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결혼하는 여자 (곽성숙 시집)

날마다 결혼하는 여자 (곽성숙 시집)

$9.00
Description
곽성숙 시집 『날마다 결혼하는 여자』. 이 책은 곽성숙 시인의 연시집이며, 그 사랑은 남녀노소는 물론, 그 어떠한 인종과 민족들마저도 차별하지 않고 있는 이타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슬픔 증후군', '바다에 가면 엄마가 있다', '분명한 선을 그어라', '가시' 등 주옥같은 시편을 담고 있다.
저자

곽성숙

저자곽성숙시인은1964년광주에서태어났고,전남대학교를졸업했으며,2014년{애지}로등단했다.광주전남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회장을역임했고,색동회이사와인형극이사로인형극을연출을하고있으며,유아교육과에서아동문학을지도했다.‘봄날수필문학회’와'시와바람'시낭송모꼬지를매달기획-진행하며,‘풀뿌리문화운동’의기수로서활동을하고있다.
곽성숙시인의첫번째시집인{날마다결혼하는여자}는이세상의모든사람들,즉,가족,친구,이웃사람들,어린학생들에게바치는‘연시’라고할수가있다.따라서그의연시는표제시인[날마다결혼하는여자]에서처럼,풍맞은노파마저도결혼을앞둔새신부의삶으로껴안기도하고,[아버지의지게등]에서처럼“지게자국이선명한아버지등”을한없는사랑으로미화시킨다.

목차

시인의말 7

1부

차꽃―모자상봉수 14
노을이,구두를신고 15
바람이되어무등의손을잡다 16
브래지어를풀다가 18
병실벽을긁으며 19
기침 20
그녀의아코디언 21
갈꽃비를만드는여인 22
실꾸리를감고싶다 24
나의세신사 26
얼레지―꽃말은‘바람난여인’ 28
꽃팬티꽃밭 30
구부러진손가락 31
좋은흙이되어 32
날마다결혼하는여자 34

2부

슬픔증후군 36
바다에가면엄마가있다 38
분명한선을그어라 39
가시 40
아버지의숫돌 42
신장개업 44
항아리닦기 46
홍시단물 48
기울기 49
아버지의지게등 50
슬픈데쟈부 52
자두꽃처럼사과꽃처럼 54
낙타가되어 56
할머니의걸레 58
시골버스를기다리는일은 60

3부

큰언니의간 62
소쇄원의애양단 63
접시꽃을보았니? 64
별꼴이다 66
할머니의무등산 68
몸푸는논 70
뼈의안부 71
은단풍나무언덕―지금은사라진은단풍나무에게 72
겨울환벽당 74
즐거운사랑이부럽다 76
글쎄 77
새로운친구 78
철쭉피다 80
바람의일 82
어쩌다나를만나 84

4부

노을치마 86
하피첩 87
소나기는하루종일내리지않는다 88
고흐의꿈을사다 89
저물어가는봄밤,어란을만나다 90
위리안치圍籬安置 92
도서관에없던책 93
외눈박이의식사 94
유리창에붙은팔랑나비떼―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에게 95
헛빵이다 96
바시미 98
돌확 100
여름폭설 101
화랑곡나방―쌀나방 102
점을빼면마돈나가아니다 104

노래가된시

꽃 106
나는거기있다 108
바람이분다 110
시와바람모꼬지 112
앓으라 114
바람이라도된다면 116

해설근대적시공간의잔영에나타나는
동일성세계의언어와서정의결이재연 120

출판사 서평

그들은고된시간뒤에탄가루를흑임자삼아
젓가락위에서동그랗게몸을만
검은밥을먹는다
동그란검정밥
동그란벌린입
동그란헤드불
갱도속광부의삶을지탱하는
세동그라미,
이렇게외눈박이의식사는
눈물이밥물되고아픔이반찬되어
서로의작은불빛으로상처를쓰다듬는다

라는[외눈박이식사]에서처럼탄광촌의광부에게로도향하고,또한,그사랑은[할머니와무등산]에서처럼,이세상에의지할곳없이살아가는할머니와어린손자에게로도향한다.곽성숙시인의{날마다결혼하는여자}는연시집이며,그사랑은남녀노소는물론,그어떠한인종과민족들마저도차별하지않고있는이타적인사랑이라고할수가있다.그사랑의미학의토대는[차꽃]에서처럼,‘기다림’에기초해있으며,“사랑으로피어나는차꽃/황.홀.하.다./삶이란기다리고견디다피어나는거라고/아픔을삼키는저묵묵함은말한다/이세상엄마는/모두기다렸다고,/이악물고바람을견디었다고,/웃.는.다.”라는시구들이바로그것을증명해준다.이때의기다림은웃음이되고,이웃음은이세상과의사랑의꽃으로활짝핀다.인간과인간,그사랑의꽃은웃음이며,그웃음은“여섯폭치마에햇빛걷히면/가차없이마음닫는/한겨울에도바람난나를좀보라지”라는[얼레지]처럼한겨울의추위도봄눈녹듯이녹이는사랑의꽃이된다.곽성숙시인의{날마다결혼하는여자}는기다림의꽃이자웃음의꽃이고,그무엇보다도가장순수하고뜨거운사랑의꽃이라고할수가있다.

너도한때는여염집규수였느니
일편단심,깊은우물같은마음에담너머의뭇사내들을쳐다보지도안했으리말아쥐는한복자락마다?찬바람일어누군들말도걸지못했으리어느봄햇살이들치니
여섯폭치마를똘똘말아올린
너의행색좀?보라지
우듬지에야무지게어여머리얹고치마폭은숲에서부는바람에속정까지?환히날리구나
다보인다다보았다담장넘어기웃대는
이웃사내들어디그래보라지
언감생심,?
겨울가고나땅속으로숨어들면
누구라도만질엄두못할테니
여섯폭치마에햇빛걷히면가차없이마음닫는한겨울에도바람난나를좀보라지
----[얼레지-꽃말은'바람난여인']전문

곽성숙시인의{날마다결혼하는여자}는오늘도기다림이꽃을피우고,웃음의꽃을피운다.그리고이세상의모든사람들에게가장순수하고뜨거운사랑의꽃으로다가간다.

어느봄햇살이들치니
여섯폭치마를똘똘말아올린
너의행색좀?보라지
우듬지에야무지게어여머리얹고치마폭은숲에서부는바람에속정까지?환히날리는구나
다보인다다보았다

----곽성숙시집{날마다결혼하는여자],도서출판지혜,값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