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반칠환 인터넷 시선집 | 양장본 Hardcover)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인터넷 시선집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반칠환 인터넷 시선집 『새해 첫 기적』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새해 첫 기적〉, 〈노랑제비꽃〉, 〈웃음의 힘〉, 〈봄〉, 〈호두과자〉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반칠환

반칠환시인은1964년충북청주에서태어나청남초등학교와중앙대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1992년『동아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으며,2002년서라벌문학상,2004년자랑스러운청남인상을수상했다.시집으로는『뜰채로죽은별을건지는사랑』,『웃음의힘』,『전쟁광보호구역』이있고,시선집으로『누나야』가있다.장편동화『하늘궁전의비밀』,『지킴이는뭘지키지』,시해설집『내게가장가까운신,당신』,『꽃술지렛대』,『뉘도모를한때』,인터뷰집『책,세상을훔치다』등이있다.
반칠환시인의『새해첫기적』은인터넷시선집이며,『새해첫기적』은교보생명‘광화문글판’에선정되었던그의대표작이라고할수가있다.2000년대가장시집이많이팔린시인중의한사람이반칠환시인이며,그의첫시집『뜰채로죽은별을건지는사랑』은3만부이상이팔렸고,그의두번째시집인『웃음의힘』은2만부이상이팔렸다.그는풍자와해학을통해현대문명을비판하면서도어린아이와도같은동화적상상력으로인간성의회복과함께,자연과인간이하나가되는건강하고풍요로운공동체사회를시적이상으로꿈꾼다.
반칠환시인의인터넷시선집『새해첫기적』은명실공히그의독자들이엄선한시집이며,『새해첫기적』,『노랑제비꽃』,『웃음의힘』,『봄』,『호두과자』,『문열사』,『박꽃』,『기적』,『시치미』,『두근거려보니알겠다』,『목숨』,『눈물의국경일』,『전쟁광보호구역』,『장어』,『자벌레』,『먹은죄』,『어머니』,『외딴유치원』,『우리들의타이타닉』,『한걸음』,『한평생』등은수많은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은‘애송시愛誦詩’라고할수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4

1부웃음의힘

새해첫기적 12
노랑제비꽃 13
웃음의힘 14
봄 15
호두과자 16
생명-그아름다운천형 17
때1 18
문열사 19
경력으로안되는일 20
박꽃 21
갈대 22
무인도 23
냇물이얼지않는이유 24
두근거려보니알겠다 25
기적1 26
기적3 27
사랑 28
팔자 29

시치미 30
호수의손금 31
두엄,화엄 32
목숨 33
새1 34
새2 35
삶 36

2부전쟁광보호구역

눈물의국경일 38
전쟁광보호구역 39
김밥천국,라면지옥 40
참새와홍매 42
장어 43
자벌레 44
먹은죄 46
여생 47

까치집 48
봄꽃의주소 49
담쟁이덩굴 50
주산지왕버들 51
적멸의거처-오대산상원사적멸보궁에서 52

3부뜰채로죽은별을건지는사랑

지킴이의노래 54
어머니1 60
어머니5-검버섯 61
아버지1 62
아버지4 63
누나야 65
외딴유치원 67
자연의학교 68
감꽃속에있다가 70
아무리파보아도 71
고요 72

평상 73
가정방문 74
월식 76
까막새 78
넘어갔다! 79
확인못한이야기들 80
어린이날 82
잠언 83
가까운봄날 84
목격-속도에대한명상1 85
늙은바퀴-속도에대한명상2 86
바퀴를보면세우고싶다-속도에대한명상3 87
우리들의타이타닉-속도에대한명상7 88
반성-속도에대한명상9 89
서울에서부산까지-속도에대한명상10 90
한걸음-속도에대한명상11 92
한평생-속도에대한명상12 93
나를멈추게하는것들-속도에대한명상13 94
사라진동화마을 95

사라진산너머 96
장미의죽음 97
노스트라다무스의별 98
어떤채용통보 100
둥근시집 101
갈수없는그곳 102
가뭄 103

인터넷시평 106

출판사 서평

황새는날아서
말은뛰어서
거북이는걸어서
달팽이는기어서
굼벵이는굴렀는데
한날한시새해첫날에도착했다

바위는앉은채로도착해있었다
----반칠환시집{새해첫기적}에서

천체물리학자들은우주에는2천억개의별들이있다고하지만,그러나그들은이우주가‘말의우주’라는사실은미처몰랐을것이다.이세계는말의우주이며,모든생명체는말의사물과말의생명체라고할수가있다.말의해,말의달,말의별,말의대지,말의밭,말의논,말의바다,말의파도,말의백사장,말의금은보석,말의소나무,말의풀꽃,말의사랑,말의혐오,말의그리움,말의절망,말의찬가,말의연인,말의바람,말의비,말의눈,말의산소,말의수소,말의비타민,말의단백질,말의눈,말의코,말의입,말의귀,말의사과,말의앵두,말의문학상,말의그림,말의음악등은물론,이세상의모든사유와느낌과감정마저도말자체에지나지않는다.
우리는말에의해서태어났고,말의밥을먹으며,말의대화를주고받는다.말의전쟁과싸움을하고,말의승리와패배를주고받으며,말의똥을싸고,말을남기며죽는다.이세상의근본물질은원자가아니라말이며,모든역사는말의투쟁의역사이다.우리가그토록엄청난돈과시간을투자하며공부를하는것도말의소유권을확보하기위한것이며,앎과지혜는최고급의재화라고할수가있다.배가고픈것도말이고픈것이고,배가부른것도말이부른것이다.슬픈것도말이슬픈것이고,기쁜것도말이기쁜것이다.경제적인소유권은순식간에사라지고그주인이바뀔수도있지만,소크라테스와플라톤,또는공자와맹자처럼말의소유권은천년,만년이지나도바뀌지않는다.
이세상의모든축제는말의축제이며,우리는말의축제를즐기며,이말의축제속에서죽어간다.서울의축제,동경의축제,북경의축제,런던의축제,파리의축제,뉴욕의축제,중남미의축제,그리고수많은영화와음악과문학과미술과체육과춤의축제등----,이‘말의축제들’이없었다면우리는이어렵고힘든세상을살아오지못했을것이다.
황새는날아서말의축제에참여하고,말은뛰어서말의축제에참여한다.거북이는걸어서말의축제에참여하고,달팽이는기어서말의축제에참여한다.굼벵이는굴러서말의축제에참여하고,바위는앉은채로말의축제에참여하고,모두들다같이“한날한시새해첫날에도착”했던것이다.
시(말)는눈부신태양이고,맑은공기와맑은숨결이고,언제,어느때나행복한삶을살게해준다.
시의기적은새해첫기적이고,새해첫기적은모든기적의진원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