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꽃들 13 - 반경환 명시감상 17

사상의 꽃들 13 - 반경환 명시감상 17

$12.00
Description
시집 『사상의 꽃들 13』은 〈한바탕 일기〉, 〈여름, 먹히다〉, 〈별자리 안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반경환

반경환은1954년충북청주에서태어났으며,1988년『한국문학』신인상과1989년《중앙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다.반경환의저서로는『시와시인』,『행복의깊이』1,2,3,4권,『비판,비판,그리고또비판』1,2권,『반경환명시감상』1,2,3,4권,『이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명문장들』1,2권,『반경환명구산책』1,2,3권이있고,『반경환명언집』1,2권,『쇼펜하우어』,『니체』,『사상의꽃들』1,2,3,4,5,6,7,8,9,10,11,12,13권등이있다.지난15년동안총18권에1,030여명의시를다룬기념비적인명시감상!
『사상의꽃들』은‘반경환명시감상’으로기획된것이지만,보다새롭고좀더쉽게수많은독자들에게다가가기위한포켓북이라고할수가있다.사상은시의씨앗이고,시는사상의꽃이다.그는시를철학의관점에서이해하고,철학을예술(시)의관점에서이해한다.그의글쓰기의목표는시와철학의행복한만남을통해서,문학비평을예술의차원으로끌어올리는것이다.따라서반경환의문학비평은다만문학비평이아니라철학예술이라고할수가있는것이다.
시는행복한꿈의한양식이며,낙천주의를양식화시킨것이다.

목차

목차

5저자서문

1부

14정해영응시
20강정이유령상념
26이서빈한바탕일기
32김소형여름,먹히다
37김선태적중
44권기선별자리안부
51이정옥점(·)하나왔다
55임태래돼지밥바라기별
61윤극영반달
67신명옥오프라인
74이창수횡천橫川
81최병근먼지
88강기원모린호르Morinkhuur
93전영숙나팔꽃이입을다무는때
99박잎프란츠카프카
105김기택강아지는산책을좋아한다

2부

112장옥관걷는다는것
118박설하수정유리계과장
123안정옥그러니까에대한반문
131윤성택슬픔감별사
138인은주모르는새
142백무산기본점유권
145성윤석붉은달
150이병일호랑이
155김형식봄비
158기혁노루잠
164송재학푸른별
169김륭비단잉어
173김지민현장으로부터
181사공경현천사들의궁전
187임덕기봄,무대에서다
190박정원별나라

3부

198임봄풀
203이희은분청사기추상문편병
209사공경현()의속성
216함기석서해에와서
222김정웅북극항로
228권혁재개마중
233김늘Surfer
237윤성관아버지생각
241김영진황태
245강정이개기일식스캔들
251박영도란도란
256남상진면사매듭
261신혜진AandBordoctorortoday
267유계자밥
273이병연꽃의말
278신대철기수역풍경

4부

284조순희투명한비명
292현순애철새도래지,화진포
299이병국함박
305김외숙압화
311승한173폐쇄병동-상처
318이순희그래
322천양희수상한시절
330이선희환생하는꿈
337허이서욕한마리
343이혜숙석양
347윤경첫사랑
349유영삼마렵다는거
355김다솜저우주적인도둑을잡다
361이승애둥근방
368이영식꽃을줄까시를줄까
372최윤경가시
376강익수호수의책

출판사 서평

이상낙원은지옥이되었고,오리무중의안개속의권태에사로잡힌인간들은모두가다같이일상생활을잃어버리고부들부들떨며코로나팬데믹,즉_수상한세월」을살아가게되었다.너와나는사회적동물로서의어떤유대감이나연결고리도없고,우리는모두가다같이마스크를쓴채‘코로나팬데믹’의주연배우로서살아가게된다.전지전능한신의영원한천벌을받은것이다.
---「천양희_수상한시절」중에서

김기택시인은의인화,의물화의대가이자풍자와해학의대가이고,어떤사건과사물의본질을꿰뚫어볼줄아는대한민국최고의시인이라고할수가있다.그의언어는가장날카롭고예리한칼이고,그의언어는가장감미롭고따뜻한노래라고할수가있다.그의언어는무기와악기의역할을다같이맡아하지만,그러나그의언어는노래로서그모든강함의숨통을끊어버린다.웃음이적의의숨통을끊어버리고,더없이감미롭고따뜻한노래가천하제일의명검을굴복시킨다.
---「김기택_강아지는산책을좋아한다」중에서

‘악의꽃’이라는보들레르의짐,‘지옥에서보낸한철’이라는랭보의짐,‘오감도烏瞰圖’라는이상의짐,‘산유화’라는소월의짐,‘등뼈’라는장옥관의짐,‘아는것이힘이다’라는프란시스베이컨의짐,‘에밀교육론’이라는장자크루소의짐,‘비판철학’이라는칸트의짐,‘유물사관’이라는마르크스의짐,‘정신현상학’이라는헤겔의짐,자기자신의온몸으로인도주의를실천하고행려병자로죽은톨스토이의짐등----.“대낮의허리가시큰거”리고,“온몸으로핥아야할시린뼈마디”가우리들의“등짝에도숨어있다.”
---「장옥관_등뼈」중에서

“예술인줄몰라/예술이된돌”은돌의놀라움이고,돌의경이이며,돌의존재가인간존재가아닌예술적존재가된것이다.가짜예술은인간의정신이결여되어있지만,진짜예술은인간의정신으로살아움직인다.

돌이놀라고,돌이너무나도감격해예술가에게경의를표하고있는「응시」,예술인줄몰라예술이된최고급의예술작품은그러나돌의조각품에있는것이아니라,그조각품에생명력을부여한정해영시인의「응시」에있는것이다.
---「정해영_응시」중에서

이호수의책은다양한등장인물들과그기의(의미)를지니고있지만,이세상을더욱더아름답고행복하게살기위해서는끊임없이책을읽고글을쓰는것뿐이라고할수가있다.「호수의책」은호수의책을가정한‘은유중의은유’이며,이‘은유중의은유’인「호수의책」은다양한동식물들이책을읽고글을쓰는도서관이자자연의학교라고할수가있다.

이세상은「호수의책」이고_호수의책」은가장아름답고멋진자연의학교에소장되어있다.
---「강익수_호수의책」중에서