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꽃들 3

사상의 꽃들 3

$10.00
Description
‘소년이 찾아내는 시 소년이 읽어내는 시’ 『사상의 꽃들』 제3권. 반경환 평론가처럼 끝없이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평론가를 본 일이 없다. 반경환 평론가처럼 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어른을 본 일이 없다. 시 앞에서 책 앞에서 반경환 평론가는 그대로 어린아이고 소년이다. 그 소년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시를 찾아내고 시를 사랑하면서 시에 대한 담론을 풀어낸다. 그러므로 그가 쓰는 시에 대한 글들은 어린아이거나 소년이 쓴 글이다. 발견이 있고 환희가 있고 삶에 대한 지혜가 담겼다. 때로는 삶에 대한 분노가 있고 거기에 따른 두려움, 용기도 들어 있다. 반경환 평론가 앞에서 대한민국 시인 모두는 그만 어린아이거나 소년이 된다. 아니 그래야 한다. 그것이 마땅한 시인과 평론가의 본분이요 그 땅이다. 그의 끝없는 ‘시 사랑’ 앞에 고마움과 축복을 보낸다(나태주 시인).
저자

반경환

저자반경환은1954년충북청주에서태어났으며,1988년{한국문학}신인상과1989년{중앙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다.반경환의저서로는{시와시인},{행복의깊이}1,2,3,4권,{비판,비판,그리고또비판}1,2권,{반경환명시감상}1,2,3,4권,{이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명문장들}1,2권,{반경환명구산책}1,2,3권이있고,{반경환명언집}1,2권,{사상의꽃들}1,2,3,4권등이있다.
이{사상의꽃들}은‘반경환명시감상’으로기획된것이지만,보다새롭고좀더쉽게수많은독자들에게다가가기위한포켓북이라고할수가있다.사상은시의씨앗이고,시는사상의꽃이다.그는시를철학의관점에서이해하고,철학을예술(시)의관점에서이해한다.그의글쓰기의목표는시와철학의행복한만남을통해서,문학비평을예술의차원으로끌어올리는것이다.따라서반경환의문학비평은다만문학비평이아니라철학예술이라고할수가있는것이다.

시는행복한꿈의한양식이며,낙천주의를양식화시킨것이다.

목차

4_저자서문

1부

12_김수영풀
16_김소월엄마야누나야
20_윤동주서시
28_김종삼북치는소년
32_천양희새벽에생각하다
38_정호승지옥
42_신대철우리들의땅
56_박남철獅子
64_기형도홀린사람
72_박만진우리나라지도
76_고영섭사랑의지도
82_이순희느리게느리게

2부

086_조재형길의사회학
092_최승호인식의힘
094_오현정페파와함께춤을
102_이상규늙음
106_신옥진소
110_고정국탈옥을꿈꾸며
122_정도경춘풍매화
128_박분필어느호수,2016년
136_이순화덩굴숲이야기
146_이대흠장흥
156_이재무애국자
164_박정원물방울지구

3부

172_김종윤비온다음날
178_안도현그릇
184_이혜선코이법칙
188_반칠환새해첫기적
196_김상미오렌지
200_유계자버려진다는것
208_나영순함께라면
214_나태주산수유
218_이아영숨비소리3
226_조성범짝
230_박수중박제剝製
234_유준화물방울

4부

238_남상진죽방렴멸치
246_홍산희정글숲을헤쳐나가자
엉금엉금기어서가자
250_이성복그날
258_황지우새들도세상을뜨는구나
266_이명텃골에와서
272_금기웅아픈달
278_정용기석이石耳
284_이금주헛꽃
290_이화은나요즘격하게외로웠나
296_김환식밑씻개
302_안원찬성탄목
310_곽성숙꽃쌈

출판사 서평

사상은시의씨앗이고,시는사상의꽃이다.시와사상과의아름답고행복한만남이이{사상의꽃들}이라고할수가있다.반경환의{사상의꽃들}은세가지의관점으로구축되어있는데,첫번째는시인(작품)중심의미시적관점이고,두번째는시작품의역사철학적인의미를밝혀보는현상학적관점이며,마지막으로세번째는그모든것을종합하는낙천주의자의관점이다.

가령,예컨대,“별을노래하는마음으로/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해야지/그리고나한테주어진길을걸어가야겠다”라는시구는그의삶의목표가되고,“죽는날까지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이없기를/잎새에이는바람에도/나는괴로워했다”라는시구는그의삶의태도가된다.별은밤하늘의별일수도있고,대한민국의별일수도있다.별은우리한국인들의별일수도있고,전인류의스승들의별일수도있다.별은어둠속에서어둠을밝혀주고,우리한국인들을미래의이상낙원으로인도해준다.윤동주시인의[서시]의별은대단히상징적이고함축적이며,윤동주시인의이상적목표이자그모든것이라고할수가있다라고할때는시인(작품)중심의미시적인관점이되고,“나는윤동주시인의별이영원한조국의별과영원한우리한국인들의별로생각하고있지만,아무튼그는이‘영원한별나라’에가기위하여자기스스로십자가를진순교자가되지않을수가없었던것이다.[서시]는그의순교의씨앗이되고,“잎새에이는바람---비록,그것이일제의만행일지라도----은그의순교의꽃이되고,그리하여,마침내“별을노래하는마음으로/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해야지/그리고나한테주어진길을걸어가야겠다”라는시구는순교자로서의그의생애를완성시켜주었던것이다.떡잎을보면그나무의미래를알수가있다.윤동주시인의순교자로서의생애와대한민국최고의시인으로서의등극은이처럼예정되어있었던것이다라고할때는윤동주시인의생애를순교자의차원으로끌어올리는현상학적(역사철학적)관점이되고,그리고,“경의란무엇인가?경의란우리를한없이부끄럽게하고,끊임없이존경을표하게하는그모든것이다.경의를표할줄아는자는자기자신을끊임없이단죄를하고,자기자신을높이높이끌어올리며,끝끝내는자기자신을경의의대상으로만들어놓고만다.모든학문은이최고급의인식욕에불타는자----경의를표할줄아는자----들이이끌어온것이며,나는이자리에서우리가어떻게경의를표하지않고전인류의스승이될수있는가를묻고싶은것이다.전인류의스승은마치,밤하늘의별처럼,경의의대상이며,우리는그스승의말과행동과그숨소리까지도닮을수있도록자기자신과그스승을일치시켜나가지않으면안된다.모든것을부정하고비판하기이전에,우리는좀더겸손하게경의를표하는법부터배워나가지않으면안된다”라고할때는낙천주의자의관점이된다.

김종삼의[북치는소년}이나김수영의[풀]을분석할때도마찬가지이다.“[북치는소년]은“가난한아이에게온/서양나라에서온/아름다운크리스마스카드”의그림에지나지않는다.절대빈곤과기아선상에서헤매고있는한국의현실에서그그림은“내용없는아름다움처럼”공허한환상속의그림에지나지않는다”라고할때는시인중심의미시적관점이되고,“북은타악기이며,북을친다는것은이세상에서가장사악한악마를몰아내거나마음을정화시키고희망을노래한다는것이된다.희망은미래의목표가되고,이미래의목표가있는한,우리인간들은그어떠한고통도참고살아갈수가있다.김종삼시인의[북치는소년]은미래의꿈나무이며,그소년은그의희망이라는열매를수확하게될것이다.”라고할때는북치는행위의본질을설명하는현상학적관점(역사철학적관점)이되고,그리고,“[북치는소년]은탐미주의,혹은예술지상주의자인김종삼시인의걸작품이며,‘가난극복’이라는희망을이처럼아름답고환하게역설하고있었던것이다.‘내용없는아름다움’을아름다운삶자체로승화시키고,이[북치는소년]은영원한생명력을얻게되었던것이다”라고할때는낙천주의자의관점이된다.

““풀이눕는다/바람보다도더빨리”눕지만,“바람보다도더빨리울고/바람보다”도더빨리일어난다.“바람보다늦게누워도/바람보다”더빨리일어나고,“바람보다늦게울어도/바람보다”더빨리웃는다.이때의“더빨리”는풀의강인한생명력을뜻하고,이강인한생명력앞에서는그어떤외세(권력)나그채찍마저도도로아미타불의헛수고에지나지않는다”라고할때는시인중심의미시적관점이되고,“풀은민초民草이며,그야말로백성의상징이라고할수가있다.풀은그어떤비바람에도쓰러지지않으며,그어떤외세앞에서도결코항복하지않는다.가난해도긍지가있고,부유해도교만하지않으며,그어떤권력앞에서도굴복하지를않는다.풀은대지이고,백성이다.이풀위에군림할절대권력자는없다”라고할때는풀의역사철학적인의미를밝히는현상학적관점이되고,그리고,“김수영시인의대표작[풀]은그가붉디붉은피로쓴시이며,김수영시인의조국애와민족애의결정체라고하지않을수가없다”라고할때는반경환의낙천주의자의관점이된다.

반경환은시를철학의관점에서이해하고,철학을예술(시)의관점에서이해한다.그의글쓰기의목표는시와철학의행복한만남을통해서,문학비평을예술의차원으로끌어올리는것이다.따라서반경환의문학비평은다만문학비평이아니라철학예술이라고할수가있는것이다.

시는행복한꿈의한양식이며,낙천주의를양식화시킨것이다.시는인간의자기찬양-자기위로의최고급의예술이다라는것이반경환의{사상의꽃들}의가장핵심적인전언이라고할수가있는것이다.

“아프지만다시봄”은섬뜩할만큼의전율을불러일으키고,어느누구도감히이의를제기할수없을만큼의무한한감동을불러일으킨다.“아프지만다시봄//그래도시작하는거야/다시먼길떠나보는거야”는단한순간도머뭇거릴수없는백절불굴의채찍이되고,“어떠한경우에도나는/네편이란다”는무한한성원과격려의말이된다.한손엔채찍을들고,한손엔무한한성원과격려의말을들고,결사항전決死抗戰의대승리를기원하고있는것이다.

나태주시인의[산수유]는이세상의삶의찬가이며,장중하고울림이큰한국정신의걸작품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너희들뒤에는내가있다!

오직,전진하고,또,전진하라!

문화적영웅,즉,대시인은태어나는것이아니라이처럼느닷없이출현하다.

오오,홍익인간弘益人間이여!

오오,나태주시인이여!!
---나태주의[산수유]에대한글

장석주시인의[대추한알]에는만고풍상을다겪어본시인의역사철학적인깊이와그원숙함이배어있다.공자,맹자,노자,장자등의동양철학의사유도배어있고,니체,쇼펜하우어,미셸푸코,들뢰즈등의서양철학의사유도배어있다.예수와부처와마호메트등의종교창시자의사유도배어있고,셰익스피어,괴테,보들레르,랭보등의대문호의사유도배어있다.시는경전이며,소우주이다.수많은대사상가와대문호들과의대화를나누며,인간이하의최저생활에서부터최고급의시인으로탄생하기까지의그의체험과앎의기적이배어있기때문이다.
“저게저절로붉어질리는없다/저안에태풍몇개/저안에벼락몇개”라는시구는어느누구나쓸수있는것이아니며,또한,“저게저혼자둥글어질리는없다/저안에무서리내리는몇밤/저안에땡볕두어달/저안에초승달몇낱”이라는시구역시도어느누구나쓸수있는것이아니다.
----장석주의[대추한알]에대한글

자응에서나고,자응에서공부하고,자응에서살지않으면영원히자응사람이아닌장흥사람이라는것,바로이것이이대흠시인의[장흥]의핵심적인전언이기도한것이다.

텃세가전세가되고,텃세가월세가된다.텃세가탈세가되고,텃세가혈연주의(민족주의)을앞세워수많은살인과약탈과강도짓을다연출해낸다.고향의역사는이상낙원이아니라,텃세를부릴수있는곳,그가소속된집단(패거리)을위해그모든짓을다해도되는그런곳인지도모른다.

이대흠시인의‘장흥’에서‘자응’까지의그엄청난모천회귀의과정을생각해본다면----.

모든역사는고향의역사이며,이고향의역사는지리에서시작된다.
----이대흠의[장흥]에대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