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할머님 고맙습니다 (정대구 시집)

곰할머님 고맙습니다 (정대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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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대구의 시집 [곰할머님 고맙습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시대의 치욕을 견디는 시집이며, 언제, 어느 때나 의연하고 당당한 ‘곰할머님’의 삶에 대한 찬가를 보내고 있다.
저자

정대구

저자정대구시인은1936년경기도화성에서태어났고,1972년{대한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다.시집으로는{나의친구우철동씨},{겨울기도},{무지리사람들},{양산일기}등10여권이있고,수필집으로는{녹색평화},{구선생의평화주의}가있으며,연구서로는{김수영연구},{김삿갓연구}등이있다.정대구시집{곰할머님고맙습니다}는자본주의시대의치욕을견디는시집이며,언제,어느때나의연하고당당한‘곰할머님’의삶에대한찬가라고할수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5

1부소나무는보고있다

바우에게길을물어 12
구선생의책읽기 13
겨울폐하 14
굴원屈原을생각하며 16
나무들의극기수련 17
나비꿈 18
나비와놀다가 19
개고기보신탕을권하는이유2 20
부산태종대에서 21
빈대와고로쇠나무 22
소나무는보고있다 23
생선장수아줌마의하늘 24
소리의함정 26
어머니의세월 28
용을찾아서 30
입동이후 32
장롱생각 33
제비에게묻는다박씨물어다준깊은뜻을 34
지렁이의비가悲歌 35
지상을떠나는지렁이의영혼3 36
책과함께자다 37
청계천사淸溪川史와DMZ 38

2부바람선생

내몸속의바람 42
나의천국 43
나의바캉스 44
나의텅빈가슴채워주는들내음 46
날밤을까먹기까지 48
그해겨울바다 50
내몸은용수철 51
돈과자본주의와그리고구선생 52
바람선생 54
밤에내리는비 56
바람의자식 58
불자동차와영구차 59
붕朋그리고북北 60
빠른가을 62
삐딱하다고 63
수락산좆바위 64
자본주의시대에시의소원 66
초승달과옹달샘을갖고놀다 68
편지 69

3부고전에기대어

두더지님고맙습니다 72
곰할머님고맙습니다 73
토끼님고맙습니다 74
거북님의가르침고맙습니다 76
개미님고맙습니다 78
용왕님고맙습니다 80
늙은암고양이님고맙습니다 82
매미님고맙습니다 83
거위님고맙습니다 84
어부님고맙습니다 85
황희님고맙습니다 86
평강공주님고맙습니다 88
달목걸이만들어 89

4부고맙습니다

구름님고맙습니다 92
퍼렁벌레님고맙습니다 93
모기님고맙습니다 94
쇠똥구리님고맙습니다 96
신발님고맙습니다 97
종이님고맙습니다 98
무덤님고맙습니다 99
짜장면님고맙습니다 100
한국의마누라님들고맙습니다 102
우철동님고맙습니다 104

해설당당하고진실한참된시권온 108

출판사 서평

곰할머님고맙습니다.이미련곰탱이가아직도믿는것은오직곰할머님뿐입니다.
지금은아직가재도게도아니지만언제고나름대로제이름을얻겠지요.요즘녀석
들참빨리도호랑이처럼나내는데,난달라요.쑥내를맡으며백일간마늘을씹겠
어요.궁핍한동굴속에서미련곰탱이곰할머니가마침내인간이되듯,환골탈태나도
무엇인가달라지겠지요.어떤모욕도참고견디겠지요.이치욕의시대에나의거울이
되어주신곰할머님고맙습니다.
-「곰할머님고맙습니다」전문

어릴적내살속의피를빨아먹던그많던빈대들다어디갔나했더니,지리산
기슭고로쇠나무를세워놓은채거기붙어서서톱날같은이빨을꽂아넣고고로쇠
나무의피를긁어모으고있었네.TV화면만아니라면당장멱살을잡고메다꽂고싶
었는데,그런데,놀라운것은고로쇠나무의참을성이라네.몸이약한자,목마른자에게
자신의몸을내맡긴채살보시피보시의미덕이라니.난그러지못했는데,내피를
빨아먹은놈은눈에불을켜고보는족족잡아서배를터뜨려짓뭉개버렸는데…
―「빈대와고로쇠나무」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