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피어나는 나팔꽃 아침 (유유 제2집)

날마다 피어나는 나팔꽃 아침 (유유 제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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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혜사랑 시인선 247권. 유유 동인의 두 번째 시집
“문학이라는 호수 안에서 헤엄치는 시어詩魚를 찾아 오랜 세월 천천히 노를 저어가는 도반이다. 느린 수면을 바라보다 솟구치는 언어를 낚는다. 시를 짓고 기쁨을 나누는 일곱 명의 친구들은 이 항해를 지속하는 힘이 된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소중해진다.(책 머리에)”
저자

정복선외

‘유유’동인은이보숙,이섬,김현지,정복선,이혜선,주경림,박분필7인이며,첫동인지유유제1집『깊고그윽하게』를낸지2년만에,유유제2집『날마다피어나는나팔꽃아침』을출간하게되었다.‘유유’동인이란이름으로한배에탄7명의시인들이가장아름답고싱싱한‘시의축제’를열어나간다.

목차

시어를찾아노저어가는도반들
김현지

어느봄밤의간이역
나팔꽃아침
숫눈길
야생의기억
초여름소묘1
초여름소묘2.
겨울강건너기1
겨울강건너기2
통성명
염천에옻뜸을뜨다

박분필

양남주상절리
깃털의암호
업히라가자!
나를들쳐업고
물소리바람소리
수樹수水카페옆에는청보리가피고있었다
산불현장에서탈출한아기다람쥐
낮은굴뚝
향일암햇살경전
나를고발한다.

이보숙

가문비나무의노래
푸른여우
네모의세계속으로
물의힘
소리나는그림
추억에서만난모란공원
기도하는사람
나팔꽃노래
바람이써놓은명시名詩
피아노치는바다

이섬

낙타에게미안해
벨라지오-삼박자
꿀벌들의말은참달콤하다
통과의례,포인세티아
뻐꾸기와놀다.
7번국도
화풍경운和風慶雲
협곡에들다.
지금은기다려야할때
존재에대하여

이혜선

운문호일雲門日,풍경소리
불이,장자와나비
그대안의새싹
디오게네스달팽이
아라홍련꿈밖의꿈
명왕성이뜬다.
운문호일雲門好日,마른닭뼈
간월看月
타인능해소나무
흘린술이반이다.

정복선

매끌렁기차시장
마음여행,대나무와시詩
배추흰나비였든가
부석사괘불
세상은살얼음판

한예술가의초상
인력과중력의유희
불발탄화분
벌레미인
인디아,내마음의릴리프3

주경림

파초잎음계
르네마그리트의새장
꽃병소화기Firevase
깨져서온전한세상
DNA갈등해결사
영축산기슭의고래들
무너짐혹은어울림
꽃살문꽃송이해
'혼돈述을빚다.
폐업정리
해설·유유하게,면면이유장하게ㆍ주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