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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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엘르파운틴

《난민87》은출간즉시아마존YA1위를차지하며세계적인화제를불러일으켰다.초판부수5천부가단3일만에완전매진을기록해곧장재쇄를찍는기염을토했다.이는세계적인출판불황을이겨낸경이로운판매부수다.《난민87》이엘르파운틴의데뷔작임을고려하면더더욱놀라운신예작가의등장을알리는판매량이다.파운틴의이러한내공은15년에걸쳐청소년문학에디터로활약했기에가능한일이다.파운틴은앤지세이지와필립리브,사라크로산등세계적인문학상수상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와의협업을통해오랫동안칼을벼려온게분명하다.
파운틴은난민소설《난민87》을집필하기위해3년간에티오피아에직접체류했으며보다정확한난민의생활상을담기위해에티오피아의큰도시뿐만아니라오지까지탐방했다.에티오피아에서유럽으로가는루트에관해선국제자선단체,앰네스티같은NGO,유엔보고서,이민국직원들의도움을받았다.파운틴은소설속사건이벌어진나라의구체적인국명을거론하지않았는데,이는주인공시프의경험이차드,시리아,미얀마,그리고다른여러나라난민들의경험을함께상기시키고,어느한나라의정치적상황에이야기를함몰시키지않기위함이라고밝혔다.무엇보다《난민87》은난민소설이면서도우리네삶의문제인선택과무선택에관해이야기하고있어가슴먹먹한감동을선사한다.이소설은2019UKLA북어워드롱리스트에선정되었다.

목차

보트011
Before
벗019
평범한날023
이상하고이상한일029
경찰035
시험043
비밀047
진실053
떠나다059
납치071
여정077
지옥081
지옥2095
지옥3105
지옥4119
용기135
공포147
국경163
사막167
수수께끼173
도움177
마비185
희망193
친구203
기다림213
납치당하다225
숨기235
사막2253
사막3261
가깝고도먼273
보트285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인간의존엄성을이토록당당하게지킨소설은없었다.

출간즉시세계적인반향을일으켜
3일만에5천부매진,재쇄돌입!
아마존YA베스트셀러1위!

★2019UKLA북어워드롱리스트선정

난민은불쌍하니까도와야한다고??-그런거지같은동정은당신의호주머니에넣어두어라.적선따윈필요없다.

난민은사회적약자다.사회적약자이니까사회적강자가될때까지도와야할까?아니면법무부에서난민인정을받도록도우면할일을다한건가?우리사회의많고많은사회적약자를제쳐두고굳이생면부지의난민을도와야할정당성은어디있을까?
이런의문이끊이지않았다.그러다시민정우성을만나게되었다.

‘시민정우성’은난민문제에관한한언론사인터뷰에서이렇게말했다.
“간단한사고실험을해보자.우리는두세계중하나를골라야한다.‘난민을나몰라라하는세계’와‘난민책임을각국이나눠서지는세계’다.여기에결정적조건이붙는다.우리는내가어디서태어날지모르는상태로이선택을한다.즉,우리는내가태어난지역이안전할지분쟁중일지알수없다.어떤세계를골라야할까?”

솔직히이러한인식은이소설을대여섯번읽으면서절로든생각이기는하다.그러나“RefugeeWelcomeDayofWelcomewithRefugee”라는난민환영행사에참석했음에도그인식은더나아가지않았다.
답은가까이에있었다.정우성은왜배우정우성이아니라시민정우성이라고했을까?이의문속에답이있었다.
소위난민이라는사람은한개인의힘으로는도저히불가항력적인국가의폭행에의해서난민상황에처하게된다.자신의목숨을보전할가능성이제로보다조금높은확률밖에없는보트에타는상황에누가자신을노출하고싶어할까?보트피플도마찬가지일게다.

“이조건을진지하게따져본사람들은‘난민책임을각국이나눠서지는세계’를고를가능성이높다.내가분쟁지역에태어났을때의고통이너무나클것이기때문에,그위험에대비하는것이다른무엇보다중요해진다.책임을나눠서지는비용은이위험에비하면훨씬사소해보인다.출생이라는제비뽑기이전상태로되돌아가면,책임을공유한다는아이디어는매우자연스럽다.”

난민포르노를넘어가다!

그렇다.우리는난민에대해서최소한시민의기본권은보장해야한다.우리는국민이기도하지만시민이기도하다.시민인우리의목숨을,우리의안위를지키기위해오늘날의난민들에게도시민의기본권은보장해주어야한다.배우정우성은배우이기도하지만시민이기도하다.그래서그는‘배우정우성’이라고하지않고‘시민정우성’이라고스스로칭한것이다.

이소설이여느난민소설과다른지점도여기에있다.대부분의독재국가는끊임없이시민을폭압하고탄압한다.시에라리온에서는저항하는시민들의팔목을자르고,시리아에서는하루아침에정든집이눈앞에서날아간다.그래서여느난민소설은국가폭력의잔혹성을고발하고,인류애에호소한다.하지만이소설은삶에대한난민개인의주체성에주목하고있다.그래서이소설이좋다.
“한개인의힘으로는도저히극복할수없는위협이기에‘나’는아프고불쌍하다.그래서전세계가‘나’를도와야한다.”라고말하지않는다.
작가엘르파운틴은난관에맞서인간의존엄성을당당하게지켜내는모습으로소설속주인공시프를그리고있다.어쩌면이는작가가실제로5년동안에티오피아의도시와오지를돌아다니며취재한다음소설을집필했기에형상화가가능했던난민의진짜모습일지도모른다.그렇게이소설은소위말하는‘난민포르노’를넘어간다.
시프는유럽에당도한뒤,자신의삶이그이전과그이후로나뉜다고했다.이말에힘이있는이유가여기에있다.난민소년시프가유럽에무사히도착했으니앞으로는아무런고통과슬픔없이행복한삶을보장받을까?시프의삶은이제소위탄탄대로에놓이게될까?‘어쩌면’이아니고‘분명’아닐것이다.구조를받더라도난민의삶이위태하기는마찬가지일것이다.우리의삶처럼.

그리고묻고싶다.당신은난민이나불쌍한사람을도울만큼당신인생이윤택하고좋다고생각하는가?이것도아닐것이다.하지만이제제주에온예멘난민을도울수있을것이다.난민에게당장국경의문을활짝열수있을것이다.당신시민의목숨과안위를위해!지금의난민인시민예멘인을위해!

■이란소년안토니오의난민불인정결정을뒤집는데일조한오현록교사의
추천사

여름내기다려온난민의
슬픈이름을되찾아줄이야기

난민은수치스러운이름이다.
이슬람교도,테러리스트,범죄자,거짓말쟁이,세금도둑.온갖혐오스러운딱지가붙어공격대상이되는이름.정체를알수없는이웃을향한우리의불온한상상이만들어낸끔찍한괴물.
유럽에서는사진한장이그런불온한상상을흔들어놓았다.지중해바닷가에떠오른시리아난민아일란쿠르디의시체.괴물로여겼던,그래서두렵기만했던이웃의정체는빨간윗도리와푸른색반바지,감색운동화를신은채잠든듯해변에엎드린세살짜리소년이었다.
난민은슬픈이름이다.
아프리카북동부의작은나라.20년이넘도록비상사태가유지되는독재정권의나라.한번군에징집되면5년이고10년이고제대를기약할수없는나라.수용소를탈출해유럽으로가기위한열네살소년의여정은멀고험하다.가족과헤어지고,친구를사지에남겨놓고,다친이를인간사냥꾼들사이에버려둔채앞으로나가야하는걸음.때론고물트럭에몸을싣고때론걷고때론보트를타고사막을횡단하며바다를건너야하는필사의탈출.
나는지난여름내내아일란쿠르디를기다려왔다.얼음장같은우리사회의심성을깨뜨릴생생한삶의이야기를.
《난민87》한소년의이야기가부디기적의물꼬를트는첫걸음이되길바란다.하여내가몸담은이땅이‘슬픈이름을가진이’들에게진정으로희망의땅이되길바란다.
-이란난민소년안토니오에대한대법원의난민불인정결정을뒤집는데일조한아주중학교교사오현록의추천사다.현재오현록교사는키르기스스탄소녀의난민지위인정을위해힘쓰고있다.

“팽팽한긴장감,압도하는공포,우리가어쩌지못하는비통함과함께희망이소설전반에걸쳐흐른다.”-TheGuardian
“압도적인……실화에기반하기에생생하고설득력있고공감되는……얼마나심장이쫄깃한지이소설은우리를움직일수없게만든다.”-TheSunday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