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양장본 Hardcover)

지중해 (양장본 Hardcover)

$18.94
Description
“익사 후에,
그의 몸은 천천히 가라앉았다.
물고기가 기다리고 있는
바닥으로.”
이야기는 이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다음 문장이 없다. 그림만 나온다. 그림만으로 아민 그레더는 우리에게 충분히 온전한 이야기를 건넨다. 아니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내용이 있을 것 같고, 눈이 안 좋아 못 본 것 같아, 우리의 능력 부족으로 못 알아듣는 건 아닐까 싶어 자책하게끔 하는 그림책이다. 몇 번은 다시 넘기고 다시 넘기고……또 넘겨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 이건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다. 이건 우리 인류를 위한 그림책이고,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사의 인사를 건넬 수밖에 없다.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 의사소통 - 읽기 - 책 읽기에 흥미 가지기
[누리과정 3세, 4세 과정] - 예술경험 - 아름다움 찾아보기 - 미술적 요소 탐색하기
[누리과정 4세, 5세 과정] - 사회관계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 공동체에서 화목하게 지내기
[누리과정 4세, 5세 과정] - 사회관계 - 사회에 관심 갖기 - 세계와 여러 문화에 관심가지기
저자

아민그레더

스위스에서태어났습니다.1971년호주로이민가서그래픽디자이너로일하다가예술전문학교에서디자인과일러스트를가르쳤습니다.그림책《별이된큰곰》《평범한하루》《나는토마스입니다》에그림을그렸고,《도시》《섬》을직접그리고썼습니다.그의작품에서목탄은주요표현도구이며그가유럽출신임을나타내는상징물이기도합니다.2000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별이된큰곰》으로라가치상을수상하였고,한스크리스찬안데르센상후보에올랐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난민에관한,난민을위한,난민의이야기.우리에관한,우리를위한,우리의이야기.”

아민그레더는거친질감으로목탄으로난민에관한충격적인다른이야기를들려준다.그이야기는물고기와함께깊은바다로가라앉는시신에서시작한다.시신을뜯어먹은물고기는그물에갇혀배위로인양된다.생선은항구에서팔리고마침내우리식탁에오른다.그리고생선을판돈은독재권력의서구산무기구입비용으로치러지며그무기는난민들의마을파괴에사용된다.독재권력의폭력에서겨우몸을피한사람들은달아나기위해혼잡한작은배를타고바다를건너야한다.마지막그림은배가가라앉고다시책의시작부분으로이어진다.그제야이무자비한악순환이어떻게반복·완성되는지보여준다.아민은물고기를통해서우리가어떻게난민을생매장시키고있는지를그림으로보여준것이다.그것은생물의먹이사슬이자국제사회의먹이사슬을통해서다.우리가직접난민을익사시키지않아도,그들이탄배를직접뒤집지않아도,우리가그들에게배삯을챙긴브로커가아니더라도,그들을도저히고국에붙어살수없게끔탄압을가하는독재자가아니어도,그리고우리나라가난민의썩은정부와교묘하게연결된서구강대국이아니어도우리는그들에게가한재앙에서자유로울수는없음을보여준다.
이가슴아픈이야기는다양한연령대의독자들이읽고토론할가치가분명히있음을보여준다.마지막으로이그림책을본소감을한줄의문장으로요약하자면우리가난민이고난민이우리다.왜냐하면난민이난민인이유는그나라에서태어났기때문이고,우리가난민이아닌이유는우리가그나라에태어나지않았기때문이다.다른이유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